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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짧은리뷰] 더 타이탄 (The Titan, 2017)

넷플릭스표 SF영화 입니다. 영화 이름이 "더"를 그대로 번역해 넣은 건 그리스 신화를 내용으로하는 영화 때문인 듯 싶어요. 둘의 공통점은 우연하게도 샘 워싱턴 주연이라는 것. 스토리를 마지막만 빼고 간단히 요약하면... 핵전쟁과 환경파괴 등 지구에 위기가 닥치자 나토에서는 외계이주를 고려하고 그 중 최적으로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선택해 그에 맞는 환경에 살 수 있도록 인간을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진화시키려고 군에서 자원자를 뽑게 되는데 이에 주인공 릭(샘 워싱턴 分)은 자원하여 훈련과 실험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우려가 있음에도 사실상 동물실험처럼 진행된 이 프로그램으로 자원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이상이 생겨 폭력성이 증가해 살인을 하거나 사망하는 일이 속출한 것. (실험을 계획한 박사..

[영화리뷰] 비열한 거리 (Mean Streets, 1973)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973년작 느와르 영화 . 그의 작품답게 단골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하비 케이틀과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합니다. (더 유명한 로버트 드니로 대신에 하비 케이틀을 앞에 놓은 건 이 영화는 하비 케이틀 주연의 영화에 더 가깝기 때문. 언뜻보면 로버트 드니로는 조연 같음.) 배경은 뉴욕의 이탈리안 거리. 대략 스토리는 아래 펼쳐보이면... 더보기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인 삼촌의 일을 거들며 사는 챨리(하비 케이틀 分)에겐 친한 친구이지만 찌질하고 말썽만 피우는 친구 쟈니 보이(로버트 드니로 分)가 있으며, 쟈니 보이의 사촌인 테레사와는 연인관계이다. 챨리는 쟈니를 보살피고 쟈니도 항상 챨리에게 의지하려고만 할 뿐 뭔가 제대로 생활할 의지도 없다. 삼촌은 챨리에게 레스토랑을 내주기로 되어있..

[영화리뷰] 컴래드 X (Comrade X , 1940)

1940년작 코미디 스파이영화 컴래드 X입니다. 흑백입니다. 워낙 오래된 작품이고 한국에서도 아마 영화광들이나 알만한 영화죠. 제가 본 영화중에 제일 오래된 영화로는 몇 손가락에 꼽을 듯 합니다. 클라크 게이블과 헤디 라머(헤디 라마르)... 클라크 게이블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유명한 그 분이고, 헤리 라머도 유명한 분인데 상대적으로 한국인겐 덜 알려진 분일 뿐... 그런데 이 헤리 라머 MBC '서프라이즈'를 보셨던 분이라면 어쩌면 기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뢰 유도방식에 있어서 무선으로 조정되는 방식을 발명해냈던 굉장히 지적인 배우로 소개됬었죠. 기억하신다면 진정한 서프라이즈 팬.. ㅋ 영화의 시대와 장소는 2차세계대전 직후이자 독일의 소련침공 직전의 어느 시점 스탈린치하의 소련 모스크바인..

[영화리뷰] 젠틀맨[The Gentlemen, 2020] & 코드 8[Code 8 , 2019]

시간죽이기로 봤던 영화 젠틀맨과 코드8 입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없다시피한데 딱 하나 마약이 있네요. 젠틀맨은 대마가, 코드 8에는 사이케라는 초능력자에게서 뽑아낸 물질이.. 젠틀맨 가이 리치 감독 연출에 매튜 맥커너히, 휴 그랜트, 콜린 파렐 등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범죄영화. 갱영화죠. 영국 대마(마리화나) 업계의 보스인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 分)가 억만장자 매튜와 딜을 하는데 그 거래에 사립탐정(휴 그랜트)과 다른 갱들이 끼어들여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믹키 피어슨의 약점을 이용해 뜯어먹으려고 사립탐정이 설득&협박(?)하는 전개로 이뤄집니다. 초반에 좀 지루할 수도 있느나 중반부터는 몰입이 되고 극반전이 있지요. 포탈에서 평점이 8.8 점 정도로 평가가 좋은 영화입니다만 개..

[영화리뷰] 너는 여기에 없었다 (You Were Never Really Here, 2017)

*스포일러 있음 최고의 연기로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고있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You Were Never Really Here, 2017) 입니다. 호아킨 피닉스를 영화에서 처음 알았던게 2000년작 글래디에이터였던 같은데 끊임없이 성장하는 배우같은 생각은 듭니다. 글래디에이터에서 코모두스 황제역을 했었죠. 그땐 그렇게 연기 잘한다는 생각은 못했었는데요. 아무튼 에서는 빼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접힌 글을 펴시면.. (스포일러) 더보기 어린시절 가정폭력으로 트라우마를 지니고 끊임없이 자살을 꿈꾸는 청부살인업자 조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노모와 살고 있으며 어린시절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항상 폭력을 당해왔고 어린 조는 그 폭력을 피해 숨어있곤 했죠. 참고로 청부업자인 조가 청부살인에 사용하..

[영화짧은리뷰] 마약기생충 (Running With The Devil , 2019)

마약유통과 관련된 루트를 잘 보여주는 영화 마약기생충 (Running With The Devil) 입니다. 영문 제목만 봐서는 마약 얘기인 줄 모르겠으나 한글 제목이 엉뚱하게 마약기생충이네요.. 영화 내용은 언니가 마약과다복용으로 사망하자 그에 복수하려 마약유통 과정에 대한 수사를 하는 마약단속반 요원 쪽과 국제적인 마약유통으로 먹고 사는 종사자들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대부분 마약유통 과정과 그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주인공은 마약유통 쪽의 니콜라스 케이지와 로렌스 피시번 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마약유통의 루트(콜롬비아 농부가 마약을 생산하고 항구로 전달되고 멕시코로 다시 전달되고 거기서 미국으로 이송되고 등)에서 어떤 과정이 벌어지는지에 집중한 영화라고 볼 수 있고 특정 인물에 감정이입하..

[영화짧은리뷰] 닥터 슬립(Doctor Sleep , 2019) & 버닝 (BURNING, 2018)

주말에 비도 오고 동네 야산으로 산책가기도 쉽지 않은 날씨라 영화만 좀 봤습니다. 닥터 슬립과 버닝을 봤는데요, 리뷰하기 좀 애매한 작품이라 짧게 소감 적어봅니다. 닥터 슬립 2019년작 닥터 슬립은 1980년작 샤이닝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샤이닝이 잭 니콜슨의 광기에 찬 연기로 워낙 유명한 영화라 아마 못 보신 분들도 유명한 몇 장면(도끼질한 문짝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장면이라던가, 복도테 피가 가득 밀려오는 장면이라던가, 눈 싸인 미로를 자전거로 달아나는 아들과 그 뒤를 쫓는 잭 니콜슨의 장면이라던가) 정도는 다 들 아실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닥터 슬립은 샤이닝의 그 어린 아들(닥터 슬립)이 성인이 된 이야기입니다. 닥터 슬립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노인 요양원에서 노인들의..

[영화리뷰] 결백 (Innocence, 2019)

한국영화 결백(2019년작)입니다. 영화는 오래전 떠나온 변호사의 고향 시골마을 상가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는데 그 사건의 피의자인 어머니를 변호하고 사건의 흑막을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영화적 배경은 실제 여러 사건을 섞어놓은 느낌이 듭니다. 지방에서 발생했던 농약 막걸리사건과 농약 사이다사건을 연상시키고 지자체장의 비리관련 사건은 수없이 많았고.. 영화 마지막에 주인공은 사건의 진실과 어머니의 결백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사실 어떤 식으로 주인공이 선택을 해도 욕먹을 상황을 아니긴 합니다. 어머니의 행동은 그녀에겐 무죄고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도 그렇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요. 저라도 그랬을 것 같으니 뭐.. 영화가 못 볼 정도는 아니고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은 합니다. 그런 평가를 ..

[영화리뷰] 벌새 (House of Hummingbird, 2018)

독립영화 영화 (House of Hummingbird) 입니다.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탄 것으로 유명해서 아마 영화 좀 관심있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마도 독립영화라는 한계로 인해 배급 자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15만 관람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영화는 1994년이라는 한국사에서 특이하고 비극적인 한 해를 배경으로 중2 소녀가 자신과 사회 속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1994년은 우리사회에서 이상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 2학년 때였는데 찌는 듯한 여름날 갑자기 김일성 사망이란 소식(당시에는 죽지 않는 원수. 장수의 상징이였죠..ㅋ )과 뒤 이어 이어진 성수대교붕괴사고.. 다음해에는 삼풍백화점붕괴사고 등등.. 개발독재과정에서 쌓여온 부정부폐..

[영화리뷰] 소련판 431분 <전쟁과 평화> (War And Peace, 1967) vs 허리우드판 208분 <전쟁과 평화>(1956)

보려고 맘만 있지 감히 볼 엄두가 안 나던 장편 영화 를 드디어 봤습니다. 물론 하루에 다 본 건 아니고 사흘에 걸쳐서 봤습니다. 사실 어릴 때부터 이름은 익히 들어봤던 작품이고 TV에서도 몇번 방송해줬던 것도 같은데 제대로 본적은 없었거든요. 채 몇 분도 못 봤던든... 이 영화 는 1967년경에 소련에 만든 것이 무려 431분 분량에 4부작으로 각기 해를 걸러가며 개봉했던 작품인데 이왕 소련판을 본 김에 그 전에 허리우드에서 1958년에 개봉했던 것도 봤습니다. (톨스토이 원작소설을 각색해 만든것인데 영화와 드라마로 많이들 만들었어졌죠. ) 절대절대 원작소설을 읽을 생각은 없습니다. 비록 431분의 긴 상영시간이지만 소설 읽는 것본단 나으리라는 생각에이었고 원래 소설읽기는 포기한 지 오래고 대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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