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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야산 공원을 산책하면서 무단경작지가 많이 보였던 바 가끔 사진에 담아 블로그에 올리곤 했었습니다.
고추부터 콩, 파 갖가지 곡식을 심은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이상 사진은 펜탁스 K-5로 촬영)
연말부터 공원 정비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결국 무단경작지에도 철퇴가 이뤄지는군요..
무단경작 금지 푯말은 훨씬 전부터 게시되어 있었고 행정관청에서는 이제야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기나 봅니다.
무단경작지 곳곳에 있던 밭들을 갈아엎어버리고 그 자리에 어린 소나무 묘목들을 심어놨더군요..
(이하 사진은 갤럭시S3 로 촬영)
무단경작을 하는 주민들에게는 좀 않됬다 싶을 수도 있으나 공공을 위해 나무 심고 숲을 가꾸는게 우선이죠.
사실 무단경작한다고 알게 모르게 나무들 잘라내고 불태우기도 했던것으로 보이구요.
산책로를 따라 어린 묘목이 심어져 있는 모습을 눈여겨보며 지나가는데 왠 할머니가 혼자말로 또는 지나가는 나에게 자신의 (무단)경작지가 없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쏟아놓습니다. 한참 가다가 또다른 사람에게도 불만을 쏟아놓으며... ㅋ
그나저나 어린 소나무 묘목들이 잘 자라주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