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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대로 꽃이 핀 것은 보질 못했으나 새소리로 부쩍 시끄러운 것으로 보아 봄이 온 것은 분명한가 봅니다.
집근처나 야산 산책로에도 겨우 산수유 꽃망울만 살짝 보이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산새들의 부산한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보이더라는..
쇠딱따구리.. 말 안듣는 동생처럼 생겼어요... 라고 말하지만 저에게는 동생이 없다는.. ^^;
봄이 되면 어치도 눈에 띄더군요. 위에 쇠딱따구리는 겨울에도 흔히 보이지만 여치는 겨울엔 볼 수 없어요.. 최소한 제 눈에는..
까치들.. 동네 깡패들...
박새... 라고는 하지만 밑모습만 보여서 박새라고 보증해 줄 수는 없음...
뭔가 버려진 음식물을 물고 있는 듯 보이는 직박구리..
거의 집새가 다 된 듯 동네 아파트에서 흔하디 흔하죠.
이젠 봄꽃이 핀 모습도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