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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2

고군산군도 선유도 대장도

군산 앞바다에 있는 고군산군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얼마전에 짬내어 다녀왔습니다. 고군산군도 일대 선유도와 대장도 등 일군의 섬들이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어 육로로 통행이 가능하게 되었죠. 하행선 기준으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군산시내를 거쳐 새만금방조제를 건너면 고군산군도로 빠지는 도로가 나옵니다.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를 지나면 선유도가 나오는데 저는 선유도에서 장자도로 넘어가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걸어갔습니다. 대장도에 있는 대장봉에 오르기 위해서죠. 대장도로 넘어가는 다리는 한참 공사중이었습니다. 왼쪽 차로 말고는 도보로 건너갈 길이 없어서 오른쪽 바위를 부숴가며 산책길을 만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대장봉이 잘 보입니다. 안 높아요.. 해발 140미터 정도. 대장봉 ..

여행/산 바다 2023.10.23

선유도의 미륵부처가 극락정사로 간 까닭은?

한강의 여러 섬들 중에 선유도가 있습니다. 선유도 공원이라고 잘 알려진 이곳도 한때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봉우리였습니다.. 선유봉(仙遊峰), 그 것이 해방전까지만해도 선유도의 원래 이름입니다. 조선시대까지만해도 선유봉(仙遊峰)이라는 한자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이 놀다갈 정도로 빼어난 곳이었나 봅니다.. 지금도 충분히 경치가 좋다고 말씀하실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조선시대 수묵화 한 장을 보시면 지금이랑은 차원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겸재 정선이 한강의 절경을 그린 "선유봉" 이란 작품으로 당시만해도 "선유도"란 섬이 아니라 주변이 모래밭으로 둘러쌓인 한강변의 작은 봉우리였습니다. 과거의 선유봉, 선유도 조선시대 지도 속에는 분명하게 한강 건너편에 선유봉이라는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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