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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야산에서 찍은 "나무발발이" 라는 독특한 이름의 새입니다.
같은 산에 있던 쇠딱따구리와 색깔과 몸집이 비슷했지만 뭔가 달랐고... 새의 이름이 특이할 거라고 예상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뭔가 특이하게 달라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특이한 나무발발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졌군요.
나무발발이는 참새목 나무발발이과의 새인데 영어로 Treecreeper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발이"라는 국어사전의 의미는 "행동이 가볍고 여기저기 잘 쏘다니는 사람" 이고,
"creep" 은 "살금살금 움직이다, 살살 기다" 는 뜻이죠..
이 두 의미가 딱 맞는게 "나무발발이" 입니다.
처음 본 느낌이 나무를 뱀처럼 또는 쥐처럼 스멀스멀 걸어다니는 것이 재밌는 놈이란 것을 직감했습니다. 도망도 잘 안갑니다.
길고 가느다란 발톰과 휘어진 부리가 나무발발이의 특징입니다.
나무발발이.. 이녀석 이름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