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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꽃 4

안산호수공원 갈대습지에서

여름의 막바지에 안산호수공원에 잠깐 들렸습니다. 그것도 자전거 라이딩하다 잠깐.. 안산호라고 호수가 있고 그 옆에 갈대습지가 있어요. 갈대습지 너무 안산호. 아마도 인공호수일껄요.. 부들(아마도 애기부들)과 부처꽃 그리고 각종 물가의 잡풀들.. 부처꽃. 때가 좀 늦은 것 같긴 해서 좀 시든 감이 있어요. 자리몽땅 한 것이 애기부들인가 싶어요. 이 글 뒤쪽에 일반 부들이 있는데 그건 길쭉합니다. 애기부들에 여치? 갈대습지 사이로 난 나무다리입니다. 갈대습지 주변에 뱀도 나올걸요.. 부들... 위의 애기부들보다 훨씬 깁니다. 연꽃 종류 같은데 꽃은 이미 사라진듯. 마지막으로 물잠자리 종류들..

대모벌(玳瑁 - 벌) 수컷

올 여름 8월말에 안산식물원 야외에서 찍은 대모벌로 추측되는 녀석입니다. 사진속 벌이름을 찾느라 시간좀 걸렸는데 정작 왜 "대모벌"이라고 불리는지는 모르겠어서 국내 사이트 뒤져보니 대모라는 이름의 한자도 찾아내기 쉬운 편도 아니구요. 결국 여기저기 해외 한문사이트까지 찾아서 검색좀 해봤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렵게 조사한 겁니다 ㅠㅠ 원래 대모(玳瑁)라는 말은 보통 거북을 일컷는데 대모거북(영문명 : Hawksbill turtle, 학명 : Eretmochelys imbricata)이라고 있습니다. 영문명이 Hawksbill 인 것은 부리가 매부리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어권에서 대모(玳瑁 : 중국어 발음 Dàimào)라고 부르며 속칭 瑇瑁(대모) 또는 응취해귀(鷹嘴海龜 ..

부처꽃 위 공포의 <열점박이알락가위벌>

얼마전 박각시나방을 찾으러 나갔다가 다른 곤충들만 좀 찍고 왔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열점박이알락가위벌" 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벌입니다. 물론 사진찍고 나중에 이름을 알아냈구요. 부처꽃 주변으로 열점박이알락가위벌이 쉴새 없이 날라다니는데 이 녀석 배 무늬가 좀 특이하죠. 그런데 이 놈이 좀 겁나게 행동합니다. 크기도 꿀벌보다 약간 큰 정도고 생긴것도 이보다 겁나게 생긴 놈을 여러번 봐서 그렇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왠걸요, 이 놈이 사람을 쫌 겁나게 만듭니다. 왜 겁나냐면... 마구 덤벼든다는 것.. 사진속 등에 올라탄 놈.. 저한테는 한번 얼굴 정면으로 내달려왔다 지나가서 식겁을 했고, 다른 곤충들에겐 무조건 달려듭니다. 꽃위나 공중위에 지나가는 곤충들은 무조건 달려들어 올라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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