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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신세계에서 (新世界より)> 짧은 소감

Naturis 2016. 8. 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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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신세계에서 (新世界より)> 를 봤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깊은 작품이 없었는데 이건 오랫동안 뇌리에 남는군요. 

일단 유명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스토리 자체가 괜찮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이 스토리를 단축한 면이 있어서 일정 부분은 추측을 해야하고 때론 원작 소설의 내용을 구글링해봐야 할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체는 배경은 좋으나 인물은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 뭔고하니 캐릭터들이 비슷비슷하고 남자여자를 구분하기 힘든 그런 스타일입니다. 애니 초반엔 인물구분이 잘 않되서 힘들었죠 ㅎ

기본적인 스토리 배경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극악의 초능력을 가진 인간(악귀, 업마)의 등장으로 문명이 파괴된 후의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악귀나 업마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인간을 어려서부터 철저히 솎아내는 인간사회는 주력이라는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요괴쥐 족속, 장수말벌 족속들은 한 명의 인간에 의해 멸망할 수 있을 정도여서 철저히 인간들에게 복종합니다. 

동성애는 덤? 원작은 좀 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이 인상이 좀 많이 남으며 인간, 요괴쥐, 장수말벌의 관계가 인류의 과거, 현재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예측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문제있는 또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을 솎아내는(처분하는)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 같은 또는 기성복처럼 표준화된 것만을 인정하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로~

2) 금수저흙수저 논란처럼 세습되는 또는 보이지않는 유리천장 계급사회문제로 넓게 보면 국제관계에서의 불평등문제 등으로 넓게 볼 수도 있을 듯~

더 이상은 스포일러라 말 못하고~  못 보신 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돼지같이 생겼으나 요괴쥐. 이 녀석이 제일 인상깊은 캐릭터이고 인간들에게 한마디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