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각비협(赤脚小子.1993) 우리말로는 맨발의 젊은이쯤 될 것 같아요.. 적각(赤脚)은 직역하면 붉은 다리, 다른 의미로는 천하다는 뜻이 있을 겁니다. 한국사에도 적각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데 노비들에게 그런 표현을 씁니다. 헐벗어 붉은 다리를 내놓고 다니니까 천하다는 거겠죠.. 영화에서는 노비까지는 아니고 그냥 맨발 정도... 일 것 같구요. 영화에서 곽부성, 적룡, 오천련, 장만옥 등 80-90년대 쟁쟁하던 추억속의 홍콩 배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천련이란 배우를 좋아해서 테이프도 사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적각비협은 그 당시의 홍콩영화들이 그렇듯이 비장미가 넘치는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 스토리는 일자무식에 세상물정 모르나 무예만 뛰어난 주인공 관풍요가 자신의 무지함으로 인해 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