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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를 바다건너 마주보는 곳에 옥구공원이 있습니다.
원래는 섬인데 육지가 된 곳이죠..
옥구공원앞 삼거리에는 사진에서 보는바와같이 보도육교가 있습니다.
제가 본 육교중에서는 제일 멋있는 디자인의 육교인듯 합니다.
동네 아주머니 말로는 밤에는 경관조명이 들어와서 더더욱 멋지다고 하네요.
경관조명이 켜진 사진은 나중에 찍어볼거구요..
멋지긴 한데 쓸모는 그다지...
실제로는 건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위 사진에서 3시 방향의 녹지(차단녹지)는 원래 유동인구가 없는 곳이고 더 가면 공단지대입니다..
공단지대에서 녹지를 넘어 출퇴근 할 사람은 별로 없을 거로 보입니다..
9시 방향에는 아파트 등 주거지가 있어서 6시 방향에 위치한 옥구공원에 가려면 저 육교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횡단보도를 이용한다는 것..
원래 주민들은 난폭운전차량 공단지역 도로를 건너기위해 9시와 6시방향 즉 주거지역에서 옥구공원으로 가는 육교를 만들어주길 원했나 봅니다.
그런데 시흥시에서는 저렇게 엉뚱한 곳에 육교를 설치해 버린거죠..
시의 설명으로는 3시방향에 있는 차단녹지와 6시방향의 옥구공원을 연결하는 차단녹지 연계사업을 통한 육교가 따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같은 방향으로 두 개의 육교가 같은 방향으로 지어지면 않되므로 부득이하게 방향을 틀어 쓸모없는 9시 - 3시방향으로 육교를 건설한 거랍니다..
사진속 육교는 교통행정과에서, 차후 건설한 차단녹지육교는 공원관리과에서 진행을 할 예정이라네요.. ㅋㅋ
웃기죠?
같은 방향에 육교가 두개 놓이면 않되나요..
방향만같지 연결 구역은 완전히 다른데도 말이죠.. 방향이 같으면 안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두개가 않된다면 불필요한 한개는 왜 만든건지..
책정된 공사비는 쓰고 싶었던가요... 왜?
주민들이 반대하던 육교는 예정대로 완공은 되었는데... 추후 녹지연계육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공무원들이란 참... 생각은 딱딱하고.. 뒤는 뭔가 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