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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사(tsantsa 또는 tzantza) 를 들어보셨나요?
무언가하니... 우선 말씀드릴건,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된다는 겁니다..
머리사냥과 싼사
역사상 세계 여러나라에는 머리사냥(head hunting)이 있었죠... 사냥이란 표현을 써서 그렇지 어떤 식으로든 적들의 머리를 죽여 분리(?)하는 행위는 존재해 왔습니다.. 요즘도 어디선가에서도요.. 해외토픽으로 나오곤 하죠..
그런데, 남아메리카 열대우림 일부 원주민들에서는 사냥한 머리, 즉 잘라낸 인간의 머리를 수축된 형태의 모형으로 만드는 풍습이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토마호크(양날형태의 도끼)를 사용해서 머리가죽 사냥을 했다는 얘기는 있지만요..
이 남미 지역 원주민들이 만든 수축된 머리(shrunken head)를 싼사(tsantsa 또는 tzantza)라고 부릅니다..
싼사에 대해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도 방영하기도 했었죠.. (아래 링크 참조)
http://facebookvideoindir.gen.tr/ng-amazon-kafa-avcilari-9370.html
싼사를 만드는 종족은 남미의 에쿠아도로와 페루 등에 살고있는 슈아(shua)족 등 일부 원시종족들의 풍속으로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부족원을 사로잡아 머리를 자른 후 일정한 가공을 해야 한다는 군요..
해골을 제외한 인간의 머리 표피를 벗겨낸후 그것을 며칠간 삶아내면 수축되게 되는데 이것을 다시 말린후 그 속에 작은 돌같은 것을 채워서 잘 꼬매주는 마무리 작업을 하는 거죠..
최종 완성된 머리는 수축되어 마치 작은 인형같죠... ㅋ
동물(주로 원숭이)로 싼사를 만들기도 하고, 사람의 경우는 주로 여성이며, 신체 전부를 싼사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싼사를 만드는 이유는 죽은자의 영혼에게 해를 입지 않기위해... 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등... 여러가지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싼사 의식은 현대에는 "공식적"으로는 없어진 풍습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도 거래용, 상업용으로 싼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군요..
(전통적 의식으로 만들어진) 싼사의 경우에 외국인(부자들이나 박물관 소장용으로)을 위한 돈벌이를 위해 진품의 경우 고가에 거래가 되고요..
관광객용 저가형 싼사는 동물 싼사이거나 가짜 복제품(산 생명체가 아닌)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 머리로 만든 진품 싼사의 수량에는 한계가 있었던 거죠..
현대 어느정도 개화된 원주민들도 싼사를 만들필요도 없고 법적으로 불법이기도 한데, 수량을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식으로든 싼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불법적으로 싼사를 만드는데... 살인을 한다는게 문제죠.. 납치를 하거나 죄인를 사적으로 죽여서 싼사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는군요..
부자나 박물관에서는 진짜 싼사를 필요로 하니까요..
결국 현대에도 돈이 싼사를 만들어내고 있는겁니다..
이베이에서도 파는데 가격이 싼 걸로 보아 이것들은 가짜인것 같아요.. 확인불가.. ㅋ
궁금하신 분들은 이베이에서 사보셔도 됩니다... ^^;
애니메이션과 게임에도 싼사가?
애니메이션에도 싼사가 비슷한 것이 나옵니다..
이누야샤에도 싼사 비슷한 것이 나오죠..
셋쇼마루의 부하 자켄이 사용하는 사령죽이라는 것..
4천년묵은처녀의 머리와 4만년묵은 할아버지의 머리로 만들었다네요 ㅋ
남아메리카의 그 싼사와 같은 작업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암튼 비슷은 합니다요.. ^^
싼사는 게임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데요..
예전에 마이트 앤 매직 6편 (Might and Magic VI )에서 "Temple of Tsantsa" 라는 미션 지역이 등장합니다..
오래전 게임이라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도 분명 해본 게임이거든요.. ㅋ
으스스하고 신기한 물건이긴 합니다만...
싼사를 소장하는 사람의 마음은 뭘까요?
집안에 싼사를 두고 편히 잘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뭔가 끌린다 싶으신 분은 소장해 보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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