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영화 '바보'를 보면서 간만에 눈물을 적셨네요. ㅠㅠ 흥행을 못해서 아쉽지만 나같이 가슴으로 느끼며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원작 만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들은바로는 슬프게 끝난다고 하던데 영화 역시 그러네요. 원작에 충실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만화를 봐야게네요. -_-; 차태현. 엉성한것 같으면서도 연기 참 잘합니다. 그러고보면 한국영화를 찬사의 눈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 차태현의 '엽기적인 그녀' 네요. 전지현 없는 엽기적인 그녀를 생각할 순 있어도 차태현 없는 엽기적인 그녀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영화를 보면서 내내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적 그 많던 바보들은 어디로 가 버렸는가? 어릴적 시골에 살 때 마을에 두 세명정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