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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어플 비교] 응급상황 도우미 - 보건복지부 vs 소방방재청

Naturis 2011. 7.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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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PC, 스마트폰.
뭐든 다되는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그 중에는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도움을 주는 어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건복지부와 소방방재청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두 정부기관의 어플리케이션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1339" -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응급치료 1339" 의 최초 구동화면입니다.. 

메뉴는 크게 "병원검색", "응급의료서비스", "개인설정" 로 나뉘어져있는데 기본화면 하단에 항시 보여집니다.



1. 병원검색 서비스

병원검색 메뉴는 다시 다음과 같은 하위 메뉴로 나뉘어집니다. 말 그대로 응급시 바로 이용가능한 각종 병원시설을 시설을 찾아줍니다. 

1) "1339" 전화연결
2) 내주변응급실 찾기
3) 병의원, 약국 찾기
4) 응급의료기관 정보
5) 자동심장충격기 찾기


1) 1339 전화연결
: 1339 응급의료상담과 바로 전화 연결을 해줍니다...

2) 내주변응급실 찾기

: 내주변 응급실 찾기를 하면 주변의 응급실이 검색됩니다. 설정한 주변 반경내 존재하는 응급실을 검색해주며 동시에 응급실 이용가능 정보를 가려쳐 줍니다..


또한 해당 병원을 선택 클릭하면 병상의 숫자까지 정보를 표시해 줄 정도로 비교적 자세합니다.

3) 병의원, 약국 찾기
 

 

: 병의원, 약국을 검색해 주는데  검색이 가능한데 위의 응급실 검색처럼 병원 병상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정신병원, 결핵병원, 한센병원, 조산원 등과 같은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따로 검색해 줄 정도로 자세하게 찾아주는군요...
기관별로 검색 가능한 의료기관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합병원, 병원, 의원, 요양병원, 한방병원, 노인전문병원, 한의원, 약국, 결핵병원, 한센병원, 정신병원, 치과병원, 부속병의원, 조산원, 보건소 등...
 
일반 병원의 경우에는 응급실 찾기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검색된 병원의 병상 이용가능 정보까지 전부 보여주며, 한의원이나 약국의 경우에는 전화번호, 이용시간 등을 보여줍니다.

4) 응급의료기관 정보


: 응급의료기관만을 특화해서 정보를 보여줍니다..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검색해 줍니다.

중앙 응급의료센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전문의(심장, 뇌, 외상) 상주 응급의료기관...

단, 각 구분이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 구분이 안갑니다.. 예를들어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전문의(심장, 뇌, 외상) 상주 응급의료기관" 같은 경우에는 급박한 상황에서 응급실을 찾을때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검색된 병원의 병상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5) 자동심장충격기(AED) 찾기



: 자동심장충격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가 있는 의료기관을 검색해 줍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은 다음에 설명할 응급의료서비스 메뉴의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잘 나와있습니다..


2. 응급의료 서비스

: 응급 처치법이나 의료기기 사용법, 독극물 정보 등 의료 상식을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동영상 설명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서비스 메뉴에는 다음과 같은 하위 메뉴를 포함합니다..
1) 심폐소생술 요령
2)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3) 응급처치 요령
4) 독극물 정보


1) 심폐소생술(CPR) 요령
 


: 심폐소생술(CPR :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실시하는 방법을 동영상 등을 이용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폐소생술 박자도우미" 버튼을 누르면 심폐소생을 할때 적당한 박자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데 실전에서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 자동심장충격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사용법을 동영상을 겉들여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3) 응급처치 요령
: 각 상황별로 응급처치 요령을 설명해줍니다..




4) 독극물 정보
: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각종 화학제 용품들을 잘못 사용해서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3. 개인설정

: 사용자 정보와 의료기관 즐겨찾기 등록 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 소방방재청 "응급상황 대처방법" -


  


소방방재청의 "응급상황 대처방법" 초기 구동화면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의 기본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인심폐소생술
2. 2010 AHA CPR
3. AED 사용법
4. 다양한 안전교육
5. CPR 송 듣기



1. 성인심폐소생술
: 심폐소생술에 대해 그림을 곁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범 동영상까지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봅니다..



 

 




2. 2010 AHA CPR
:흠..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한 심폐소생술 및 심혈관 응급처치에 대한 지침을 소상히 설명해 놨습니다만..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이런 정보는 아니죠...
이런 정보는 부차적으로 설명할 정보이지 기본 메뉴 하나를 타이틀로 잡을 정도의 정보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학생때 레포트 작성시 양을 늘리기위해 꼼수를 부렸던게 생각났습니다..^^;

 


3. AED 사용법
: 자동 제세동기(AED)이 무엇인가에대한 설명은 좋으나 응급상황에서 실전사용법을 우선적으로 설명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동영상도 추가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거구요..



4. 다양한 안전교육
: 여러 재난상황이나 안전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지식을 제공합니다..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5. CPR 송 듣기

: 이 노래를 외어두어야 할까요... 알아두면 CPR 사용법에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노래는 그다지 재미가 없군요..

 


두 기관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총평

: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건복지부의 "응급치료 1339" 의 절대적 우월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실 두 기관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보기전에는 당연히 응급상황과 더 관련된 정부기관인 소방방재청의 어플리케이션이 더 나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지 않았을까 예상했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버렸습니다.

보건복지부 "응급치료 1339" 의 경우 실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세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전 언듯 보기에는 조잡해 보이는데 그것은 정보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다고 이해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점에서 디자인 메뉴 변경을 통해 좀더 깔끔 심플하게 바꿔주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유용한 정보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반면에, 소방방재청 "응급상황 대처방법" 의 경우에는..
첫눈에 좀 깔끔해 보입니다...만 그것은 빛좋은 개살구... 제공하는 정보가 많지 않아서 활자체도 크고 깔끔해 보였던 것입니다.. -_-;
정보의 양에 있어서 보건복지부의 어플이 월등하게 풍부합니다...
정보의 질에 있어서보면 필요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정보들( 2010 AHA CPR, CPR 송)이 많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어플이 동영상을 제공했던 것에비해 좀 아쉽습니다.. 다만, AED 사용법의 경우에 Yes, No 식의 선택식은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소방방재청의 어플의 경우에는 정작 쓸만한 정보는 그다지 없고 생생내기식의 어플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분발해주세요..

보건복지부의 "응급상황 대처방법" 어플에는 박수를~ 응급상황에 정말 도움이 될 것을 예상해 봅니다.. 추천합니다..


<관련 포스팅>
간질 발작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법: http://naturis.tistory.com/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