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프는 1960년대 유색인 차별로 한창 시끄러웠던 미국 미시시피 주를 배경으로 상류층 백인들의 가정부, 보모로 일하던 흑인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로 동명 소설의 히트로 영화화 된 경우입니다. 영화 '헬프'는 1960년대 당시 미국사회에서 태동하던 진보적인 흐름 속에서 미시시피의 친인종차별적인 보수적 분위기와는 다르게 도시물 먹은 미혼 백인여성 스티커(엠마 스톤 분)가 보모로 일하는 흑인 여성들의 속마음을 진실하게 들어낸 글을 쓰는 과정에서 흑인으로서 또는 여성으로서 하류층의 입장에서 정신적 억박을 풀어가게 됩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흑인소년 살해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는 특히 남부일수록 유색인 차별적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죠. '헬프'라는 제목은 흑인 보모 여성들이 자신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