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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42

희릉을 지키던 돌호랑이와 국립중앙박물관 풍경

근 두달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렀습니다. 볼게 많아서 조금씩 보고 있거든요. 메인 포스팅은 사진을 좀 정리하고 해야 될 것 같고 먼저 소개할 건 박물관 로비에 전시되 있는 "희릉을 지키던 돌호랑이" 입니다. 마침 이 따로 열리고 있어서 박물관 로비에 임시 전시된 겁니다. 약간 부연 설명이 있어야 할 듯해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현재 희릉[禧陵] 은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 희릉, 효릉, 예릉 등)에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희릉은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헌릉(태종과 원경왕후의 쌍릉) 서쪽 언덕에 조성되었다가 중종의 부마 김안로가 희릉 밑에 큰 돌이 깔려 있어 불길하다고 현재 위치(고양)로 옮기게 된 겁니다. 즉, 이 돌호랑이는 고양으로 옮기기 전 내곡동에 있던 희릉에서 출토된 돌호랑이입니다. 그래서 위 설명에도..

국립중앙박물관 - 백제실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했지만 삼국시대 유물은 그리 많이 전시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부여나 경주로 가야겠죠... 제사유물과 잔, 본뜬석기. 본뜬석기는 "제사를 지낼 때 끈으로 묶어 나무에 매달았던 거울,칼,곱은옥 등을 본떠 만든 것이다. 일본 고훈(古墳:고분)시대의 제사 유적에서 발견된다" 고 설명하고 있네요. 위 본뜬 석기는 전북 부안 죽막동 출토. 청동으로 만든 도장... 이전에 알던 도장과는 좀 다르죠.. 청동 도장과 액체를 데우는 청동 그릇. 흑유닭모양항아리와 흑유귀달린병. 각각 흑유계수호 [黑釉鷄首壺] , 흑유양이부병[黑釉兩耳 附甁]. 흑유는 검은 유약이란 뜻.. 양모양 청자. 백제의 지방 세력의 유물들(영산강 유역) 각각 단지, 병, 뚜껑접시, 구멍단지, 고리자루칼 마지..

국립중앙박물관 - 고구려실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의 고구려실입니다. 사실 고구려 정도면 우리 역사에서 비중이 적지 않으나 유물은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백제와 신라도 마찬가지구요. 그 이유는 백제와 신라의 유물은 각각 부여&공주와 경주에 따로 전문 박물관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마찬가지로 고구려 유물은 북한이나 중국쪽에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경주 박물관은 오래전 가본 적이 있으나 부여와 공주의 박물관은 가본적이 없으니 나중에라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많지는 않지만 고구려실 유물들을 소개해 봅니다. 고구려의 여러 성에서 출토된 유물들.. 고구려 5-6세기경의 금귀걸이입니다. 서울 능농 출토. 금동으로 된 "불꽃 맞새김무늬 관" 고구려 5-6세기경 평양시 대성구역에서 출토.. 복제품입니다. 깃털모양 관꾸..

국립중앙박물관 - 부여삼한실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의 부여삼한실입니다. 아직 국립중앙박물관 다 못 봤고 차근차근 다녀오고 있어요.. 조금씩 야금야금.. 이번 포스팅도 공부하는 심정으로 포스팅을 하네요.. ㅎ 부여삼한실에는 삼국이 정립되기 이전의 여러 소국들(군장국가가 많죠)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여삼한 뿐만 아니라 옥저,동예 등의 유물도 같이 전시되어 있구요.. 부여와 옥저,동예 유물들.. 옥저와 동예의 항아리들. 함북 웅기 송평동(11,12,13), 강원 강릉(16). 함북의 것이 옥저, 강릉의 것이 동예인 듯 합니다. 김포 운양 유적의 주구묘에서 출토된 철제무기와 농공구류. 부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네요. 위에서 부터 화살촉(5), 끌(7), 낫(6), 손칼(4), 도끼(8) 칼 (경기 김포 운양동 출토) 구슬 (경기..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2)

청동기 고조선 유물 2탄입니다. 사진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포스팅을 나누게 되네요.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1) - http://naturis.kr/2695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2) - http://naturis.kr/2697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3) - http://naturis.kr/2698 각종 토기들.. 붉은간토기, 민무늬토기 등.. 검은간토기 셋 굽다리접시[高杯]... 다리가 높죠.. 마치 제사때 쓰는 목기를 길게 늘여 뺀 듯한.. 오른쪽 28번들은 다리 부분만 남은 걸 전시 한 듯 합니다. 요령식동검(1). 한국사에서 중요하죠. 비파형동검, 고조선식 동검이라고도 합니다. 후기에 나타나는 세형동검(한국형동검)과 비교가 되어 출제가 많이 됬던 ..

국립중앙박물관 - 청동기 고조선 유물 (1)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기 2탄 청동기고조선유물 첫번째입니다. ( 구석기신석기 - http://naturis.tistory.com/2694) 어쩌다보니 사진이 많은데 기왕의 것 다 올려봅니다. 정리하다보니 역사공부도 되구요. 선사고대관 안에 청동기고조선실이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청동기고조선실을 묶은 이유는 고조선이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에 걸치기 때문에 따로 분리하기 뭐해서 묶은 것으로 보여요. 청동기시대는 농경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착생활이 시작됬다는 설명이 있네요. (참고로 농경의 시작은 신석기시대입니다. ) 자귀와 홈자귀입니다. 각각 한자로 주상석부와 유구석부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제가 교과서에서 배울땐 아직 용어의 한글화가 덜 정착됬던 시대였던지 홈자귀를 유구석부라고 배웠죠. . 자귀에 대해선 지난 구..

국립중앙박물관 - 구석기 신석기 유물

* 읽기 전에 --- 이 포스팅은 유튜브로도 볼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luu79lZxJ0k 국립중앙박물관에 시간내어 조금 구경하고 왔습니다. 하루만에 볼 수 없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고 그렇다면 시간내서 조금씩 자주 보러오자는 생각에 남들보다 오래 머물려 볼것 다보고 사진도 충분히 찍어오고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건 선사고대관 중에서 구석기실과 신석기실에 해당합니다. 대략 1시간 정도 걸려 본 것 같네요. 비슷한 시간에 들어온 사람들 쑥쑥 지나갈때 열심히 구경했더니 시간 지나 저 혼자만 남았더군요. 선사고대관의 1/5쯤... 중근세관도 있으니 전체중에서 엄청 조금 본겁니다. 기증실이나 아시아관 등도 있으니 정말 쬐금 보고 온 겁니다. 그만큼 유물이 많더군요.. 아무튼 구석..

국립중앙박물관 - 팔부중[八部衆]

국립중앙박물관 로비 구석에 전시되어 있는 팔부중[八部衆]입니다. 사진촬영이 비스듬하게 촬영된건 배치상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둥 뒤쪽에 전시되어 있어서 사실 그냥 지나친 관람객들도 많았을 겁니다. 아무튼.. 팔부중... 설명은 아래... 위 설명은 내용도 좀 부족하긴 하지만 문맥도 약간 어색해 보이긴 합니다. 여러 석탑의 기단부에 새겨져 있던 신들 여덟을 모아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출토지 자체도 미상으로 표시가 되어 있구요.. 8부신에 대해선 아래 설명을 참고해보시구요. (1) 천(天). 욕계의 육욕천(六欲天)과 색계의 여러 천(天)에 있는 신(神)들.(2) 용(龍). 산스크리트어 nāga 바닷속에 살며 구름을 모아 비를 내리고 광명을 발하여 천지를 비춘다고 함.(3) 야차(夜叉). 산스크리트어..

안산 신길동 신석기 유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우연히 안산 신길동 신석기 토기를 발견하고 갑작스레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지난주에 안산 신길동역사유적공원에 관한 포스팅을 했는데 보강 포스팅이 됬다고나 할까요. 안산 신길역사유적공원 - http://naturis.kr/2688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신석기토기들(일부)입니다. 화면에서 가장 오른쪽 아래 두개가 안산 신길동에서 출토된 토기입니다. 2006~2007년에 발굴됬다고 하네요. 국립중앙박물관에 설치된 모니터화면 설명 내용입니다. 항공사진 같은데 이건 안산 신길역사유적공원에도 없던 것 같아서 촬영했습니다. 움집 만드는 과정.. 최종적으로 완성된 움집이 안산 신길역사유적공원에 여러채 복원되어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월광사 원랑선사 탑비 & 경천사지 십층석탑

국립중앙박물관 동관 로비에 자리한 두 석조 유적 월광사 원랑선사 탑비와 경천사지 10층석탑입니다. 거대한 유물이라 시선을 사로잡기에 적절한 배치인 듯.가까운 쪽에 보물 제360호 월광사 원랑선사 탑비, 뒤쪽에 국보 제86호 경천사지 십층석탑. 보물 제360호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堤川 月光寺址 圓朗禪師塔碑).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겁니다. 국보 제86호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고려시대 원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원랑선사 탑비보다는 훨씬 유명하죠.. 비슷한 것으로는 조선 세조때 원각사지 10층석탑이 있지요.. 국립중앙박물관에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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