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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거북이들... 시원했을 걸요..

무늬접란꽃입니다. 무늬접란은 저희 집에도 있는 건데 아래 사진은 안산식물원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집에 것은 깔끔하지 못해요 ㅎ꽃은 여름에 피는 것 같은데 작기도 하고 관심없으면 금방 지나쳐버립니다~

베고니아[begonia]입니다. 제대로 꽃 필 때 쯤엔 빨갛게 변할 걸요.. ㅎ

흰가루병[powdery mildew , 白澀病(백삽병) ] 에 감염된 아까시나무입니다. 병원균은 나무와 풀을 가리지 않고 감염시킵니다. 제 경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게 아까시나무였고, 쑥잎이 하얗게 변색되어 있던 것도 봤던 듯 합니다. 사실 이 흰가루병이란 것의 정체를 알기 전까지는 그냥 말라죽기 전단계라거나 농약을 뿌렸다거나 하는 추측을 했었습니다.. 속으로 '농약 더럽게도 많이 뿌려댔네' 하면서요.. 이란 책을 보고서야 이런 병이 알았는데 그러고보면 사람은 무지의 상태에서 판단해버리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는..

털이 복실복실한 벌레입니다. 이름은 알아낼 수가 없어서 포기... 두번째 사진에는 이빨 같은 것도 보이는데 이빨인지는 모르겠네요..

작살나무꽃과 아직 익지 않은 열매입니다. 작살나무가 잘 익으면 보라색이 됩니다.. -> http://naturis.kr/1929

야산에서 본 무당벌레와 번데기 사진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번데기 탈피한 사진인 것 같은데 어디서 잘 날라다니고 있겠죠..

동네 야산 공원 계단 난간에서 발견한 말벌입니다. 말벌류 중에서 왕바다리로 추정되고요.. 말벌 종류가 꽤 많은데 비슷비슷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구분하기 힘들더군요. 아무튼 말벌~쏘이지는 않을 거라는 마음으로 근접촬영.. 그래도 날아오르려고 할 때는 위협적이네요.. 사진 찍을 때의 각오가 꿀벌류를 대할 때와는 차이가 나요..

소나무 꽃피고 열매 열리던 사진입니다. 5월에 촬영했던 건데 이제 올려보네요.

여름이 오면서 산과 들에 벌레들이 부쩍 늘어났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놈들이 미국선녀벌레 약충과 성충 그리고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입니다. 지저분하고 하얀 것들이 꾸역꾸역 꾸물꾸물... 참고로 약충은 불완전변태하는 곤충의 유충을 의미하는데, 불완전변태는 쉽게 말해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 미국선녀벌레 약충, 성충 아까시 나무에 하얗게 달려있는 것들... 미국선녀벌레 약충입니다.. 하얀 것의 주름진 몸통이 보이시나요.. 뭐 이런 모습도.. 미국선녀벌레 성충... 떼로 줄줄이... 다른 나무에도 하얀 것들이 미국선녀벌레 약충과 성충... 갈색날개매미충 약충 미국선녀벌레랑 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갈색날개매미충 약충.. 공작같은 꽁무니.. 털이 꾸불꾸불 달렸습니다. 똥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