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사진

자전거타고 경기안산항공전 에어쇼 구경

Naturis 2012. 10. 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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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안산항공전에 갔다 왔습니다.

항공전 장소는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공터에서 열립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건데 집에서 자전거로 40분이면 갈 수 있어서 휭하니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자전거는 입장이 않된다는 거..

작년에 경기안산항공전에 갔다 온 사람 사진 보니까 자전거 타고 들어가는 관람객도 보이던데 그거만 믿고 간 제가 실수한 거네요.. 이유야 여쨌든 자전거로는 입장불가하다는 안내요원의 설명..  일부 관람객은 자전거를 타고 왔다가 돌아가는 경우도 보였고 나무에 자전거를 묶어놓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자전거 보관대 좀 설치해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에어쇼 못 보는 건 아니니까 전시된 비행기들은 못 볼 지언정 하늘에 뜬 비행기는 주변 해변공원에서 잘 볼 수 있다는..

오히려 관람장 내부에서보다 잘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비행기의 특성상 안전을 위해 관람장에서 떨어진 쪽에서 공중 비행를 합니다. 제 머리위를 쓍쓍 날아다니더군요.. 암튼 입장료 굳었나요.. ㅋ

 

전시장에서 시화호 쪽 도로 건너 벤치에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철조망 너머에 전시장 ㅋ

오후 3시쯤 도착해서 구경했는데 공군의 블랙이글 팀의 쇼는 자전거 타고 오며 멀리서 볼 수 있었는데 촬영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해변공원 도로가 촬영장소는 주위 신경 쓰지 않고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오히려 촬영에는 더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좀 구리다는..

항공전 개최기간 동안 날씨가 청명하더니 제가 간 날만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비가 안 온게 그나마 다행일까요..

 

암튼 에어쇼 관람시작..

 

비행기가 속도가 빨라도 셔터스피드만 제대로 맞춰주면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초점과 노출... 그리고 메모리카드 저장 속도..

초점은 포커싱 속도가 느리기로 유명한 펜탁스 바디에서도 300mm 망원에서 대략 동체를 따라가 줄 만한 정도여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노출이었는데 미리 메뉴얼 모드에서 놓고 촬영했는데 구름낀 날씨에서 간혹 들어나는 태양과 비행기가 날아간 하늘 방향에 따라 노출이 수시로 변해서 촬영후 노출 보정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의외의 복병이 메모리카드 저장 속도였는데, K-5 바디에서 고속연사촬영을 하다보니 사진 저장 속도가 촬영량을 따라오질 못하네요.. jpg 저장모드로 바꿔도 여러 사진을 놓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독 쇼입니다.. 에어쇼에서 블랙이글팀과 산림청 헬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에어쇼는 외국팀에서 하는 것 같더라구요..

외국팀들은 경기안산항공전 말고도 국내 에어쇼가 열리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팀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흐릿한 사진이 더 좋아 보인다는..

 

 

 

비행기 색깔이 좀 어두워서 육안으로는 비행기 색이 잘 안 보입니다.. 거의 시커멓게만 보이죠..

 

 

에어쇼 중간중간, 5분~10분정도의 텀이 있어서 관람장 내부 촬영.. 

 

 

미니 항공기인가 봅니다..

 

너무 작아서 무인 항공기인가 했더니 내부에 사람이 보여요...

 

이번엔 3대의 편대 비행...

 

 

 

 

 

 

 

 

 

 

 

 

 

 

 

 

 

 

 

중간의 텀이 생겨 해변공원 주변 갯벌 촬영.. 시화호의 일부라고 보면 됩니다.

 

또다른 단독 에어쇼 비행..

 

 

 

 

SKYDIVE DUBAI 라고 적혀있는 것 같은데.. 듀바이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광고인지 그냥 팀이름인지..

 

 

비행사가 보입니다.

글자를 거꾸로 적어놨는데 아마도 거꾸로 비행할 때 글자가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이건 미국 에릭슨사의 S64E 헬리콥터. . 


산림청에서 불끄는 시범을 위해 헬기 두 대 출동했습니다.

예전에 러시아에서 차관 못 받은 거 대신 받은 헬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헬기는 날개에서 확실한 차이가.... 둘다 6엽인데 하나는 3개씩 층으로 되어 있네요... 두 방식의 장단점, 특징은 저도 몰라요 ㅋ    ps. 러시아제 카모프 KA-32가 맞네요. 

 

 

 

 

 

 

 

 

 

 

 

헬기 날개 아랫쪽의 두개의 동그라미 물체가 뭔지 궁금합니다..

경고안내를 위한 스피커인지, 아니면 공냉장치 같은 것인지... 아시는 분 갈켜 주세요 ㅎ

 

항공전시장 내부는 부득이하게 들어가보지 못하고도 한적한 곳에 앉아서 편하게 공짜로 구경하고 온 것 같습니다. 물론 에어쇼만...

동네 주민들도 밖에서 구경하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내일(일요일)까지 항공전이 열리는데 마지막 하루 시간내서 구경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 없어서 올해는 더 못보고 내년을 기약해야 될 것 같네요..

저처럼 자전거 타고 오시면 낭패구요... 혹 가져오시려면 근처 안전한 곳에 보관을 하고 관람하셔야 되요.. 자전거 보관장소 따로 없습니다..

근처 10분거리에 시화호갈대습지 있습니다. 연계해서 구경오시면 좋을 겁니다..

머리위 비행기 따라가느라 목이 좀 아프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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