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빅션 (Conviction, 2010)은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사는 오빠 케니를 위해 여동생 베티가 변호사가 되어 무죄를 이끌어내는 내용으로 실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출감하는데 20년이나 걸렸는데 미국 주의 특성상 다른 주였다면 사형 집행까지 가능했을 상황이었죠. 사실 오빠라고는 하지만 살인사건에 그것도 크고작은 범죄로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던 오빠의 무죄를 확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못하고 늦은 나이에 주경야독하며 로스쿨을 마치는 것은 각고의 노력이외의 신념과 우애가 없다면 힘들었을 터인데 그걸 해내네요.. 케니와 베티는 부모에게서 사실상 버려진 채로 서로 의지하며 자랐습니다. 물론 베티의 친구, 그리고 Innocent Project (결백을 주장하는 수감자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