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운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시 다녀왔네요.
이번에 간 곳은 특별전과 2층 서화관 주변인데요, 특별전은 사진이 많아서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우선 2층 서화관 주변을 포스팅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순으로 전시된 1층이 핵심이라 관람인원이나 전시유물의 수에서 2층은 한산하고 유물도 적은 편입니다.
두어달만에 왔더니 이런 안내로봇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다지 효과적으로 정보를 찾아주는 것 같지는 않아요.. 어느 분이 뭔가를 물어보는데 엉뚱한 대답을 해주더군요..
그래도 우리집 기가지니(AI 스피커)보다는 나을 듯.. 우리집 기가지니는 "174"번을 "페티쉬"라고 인식합니다 ㅋ 살짝 발음이 비슷한 걸까요.. "김국진이"라고 TV에서 소리가 나오면 바로 응답을 하질 않나.. (김국"지니".. 기가지니 호출이름이 "지니"라 그렇습니다..)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고려 954년. 행서로 되있습니다. 김생의 글자를 집자했어요. 보물 제1877호)
김생[金生]은 통일신라의 유명한 서예가죠.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뒷면.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좌측면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 우측면
흥법사 진공대사 비석.
장황비단. 책이나 족자같은 거 꾸밀때 쓰는 비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소(流蘇).
윤급(2)과 신임(1)의 초상에 달았던 술입니다.
축두.
초상화 롤에 옆구리에 달려있던 손잡이모양 뚜껑인 듯.
족자고리
조경(趙儆) 초상 영정함. 조선 1604년.
회화에 쓰이던 안료들.
김정희 인장.
초상화 제작과정.
숭복사[崇福寺] 비석조각.
흥덕왕릉(興德王陵) 비석조각.
채인범 묘지명.
삼천사 대지국사(三川寺 大智國師) 비석조각
육일첩
金石淸玩 [금석청완]
금석 탁본 모아놓은 겁니다.
순화각첩[淳化閣帖]
중국 역대 글씨를 모아놓은 법첩.
허목[許穆] 인장.
허목.. 남인의 영수였죠.. 한국사 쫌 공부하셨던 분들은 기억하실듯..
김정희 종가 전래 인장.
어필[御筆], 즉 왕의 글씨입니다.
어필2
어필3..
이걸 보면서 느낀게... 엿같은 왕들이 글씨가 제일 좋아보이더군요... 인조, 선조...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왕들의 글씨가 제일 좋아보였습니다..
김정희 초상.. 허련[許鍊] 작품.
불이선란 [不二禪蘭]. 김정희의 작품입니다.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서화전 전시실 어디인 듯..
김정희가 왕진사에게 보낸 편지.
신선 세계의 복숭아. 19세기 작가미상작.
해 뜨는 바닷가의 매.
학과 상서로운 상징. 작가미상.
순조임금의 어릴적 글씨.
나이 자랑하는 신선들. 장승업 작품.
수노인[壽老人]. 19세기 작가미상.
머리가 길죽한게 특이합니다.
해진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을 나섰더니 트리가 설치되었더군요..
2층 서화관 주변은 솔직히 1층 시대별 유물들보다는 감흥이 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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