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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붉게 물든 나뭇잎이 일품인 남천(南天 ; 학명 Nandina domestica) 입니다.
남천은 가을에 앵두만한 붉은 열매가 열리고 겨울에는 잎이 붉어진다고 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앵두보다는 약간 큰 열매네요.. ㅋ)
식물원에 갔을때 맛없어 보이는 흔한 붉은 열매를 가진 나무라고만 생각하고 그다지 눈이 가지는 않았는데 겨울이 되고 나뭇잎이 단풍이 들고나서는 저절로 눈이 가더군요.. 겨울에 다들 단풍은 커녕 초록 빛도 잃어가는데 말이죠..
붉은 잎 사이로 간간히 붉은 열매가 보이실 겁니다. 보입니다.. ^^
이건 남천의 어린 묘목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빨간색이 덜하네요.
남천은 인도, 중국, 일본 등이 원산지인데 정원수로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학명(Nandina domestica)에서 domestica라는 이름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nandina라는 이름도 남천(南天)의 일본 이름 nan-ten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구요.
서양에서는 nandina 또는 heavenly bamboo , sacred bamboo 등으로 이름 자체에 신성스런 느낌을 부여된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남천은 독성이 있다는 것... 인간에게 해가 되는 독은 아니지만 동물에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애완동물이 남천의 붉은 열매를 먹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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