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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5 207

꽃 떨어진 뒤 열매

봄부터 한동안 꽃사진 찍으러 돌아다녔죠. 이젠 그 꽃들이 열매가 되었습니다. 뽕나무 열매, 오디입니다. 어릴적 먹어본 오디의 맛은 과일중 최고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먹기가 좀 사나웠던 듯... 벌레도 유난히 많았던것 같고.. ㅋ 입가도 꺼메지고.. ^^ 벚나무 열매, 버찌입니다. 영어로는 체리(cherry)인가요.. 더 바짝 익으면 한번 따먹어 볼 예정.. 그때까지 남아있으면요.. ㅎ 벚꽃 사진만 찍어댔을 뿐 버찌를 찍어보기는 처음인 듯.. 애기꽃사과나무 열매입니다. 애기꽃사과나무 꽃은 지난번에 찍었죠.. 링크 : http://naturis.kr/1476 아직 먹어볼 정도의 크기는 아닌 듯.. 덤으로 단풍 씨앗.. 절대 그러면 않되지만.... 우물 속으로 떨어뜨리면 빙그르르 돌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

연잎의 물닭과 논병아리

불닭 아니고 물닭(Black Coot)입니다. 오리같이 생겼는데 이름만 닭입니다.. 일반 닭과는 달리 날수도 있어요 ^^ 뜸부기과에 속한다는군요. 안산 화랑유원지에 갔다가 찍은 건데 사진속 물닭의 꽁지 부근에 노란 뭔가가 묶여있는데 아마도 쓰레기? 연잎 사이로 물닭이 헤엄쳐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물닭은 철새이고 한반도에서는 주로 번식기에만 서식하는 걸로 아는데 제가 본 안산 화랑유원지의 물닭은 사철 내내 있었습니다. 아마도 텃새화 한 듯.. 그만큼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하다는 증거일지도.. 근처에서 논병아리(little grebe) 새끼들이 헤엄치는데 세마리밖에 안 보입니다. 새끼들 주변에서 어미가 기다리고 있는데 물닭과는 눈매만 비슷합니다. 어미와 달리 새끼가 좀 귀엽습니다. 논병아리 어미와 새끼..

토끼풀꽃과 꿀벌

지난주 안산 호수공원에 나갔다가 찍은 토끼풀꽃 사진입니다. 공중에는 이팝나무가 땅바닥엔 토끼풀이라고 할까요. 두 화이트가 서로 호응을 하고 있더라는.. 어릴때 토끼풀을 가지고 손목시계나 반지를 만들어 놀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토끼풀꽃은 꿀벌이 잘 찾는 종류죠.. 어릴적엔 토끼풀에 않은 꿀벌을 잡다가 쏘인 적이 있던것 같은데.. 다시 기억을 떠올려보니 토끼풀과 비슷한 대파의 새하얀 꽃봉오리에 앉은 꿀벌에 쏘였었군요 ㅋ 검정 고무신으로 꿀벌 잡으려다 그랬던것 같군요. ㅎㅎ 어쨌든 어릴때나 지금이나 벌을 귀찮게 하는건 매한가지군요. 분명한 건 일부러 잡으려 하지만 않으면 벌에 쏘일 일은 없다는 것. 전혀 겁먹을 건 없이 매크로 렌즈를 갖다 댔습니다..

강변의 해당화 - 안산 수변공원에서 -

안산의 시화호변에 있는 수변공원으로 자전거 라이딩 나갔다가 찍은 해당화입니다. 하얀 해당화, 분홍 해당화.. 두 종류가 보이더군요. 특히 분홍꽃이 화사한데 그 분홍빛 해당화를 찍으면서 원하는 색의 사진을 찍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습니다. 당시 그레이카드를 가져간 것도 아니고 화이트 밸런스를 정확히 맞출 상황은 못되어서 그냥 여러 설정으로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바꿔 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사실 평상시 그레이카드를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귀찮아서 잘 안쓰는데 이 날만큼은 발색을 제대로 잡아내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지금 사진을 보면서 사진 찍고 나서도 이 분홍색이 제대로 색을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색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 모니터에 따라 색이 달라보이기도 ..

토끼풀꽃 위의 <수염줄벌>

토끼풀꽃 그러니까 클로버꽃이라고 해야하나, 하얗게 잔뜩 핀 토끼풀꽃 위로 열심히 날아다니는 꿀벌들 사이로 좀 특이한 놈이 있어서 급하게 촬영해 봤습니다. 도망도 잘 가네요.. 서너장 찍었는데 겨우 한장 건진건데, 좀 특이합니다. 몸에 비해 수염이 엄청길더라는... 벌이 맞은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인 것 같습니다. 수염같이 긴 더듬이가 특징이라 그렇게 이름 붙인 듯 보입니다. 촬영은 펜탁스 K-5 & 탐론 90mm 마크로렌즈 입니다.

애기꽃사과나무 옆 동물들 -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

안산 화랑유원지에 자전거타러 나갔다가 찍어본 의 꽃과 주변 동물입니다. 그냥 봐서는 자두나무꽃, 사과꽃 비슷한데.. 무슨 꽃인줄 몰라서 한참 검색해봤습니다. 라는 식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꽃 여기저기서 꿀벌이 날아다니고 저는 접사 촬영을 시도해보고... 꿀벌이겠죠.. 토종인지 외래종인지는 몰라요.. ㅋ 조그만 딱정벌레류 같은데 꿀벌보다 훨씬 작습니다. 꿀벌의 1/4 쯤 되려나... 이건 꽃등에... 지난번에도 찍어봤던 가 맞을 겁니다. 침을 가지고 있지 않고 벌을 흉내내는 놈이죠.. 동물세계에서는 흔한 현상... 노랑검정이나 빨강검정이 반복되는 줄무늬는 독을 가진 종류가 많죠.. 방사능위험 표시 그림의 노랑검정도 거기서 나왔을지도... 이 꽃등에를 관찰하던 중 재미난건 꽃등에가 꿀벌을 쫓아내는 것 같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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