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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45

똥파리 초접사

파리 (아마도 똥파리) 초접사입니다. 오랜만에 접사링을 꺼냈습니다. 원래 링플래시랑 한 짝이라 할 정도로 접사링은 플래시 없으면 촬영이 어렵습니다.. 심도 확보가 않되거든요... (사진 클릭해서 보면 더 크게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 매크로 렌즈로 찍으면 이정도 수준까지 촬영가능... 도망도 안가요... 이건 접사링 달고 찍은 겁니다.. 그나마 좀 밝은 곳이라 이정도도 가능했어요.. 그것도 ISO 잔뜩 올려서... ISO 6400입니다... 사견입니다만 흔히 ISO 낮춰서 고퀄리티로 촬영하는것만 능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ISO 높더라도 촛점맞고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는 기회를 갖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셔속확보가 최우선이고, 심도는 그다음이고 마지막으로 ISO 확보라고 봅니..

양지꽃과 빌로오드 재니등에

며칠전 올 들어 첫 곤충접사 갔다왔습니다. 파리목 재니등에과의 "빌로오드 재니등에(Bombylius major)" 라는 독특한 이름과 외모를 가진 곤충입니다. 빌로오드 재니등에가 앉아있는 꽃은 양지꽃, 그 중에서도 세잎 양지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정말 운좋게 이 녀석 사진을 찍었는데 올 봄에 동네 공원에서 이 녀석을 한번 보고 긴주둥이가 마치 '박각시나방'을 닮아서 혹시 박각시나방 새끼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었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도 아니고 크기도 작은 것이 쉴새없이 날아다니는 편이라 사진 촬영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일것이라고 생각했던 녀석입니다. 묘지 근처에서 풀꽃들 찍다가 천우신조로 이 녀석도 함께 발견해서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더 좋은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매크로 렌즈에 ..

봄 풀밭의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

봄이 무르익으면서 갖가지 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눈높이 위쪽의 나무들 뿐만 아니라 눈높이 한참 아래쪽의 잡풀들도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꿀풀목(Lamiales) 질경이과(Plantaginaceae)의 큰개불알풀도 파란꽃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학명(종명)은 veronica persica이고, Persian speedwell, large field speedwell, bird's-eye, or winter speedwell 등으로 불리우는데 큰개불알풀이란 이름은 '오오누부꾸리(オオイヌノフグリ)'란 일본어를 직역한 말입니다. 고유이름인줄 알았는데 좀 실망스럽긴 하죠 ^^; 네이버 검색 대부분은 현삼과(Scrophulariaceae)로 표기하고 있으나 위키피디아에는 질경이과(Plantaginaceae)로 분류..

개모밀덩굴

개모밀덩굴이라는 풀입니다. 바닷가에서 자란다고는 하는데 촬영한 곳은 식물원..^^ 아래 사진의 잡풀들 위로 길게 줄기덩굴을 늘여놓은 녀석이 개모밀덩굴입니다. 덩굴줄기 끝에는 연한 연분홍의 좁살같은 꽃같은 것이 달려있습니다. 이게 그 꽃같은 것의 매크로 촬영... 아마 꽃이 맞을 것같습니다. 그냥 멀리서 봐서는 좁살같은데 가까이서 보니까 꽃잎이 여러겹 그리고 그 안으로 꽃술같은 것도 보입니다. 그냥 잡풀의 꽃은 가까이 들이대야 그나마 좀 이뻐보인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됬습니다.

산부추꽃 - 작은 꽃이 아름답다

산부추꽃입니다. 몇 주 전 야산에서 발견한 꽃인데 산에서 자라는 부추라서 산부추라고 불리나 봅니다. 야산에 작게 피어 있어서 꽃 모양도 잘 안보이는 그런 꽃이지만 가까이서 접사해서 보면 아름다운 꽃입니다. 산부추꽃에 앉아있는 건 부전나비 종류입니다. 아주 가까이서 본 산부추꽃은 엄청 화려합니다. 조명까지 받은 꽃이라 더 아름다워 보이네요.. 식탁에 오르는 그 부추의 하얀꽃도 가까이서 보면 엄청 아름답던데 접사를 하다보니 원래 작은 꽃일수록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아리에티가 있다면 아마 이 꽃을 들고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포스팅 - 부추꽃 : http://naturis.kr/1620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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