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다시보는 멜 깁슨이다. 이제는 주름이 잔뜩 간 나이든 아저씨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만의 매력을 풍기며 그 나이에 맞는 배역을 멋지게 소화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어디선가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듣기에는 정부의 부조리와 싸우는 것으로 묘사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내가 본 관점에서는 그 보다는 아버지의 복수극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듯 쉽다. 주인공은 불의에 싸운다기 보다는 자신의 사랑스런 딸을 잃을 상실감을,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딸에 대한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만 총을 들었을 뿐이다. 만약 대통령이 범인이라면 대통령이라도 찾아가 저격할 인물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불의 세력은 일종의 정치인과 대기업체의 검은 커넥션 쯤 될 듯 싶다. 서로간에 밀고 끌어주는 관계인지라 현실사회에서는 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