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거전부터 궁금했던걸 조사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특정직업의 분포입니다. 급하게 카운팅한 거지만 거의 맞을 거예요..
20대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몇주전 KBS 정치합시다에서 분석한게 있어서 비교하기도 좋더군요.
우선 20대 국회의원의 경우 아래와 같이 항상 비판받아왔던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의 비율을 조사한게 있더군요..
그리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법조인비율이 딱히 바뀐게 없더군요.. 혹시 제가 카운팅을 한두명 실수해 계산할 수 있을 지언정 큰 변화가 없어요. 다만 검사출신은 확 늘고 판사와 변호사 출신은 좀 줄었네요.. (과연 검찰개혁이 제대로 이뤄질지 벌써부터 걱정이.. )
20대 국회의원 | 21대 국회의원 | |
검사 | 8 | 13 |
판사 | 10 | 7 |
변호사 | 28 | 25 |
Total | 46 | 45 |
<21대 국회의원 직업분포>
법조인 | 언론인 | 기업인 | 회계사 | 의사약사 | 소방간호 | 회계사 | 군장성 | 교수 | 예체능 |
45 | 23 | 17 | 2 | 6(3+3) | 3(1+2) | 2 | 4 | 14 | 5 |
나머지 기타에 181명..
그 기타에는 중앙공무원이나 순수하게 정치활동한 정당인, 노동운동이나 여성운동을 했던 분들이 포함된다고 보면 됩니다.
카운팅은 제 나름 기준으로 정해서 한건데 예를 들면, 예체능인이 교수를 했다면 그냥 예체능으로 카운팅을 한다던가 정당인이 나중에 교수도 하고 그러면 그냥 정당인으로 본다던가... 즉, 명백히 교수가 본업인 경우에만 교수로 카운팅을 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인의 경우에는 CEO나 기업중진을 한 경우에 카운팅을 했습니다. 기타 애매한 경우에는 제맘대로?
아무튼.. 카운팅이 대략은 맞을 겁니다.. (아무리 제가 딴짓 하면서 카운팅을 했더라도.. )
요약해서 이번 국회의 구성원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1. 여전히 법조인은 많더라... 45명으로 전체 국회의원의 15%나 되는데 유권자와의 직업비례성은 대략 150배쯤 되려나..
2. 21대에서 특이한 직업이 좀 보였는데 소방사,간호사 출신이 합쳐서 3명이나 계시더군요..
3. 의사와 약사가 공평하게(?) 각각 3명씩..
문제점은 유권자와의 직업분포와는 너무 괴리가 크다는 것... 국민을 대표하기엔 역부족인거죠..
실제 유권자의 직업분포는 제조업, 숙박음식업,소매업,건설업,도매상품 중개업, 운수업 순입니다. 국회의원의 직업분포와는 너무 다르죠?
물론 유권자와 국회의원의 직업분포가 꼭 일치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그 직업을 대변하는 정치는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각 직업군을 대표하는 인물을 국회에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텐데요.
그러면에서 최소한 비례대표만은 각 정당에서 유권자의 직업군에 맞춰 선출했으면 어땠을까 싶긴합니다. 직능대표성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쨌든.. 이번 국회가 잘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할말은 많은데 이만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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