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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리뷰] 언브로큰 (Unbroken, 2014)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입니다. . 일본 우익들이 엄청 싫어한다는 영화죠. 2차대전중 일본군 포로가 되서 고생했던 이탈리아계 미군 루이 잠페리니의 얘기인데 일본군 악명이 어딜 가겠어요.. 대략 스토리는 어린시절 반항적이었던 루이가 올림픽 육상선수가 되고 2차대전 참전중에는 비행기 사고로 태평양에서 수십일간 표류하며 고생하다 구조된게 하필이면 일본군함.. 태평양 어느 섬인가에서 형편없는 포로생활로 개고생하다 도쿄로 압송되어 거기서도 짐승같은 대우를 받으며 개고생하다 종전후 미국에 돌아오게되는 이야기.. 일본 우익들이 싫어할 만한 영화인거죠.. 열등감에 쩔은 포로수용소장 와타나베(일명 "새"로 실제 인물임)는 특히 주인공 루이를 미워하고 괴롭히는데 그게 정도가 심합니다. 일본이 포로..

[영화리뷰] 엽문4: 더 파이널 (ip Man4: The Finale, 2019)

엽문 시리즈의 마지막 (ip Man4: The Finale, 2019) > 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중국(또는 홍콩)의 국뽕 영화에 질려버려서 그쪽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인데 엽문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해서 봤네요.. 영화 내용은 엽문이 말년에 미국에 가서 벌이는 활극... 글쓰는 저도 알고, 읽는 분도 짐작하겠지만 인종차별받는 중국인들을 대표하여 엽문이 미국인을 때려주는 내용입니다.. 딱히 더 이상 스토리를 덧붙일 것도 없어요. 싸우게 되는 상황도 딱히 개연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엽문의 제자로 미국에서 활약하는 이소룡도 잠깐잠깐 나오고, 중국인의 상대로 나오는 건 가라데(공수도)를 배운 백인들입니다. 그런데 그 가라데라는게 극진가라데.... 바로 최배달(최영의,대산배달)의 그 극진가라데..

[영화리뷰]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 1961)

1961년작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입니다. 오드리 헵번이 문리버를 노래하는 것만 유명해서 알았지 영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다 한번 봐야지 싶어서 이렇게 결국.. 기본적인 내용은.. 한껏 차려입고 뉴욕 번화가 보석상 티파니에서 보석을 쇼윈도하는게 낙인 홀리(오드리 헵번 分).. 그녀는 뉴욕으로 올라와 가명으로 살며 돈되는 일을 위해서는 교도소에 있는 마피아 두목과의 말상대도 해주고(후에 이걸로 문제가 됨), 상류사회를 좇아 - 사실상 부자 남자를 좇는 것 - 드리프트한 삶을 사는데.. 영화가 고상하게 표현을 해서 그렇지 사실상 매춘을 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웃인 주인공 폴은 가난한 작가이지만 부자집 부인의 정부 노릇을 하며 받는 돈으로 살고있는 남자.. 즉, 사실..

[영화리뷰] 도박사 봅 (Bob The Gambler , Bob Le Flambeur , 1955)

장 피에르 멜빌(Jean-Pierre Melville) 감독의 1955년 영화 입니다. 장 피레르 멜빌은 필름 누아르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영화를 처음엔 그냥 도박사에 관한 영화인가보다 했는데 보다보니 갱스터 범죄영화더군요.. 즉, 느와르.. 이 영화를 요즘 느와르 전형의 틀을 보여주는 첫 발을 내딘 영화 정도의 평을 받습니다. 마초적 주인공이라던가 자동차와 총격, 결과를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주인공의 모습이라던가.. 뭐 그런 느와르 영화의 공식같은 걸 말하는 듯 싶어요.. 스토리를 간략히 보면...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손바닥엔 에이스가 쥐워져 있었다고 믿는 도박사 봅.. 오래전 은행털이 경력이 있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일상을 도박으로 생활하는 인물입니다.. 길거리에서 방황하던 안나를 돕..

[영화리뷰] 형사 서피코 (Serpico, 1973)

형사 서피코 (Serpico, 1973). 한글 제목이 형사로 시작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형사가 아닙니다. 그냥 사복 경찰이지. 느와르이긴 한데 경찰 내부의 범죄를 다루고 있고 실화입니다. 내부고발자(whistleblower) 영화죠.. 1971년 뉴욕 한 병원에 중상으로 실려온 NYPD 경찰관 서피코의 모습을 시작으로 서피코가 경찰관이 되어 경찰관 내부의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증언하다 왕따를 당하고 결국에 고의적 방관에 의해 중상을 입는 내용.. 투캅스에 나오는 경찰관의 애교스런(?) 삥뜯기에서 나아가 범죄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체계적이고 반복적이고 강압적으로 돈을 상납받던 뉴욕 경찰의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것인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미국 경찰관 부폐가 심했다고 하죠.. 우리나라도 그랬고.. 지금은 ..

[영화리뷰] 살인의 해부 (Anatomy Of A Murder, 1959)

라는 1959년작 흑백 추리&법정영화입니다. 제목이 조금 잔인해 보이지만 전혀 그런 건 아니고요.. 해부라는 건 분석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면 될 거예요.. (참고로 일부에선 영화제목을 주인공 변호사 역에 제임스 스튜어트(James Stewart)가 나오는데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를 보신 분들은 낯이 익으실 듯.. , 등에서 출연했었죠. (에는 도리스 데이(Doris Day)의 Que Sera Sera 노래가 유명하죠. ) 개인적으로 제임스 스튜어트를 제일 먼저 알게 된 건 1939년작 란 작품입니다. 젊고 잘 생긴 제임스 스튜어트를 볼 수 있으며 - 물론 등에서도 쭉 잘 생긴 용모긴 함 - 영화 자체도 꽤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의 기본 스토리는 상사와의 불화로 오래 근무하던 검사직을 물러나 변호사..

[영화리뷰] 둠:어나이얼레이션 (2019)(Doom: Annihilation)

최신은 아니고 작년에 나온 영화 둠:어나이얼레이션 (2019)(Doom: Annihilation) 입니다. FPS 게임 "둠 이터널"이 얼마전 출시되자 덩달아 관심이 가 보게 된 영화구요.. 제가 알기론 2005년도에 나온 둠 (Doom, 2005) 란 영화가 있었죠.. 그것도 살짝 B급에 가까운 영화인데 둠:어나이얼레이션 (2019)은 B급에도 못 미칩니다. 둠 2005년작에는 칼 어번, 드웨인 존슨 등 유명한 영화가 등장했고 제 경우 재밌게 봤고 게임 플레이같은 전개가 신선하게 느꼈었습니다. 반면에 2019년 둠:어나이얼레이션은 2005년 둠의 시리지 연속은 아니고 스토리도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게임 둠1의 스토리와 비슷합니다. 둠가이가 안 나오는것만 빼고) 화성의 위성 포브스에 있는 기지와 지구..

[영화리뷰] 1917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오스카상을 놓고 다퉜던 영화 1917입니다. 영화에 대한 극찬이 있었고 정말 오스카 상에 도전해 볼만한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1차세계대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롱테이크가 압권이라는 얘기도 있죠. . 영화의 기본 스토리는 영국군과 독일군 사이의 지리한 참호전이 이뤄지는 전장에서, 함정을 파고 기다리는 독일군 참호에 돌진하려는 부대에 전령을 보내 작전을 중지해야 하는 병사들의 한나절 여정입니다. 2중 3중으로 겹겹이 그리고 길게 펼쳐진 참호에서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정작 참호전은 없어요... 이게 좀 아쉽더군요.. 참호에 쉬는 병사들의 모습은 롱테이크로 잘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롱테이크를 말하자면 영화 전체가 끊임없는 롱테이크를 보여주는데 - 물론 짧은 롱테이크를 잘..

[영화리뷰] 대탈주 (The Great Escape , 1963)

이번에 본 영화는 1963년작 대탈주 (The Great Escape) 입니다. 오래전에 TV에서 본것도 같은데 기억은 가물가물하여 다시 봤네요. . 대탈주에는 스트브 맥퀸, 제임스 가너, 챨스 브론슨 같은 이름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스토리는 나치 수용소에서 연합군 포로들(주로 영국군)이 탈주하는 것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단, 영화 제목이나 내용처럼 대탈주는 실제 없었고 영화의 극적 효과를 위해 대규모 탈주로 극화했다고 하네요. 그나마 영화에서는 250명 탈주 계획을 세웠다가 76명이 탈주를 시도하는 걸로 나옵니다. 결국 단 3명만 성공합니만. (참고로 실화에서 탈출한 3인은 노르웨이군이라고 하더군요. 영화속에 노르웨이군은 전혀 안나옴. ) 실제론 이런 대규모 탈주는 없었고 소규..

[영화리뷰]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 예외가 있는데 그게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입니다. 이건 심지어 여러번 봤을 정도니까. 이 영화 자체를 잘 만든 것도 있고 삽입된 음악들이 하나같이 좋은데 특히 쥴리 앤드류스의 노래 때문에 이 영화를 다시금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스토리를 대략 소개하면.. 배경은 나치 독일에 합병된 직후의 오스트리아... 수녀 수업을 받는 활달한 아가씨 마리아(쥴리 앤드류스 分)가 일곱 아이들을 둔 은퇴한 오스트리아 해군대령 본 트랩( 크리스토퍼 플러머 分. 홀아비 입니다) 저택의 가정교사로 들어가서 가족들을 사랑과 노래로 감화(?)하고 대령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후 나치가 대령을 징병하려하자 반대해 스위스로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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