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꼼수

SKT에서 가장 저렴한 뉴실버 요금제를 사용중..  저희 어머니께서요.. 

기존에 쓰던 폴더폰이 사망하여 스마트폰의 교체하게 됬는데 알아보니 뉴실버 요금제를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한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SKT에 두차례 질문을 해봤습니다. 

1. 통신사(직영)에 방문하여 직접 물어봄.. 

제 질문은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면 뉴실버 요금제를 사용할 수 없는가?" 였습니다. .

답변은 "lte 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는 거였습니다..  

원래 계획이 3g폰 스마트폰을 구해 쓸거라 별 다른 질문없이 넘어갔습니다.. 

2. 3g 스마트폰을 구할 수 없어서 통신사 홈페이지(티월드)에 물어봄.. 

답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역시 비슷한 답변입니다..  한마디로 뉴실버요금제 쓰지말고 더 비싼 골든에이지 요금제란 걸 사용하란 겁니다.. (훨씬 비쌈)

하지만.. .제가 아는 한 LTE 단말기는 LTE와 3G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lte폰에서 간단히 3g와 lte 선택 설정을 할 수 있는 거죠... 

문제는 통신사측에서는 lte폰에서는 가입불가하다는 맞는 말 같지만 틀린 답변을 내놓고 있다는 겁니다.. 꼼수죠...  "lte전용 단말기라면 가입 불가하지만 일반적인 lte 단말기로 3g사용도 가능하니 3g요금제도 가입가능하다"가 정답인데 앞에 것만 설명하고 중요한 뒤에 것은 쏙 빼놓는 겁니다.. 아마도 상담원들에게 철저히 교육시켰겠죠.. 이런 사실은 상담원들이 모를만한 기술적인 얘기가 아니거든요.. 

심지어 티월드에서 요금제 검색시 lte, 3g, 일반폰 이렇게 세 종류로 요금제 검색을 하는데 뉴실버요금제는 일반폰에서만 검색이 되도록 해놨더군요.. 그 말인즉 lte나 3g폰에서는 뉴실버요금제 사용하지 말라는 얘기?

실상 통신사들의 뻔뻔스러움이 하루이틀의 얘기가 아니죠.. 

그냥 생각나는 것만 몇 가지가 있네요. 

1. 세금을 거뒀죠.. (kt 에서 보험 부가세를 쳐먹었죠)

2. 불필요한 기본료.. (말이 필요없습니다..  엄청난 영업이익을 보지만 기본료는 내리지 않음.. 말은 설치투자비가 많이 든다고하는데 설치투자를 항상 하는 것도 아니고 그 돈을 상회하여 영업이익을 보고 있음)

3. 쓰지도 않는 음성은 잔뜩, 데이터는 쬐금... (심지어 음성 무제한을 주는데 입아프게 누가 종일 떠들기라도 한답니까.. 영업직에게도 불필요한 음성무제한 요금제.. )   게다가 데이터를 정해진 한도 내에서 사용하려면 따로 안심요금이니 뭐니해서 부가요금을 내게 하는 꼼수... 그게 뭐 어려운 기술인지.. 미친... 

4. 고객에게 유리한 것은 절대 고지해 주지 않고 부당하게 가지고 있는 고객의 돈은 자발적으로 환급해주지도 않음.. 

: 니가 알아서 찾아가라는 거죠.. 대표적인 예가 선택약정할인제도의 경우죠.. 약정이 지나고 고객이 직접 폰을 가져다 사용하는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절대 통신사에서 직접 할인해주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통신사가 부당하게 거든 금액에 대해서도 니가 알아서 찾아가라라는 입장입니다...dogbird같은 넘들이죠.. 

5. 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경우 돈을 더 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런 사례가 있다고 알려졌다.. 저도 당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오래되서 당한 줄도 모르는 경우도 있을 수도.. )  한번 빼가고 그 다음달에 한번 더 빼가더군요 ㅋ   우연히 그 사실을 확인하고 통신사에 연락했더니 입금해 줄 수는 없고 다음달 요금으로 갈음한답니다.. 이런 미친 넘들.. 고객돈을 지들 돈으로 여기네요 ㅋ  (LGT 였습니다)

통신사의 행태가 짜증나서 그냥 몇자 적어봤습니다만 그들의 악행이 더 많겠죠.. 

다음엔 알뜰폰으로 교체할까 합니다.. 약정만 끝나면.. 

ps. 어머니는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요금 0원), 제꺼는 동사의 A6000요금제(요금 6600원)으로 통신사 바꿨습니다. 백프로 만족하구요. 

* 관련 포스팅 - A6000요금제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