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사진

공포의 말벌류~ 쌍살벌(바다리), 말벌, 장수말벌

Naturis 2015. 10. 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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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야산에 곤충사진 찍으러 갔는데 벌들도 꽤 보이더군요.

그런데 꿀벌류는 거의 안보이고 커다란 말벌류만 여럿 보입니다.

말벌류라면 벌목 말벌과의 벌들을 말하며, OO말벌이나 OO쌍살벌(바다리)이란 이름을 가진 녀석들입니다.

이전에도 말벌류는 여러번 촬영한 적이 있는데 이번처럼 여러번 본적도 위협을 느낀건 처음입니다..

특히 장수말벌이란 놈은 겁나요.. ㅎ

 

이번 달 만난 말벌을 모아봤습니다.. 정확히 어떤 벌인지는 확신이 가지 않은데 차후에라도 정보 추가 또는 수정하겠습니다.

 

처음건 어리쌍살벌로 추정되는 녀석입니다. 쌍살벌바다리라고도 불리더군요. 말벌종류구요..

풀숲 사이를 열심히 뒤지고 다니더군요... 그렇다고 딱히 먹이사냥하는 것 같지도 않고... 농약에 취한 걸까요?

말벌의 경우 꿀벌 등 곤충을 사냥하는 걸로만 아시는 분도 계시는데 번식기등 특정시기에만 사냥하고 보통은 꿀같은 거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어리쌍살벌인지는 모르겠는데 같은 날 촬영한 건 아니니 그놈일지도...

 

 

 

그나마 이 쌍살벌은 말벌 치고는 귀엽게 나온듯... 하지만 접근하긴 싫음 ㅎ

 

장수말벌인가 싶어요.. 크기가 일단 컸고... 제 옆으로 휙 지나가는데 식겁했음.. ㅎㅎ

 

 

 

 

 

기억하긴론 쉬땅나무잎이었던 것 같은데 이 나무잎에 새똥 등 뭔가 모를 액체들이 잔뜩 묻어있고 말벌 여러 종류들이 분주히 돌아다니더군요.. 위 사진의 것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말벌과라는 것은 확실함..

조심조심 촬영했는데 야간 겁이 나긴 하더군요..  보통 촬영할 땐 건들지만 않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말벌류는 건들지 않아도 공격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ㅎ

그래도..꿀벌이든 말벌이든 벌이 옆에 온다고 공격하거나 하지는 마세요... 순간 가만히 있는게 쏘일 확률이 훨씬 낮을 겁니다... 제 경우엔 말벌이 바로 옆을 지나가도 가만히 있습니다..

 

 

 

 

 

 

 

 

 

 

 

 

 

 

 

 

 

 

 

 

 

 

 

 

 

말벌의 최후... 개미밥입니다... 저로선 죽은 녀석이기에 맘껏 매크로렌즈로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죽은 자는 쏘지 않는다~ ㅎㅎ ㅋㅋ

아무튼 자연사인지 타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미들은 행복할 듯.... 하지만 인간개미들은 행복하지는 않더라는 전설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