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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영화 4

[영화리뷰] 협녀[俠女, a touch of zen, 1969]

*스포일러 좀 있어요.. 호금전 감독의 1969년작 무협영화 협녀[俠女, a touch of zen]입니다. 대만영화구요. 호금전 감독은 옛날 무협영화를 좀 보신 분들은 아실 듯 한데 용문객잔, 소오강호가 대표작이죠. 1969년 제작 영화임에도 컬러영화라 옛 영화에 대한 부담감이 좀 줄어들더군요. 그런데...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됩니다.. ㅎ 영화 스토리는 시골에서 과거 안보고 그림 그려주는 일을 하는 남자 주인공이 옆집으로 몰래 이사온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며 사랑도 하는 그런 스토리. 여자 주인공은 명나라 충신의 딸로 동림당 사건으로 그 충신은 죽고 자신은 동창으로부터 쫓기는 신세. 동림당 사건이란 명말기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동창은 명나라의 비밀경찰 같은 겁니다..

<영화 소감> 유협정(遊俠情 : Long Road To Gallantry, (1984) )

무협영화 유협정(遊俠情 : Long Road To Gallantry, (1984) )이란 작품을 봤습니다. 무협영화의 단골 스토리라 할 수 있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인데 스토리가 좀 약합니다. 단지 흥미로운 건 주연 배우들이죠. 남주 1명과 여주 2명이라 할 수 있는데 하가경, 관지림, 혜영홍입니다. 하가경은 판관 포청천의 전조역으로 유명한 분. 아주 젊은 하가경을 볼 수 있죠. 꽃미남이 맞긴 맞아요.. 그리고 관지림... 을 모르는 젊은 세대도 있을 듯... 아마도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분이라면 잘 모를 수도 있으나 그 이전 세대에 홍콩영화를 즐겨보던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미녀 관지림... 젊을 때 관지림은 정말 예뻤죠. 이 영화에서도 한 미모합니다.. 마지막으로 혜영홍... 잘 안 알려진 배우지..

영화 - 적각비협(赤脚小子.1993)

적각비협(赤脚小子.1993) 우리말로는 맨발의 젊은이쯤 될 것 같아요.. 적각(赤脚)은 직역하면 붉은 다리, 다른 의미로는 천하다는 뜻이 있을 겁니다. 한국사에도 적각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데 노비들에게 그런 표현을 씁니다. 헐벗어 붉은 다리를 내놓고 다니니까 천하다는 거겠죠.. 영화에서는 노비까지는 아니고 그냥 맨발 정도... 일 것 같구요. 영화에서 곽부성, 적룡, 오천련, 장만옥 등 80-90년대 쟁쟁하던 추억속의 홍콩 배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천련이란 배우를 좋아해서 테이프도 사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적각비협은 그 당시의 홍콩영화들이 그렇듯이 비장미가 넘치는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 스토리는 일자무식에 세상물정 모르나 무예만 뛰어난 주인공 관풍요가 자신의 무지함으로 인해 악의 ..

[영화] 무협(武俠, Wu Xia, 2011)

요즘 중국 무술영화에서 견자단 빠지면 이상하다 싶을정도.. 이 영화에도 견자단이 등장하네요.. 견자단이 출연하는 영화, 만족스럽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그다지 기대는 안하고 봤습니다..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있습니다) 중국 청나라 말.. 유씨 집성촌... 종이 기술자 진시(견자단 분)는 마을에 돈을 강탈하러 온 무술 고수 범죄자 둘을 순전히 방어에 의해 살인하게 됩니다.. 사건을 조사하러 온 하급관리 바이쥬(금성무 분)는 진시를 숨은 무술 고수가 아닌가 의심합니다.. 마을에 머물며 진시를 테스트하는 바이쥬... 진시의 아내 아유(탕웨이 분)은 전남편처럼 진시가 갑자기 떠나버릴것같아 불안해 합니다.. 진시가 10년전 채무를 갚지 못한 한 백정가족을 몰살시킨 '72살'이란 조직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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