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블로그 시작 한달, 드디어 합계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Naturis 2009. 10.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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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한달, 처음에는 천명도 어려워 보였는데 드디어 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리 기분이 좋을수가. 별것도 아닌데 왠지 뿌듯하네요.


더 많은 경험을 얻은 분들에겐 하찮은 것일수도 있지만 한달 동안 블로깅을 하면서 이래저래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성격, 취향에 맞는 블로깅을 해야 될거 같더군요. 저는 여러 분야에서 이슈가 될만한 글은 능력도 안되고 맘이 내키지 않아 못 올리겠어서 가능하면 정보제공의 측면이 강한 글을 올렸는데요, 순간적으로 확 몰려드는 느낌은 없지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글을 쓰되 가능하면 정보성이 강하고 검색해서 들어오게 만들자는게 제 나름의 전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블로그의 대부분은 토탈사이트 검색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나 네이버에서). 티스토리에서는 아무리 글을 올려봐야 제 포스팅 자체가 그리 흥미가 가는 글도 아니고 또한 '주제별새글'에 오르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여서 -사실 다음측에 문의도 해보았지만 주제별새글은 어느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핀잔만 들었습니다. ㅋㅋ 맞는 말이지만 별 관련도 없는 글이 주제에 오르고, 이 주제 저 주제에 이중으로 오르기도 하고 정말 문제가 많은지라 난 절대로 수긍못합니다. ^^; - 아뭏든 주제별새글에 오르는 건 포기해버렸습니다. 언젠가 재수좋으면 되겠죠? 되려나? ㅋㅋ

한편, 다작도 좀 필요하겠더군요. 대박이 안되면 티끌모아 태산이라도 해야죠. 언젠가는 좀더 세심하게 포스팅을 하여 대박한번 치려고도 합니다. ㅋㅋ
그런데, 처음 몇주간 목표가 포스팅 100개, 일일 방문자수 100명이었는데요, 후자는 1주일만에 나름 쉽게(?) 달성했는데 포스팅 100개는 이제 한달되서야 달성되 가더군요.
포스팅 숫자 올리기 위해 겸사겸사 구입한 똑딱이 카메라가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사진의 힘이 정말 크죠. 여기저기서 남의 글, 남의 사진 가져오는 것보다 내가 찍은 사진들이 정말 떳떳하고 기분도 뿌듯합니다. 나만의 자료니까요. ㅎㅎ
대신 가끔은 그냥 사진 한 두장 올리고 포스팅을 쉽게 완성해버리는 편리성도 배워버렸습니다. 
글쓰기 정말 힘듭니다. 특히나 산이나 문화재 등 방문해서 사진찍고 찍어온 사진 정리하고 글도 좀 적어서 올리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더군요. 근데 그렇게 힘들게 올린 포스팅이라고 조회수가 많은것도 아니라는 것. ㅋㅋ 그럴땐 정말 힘빠집니다요. 뭐 누군가 그 산에 그 문화재에 대해 관심이 있으면 보러 오는 사람이 있겠죠. -_-;

위에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한동안 칠팔백을 넘나들던 일일방문자수가 갑자기 4백대로 반토막난 적이 있는데요, 주 원인 네이버 검색으로 유입되는 방문자수가 확 줄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네이버로 특정단어 검색시 첫페이지에 나오던 제 블로그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던 것이지요. 아예 순위권에 보이지도 않았으니까요.
나름 원인을 찾아보다 포스팅제목이랑 태그를 좀 수정해서 갱신했더니 오늘 다시 그 특정단어 검색수로의 유입이 늘어나더군요. 네이버 검색시에도 제 블로그가 첫페이지에 보이고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태그에서 별관련없는 이것저것 단어를 확 빼버리고 관련된 단어만 집중해서 집어넣어서 다시 검색에서 살아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포스팅 제목도 잘 지어야되고 태그도 주의해서 달아야겠다는 느낌입니다. 제 딴에는 관련이 적은 주제어도 마구마구 집어넣어서 어느 검색에도 걸려라는 심정으로 태그작성을 했는데 아무래도 검색기는 관련 주제어 집중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게 나름의 결론입니다.

또하나 개인적인 내용의 포스팅은 역시나 조회수가 확 떨어지더군요. 하기사 나래두 안읽어 보았을듯...ㅋㅋ
그리고, 시류에 편승하는 글-쉽게 말해 뉴스에 오르는 핫이슈성의 글-은 제대로 정성들여 쓸게 아니라면 안쓰느니만 못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만해도 티스토리에서 뉴스에서나 볼만한 포스팅글 제목이 올라오면 왠만큼 끌리는 글이 아니면 쳐다도 안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읽어봐도 그 글이 그 글, 다소 과장되고 흥분한 상태에서 쓴 글들이라 그리고 포스팅을 위해 급조한 글이라는 느낌이 확 오는지라 글쓴이의 성향에는 동조함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읽다가 그냥 나가버리곤 합니다. 한마디로 너무 가볍다라고 할까요.

그나저나 제 성격탓인지 다른 블로그와의 교류의 거의 없다시피한 실정입니다. rss나 이웃블로그기능이란게 있다고 하는데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있고. 천천히 해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1만명 방문 기념으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 이눔의 귀차니즘은 퇴고란 개념은 사어로 만들어 버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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