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90 게이밍OC 24G 간단 사용기

15년 가까이 쓰던 그래픽카드가 맛이 가고 고쳐쓰길 반복하다 이번에 큰 맘 먹고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했네요.. 

구입한 건 기가바이트지포스 RTX 4090 Gaming OC 24G 입니다. 

이왕 사는게 크게 한번 쓰자는 마음과 가치있게 쓰면 된다는 정신승리와 함께라면 뭐...  4090 쯤이야.. 경차 중고차 한대쯤이야 뭐.. ㅠㅠ

 

제품은 이런 박스... 대략 수십년전에 팔던 과자 종합선물박스 크기.. 

문구용 칼과 크기 비교해보면 나오죠.. 길이 34cm. 두께 75.2cm.

 

제공되는 케이블은 8핀 4개를 연결해야 하는데 제 마이크로닉스 1050와트 파워에는 4개를 끼울 공간이 없고 따로 12vhpw 케이블로 연결해야 합니다. 

 

설치하면 대략 이런 모습인데 아직 선정리 못해서 너저분... 

전면에 기가바이트 로고 불이 변색되며 들어오고 팬이 돌면 형형색색으로 역시 들어옵니다... 

내용물에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거 없었으면 큰일 날뻔 한게 컴터 케이스에서 제공하는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이렇게 거대한 4090을 지지해서 설치할 곳이 없다는 겁니다. 다행히 그래픽카드에 포함된 지지대로 해결.. 다만 그래픽카드의 무게와 크기 등으로 인하여 설치가 쉽지는 않습니다 ㅎ... 

테스트한 사양은 (앞으로 좀 업그레이드 할 사양이라 격에 안 맞긴 하지만) 대략 이렇습니다. 

- cpu : amd 5600x

- 램 : 삼성 ddr4 8메가 x 2

- 보드 : asus b450m pro gaming

- 파워 : 마이크로닉스 1050w

- 케이스 : 안텍 p20c elite

- 모니터 : 삼성 u32j59

나머지는 별 의미없어서 생략... 

파워는 atx3.0지원이 아니지만 별 이상없이 작동하구요...마이크로닉스에서 따로 신청하면 주는 12vhpw 케이블을 사용했는데 전혀 문제 없더군요. 

문제는 씨퓨가 5600x 으로 너무 격이 안 맞긴 하지만 조만간(아마도?) 업그레이 할 계획도 있고 모니터가 4k와 qhd 모니터라 그나마 병목을 견더줄 만한 편입니다. 

보드가 m보드라 이 거대한 4090 그래픽카드와 케이블이 걸립니다만, sata 케이블은 ㄱ자형으로 교체하면 되고 각종 스위치 판넬선들은 꺽어 쓰면 아무 무리없습니다. 다만 케이스 전면 usb연결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건 그냥 뒷면 usb에 길게 선 연결해서 씀)

아무튼 혹시 m보드 쓰니는 분들은 이렇게 usb전면 연결만 포기하면 사용 가능할 겁니다. 

 

간단하게 3dmark에서 타임스파이 점수만 체크해봤습니다. cpu점수가 낮은 관계로 종합점수는 높지 않으나 그래픽 스코어는 5600x cpu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점수가 나왔습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90 gaming oc d6x 24gb 기타 사용 소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그래픽카드 만듦새 좋고 튼튼해 보인다.. 다만 검정색이라 멋은 별로다.. 다행히 rgb가 빛나면 낫다.. 

- 소음 작다... (대신 다른 소음들이 크게 들린다)

- as 기간이 4년이다 (기본 3년에 등록하면 1년추가)

- 게임은 아직 몇 가지 안해봤는데 확실히 최대옵션으로 해놓고 쓰니 그래픽이 뛰어나 보이고 물리현상도 많이 보이더군요..

- 기타: 참고로 듀얼 모니터(uhd & qhd)를 사용하는 경우 전력소비입니다. 아이들시 대략 25~30와트 정도 전기 먹습니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사용중이네요... 이젠 뽑은 만큼 당분간은 자린고비로 살아야 할 일만 남았을 뿐.. 

이상 간단 사용기였네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