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묵혀둔 영화 두편을 봤습니다.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와 비정성시(悲情城市: A City Of Sadness, 1989)... 1980년대말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고 20세기의 중국과 대만을 각각의 배경으로하는 영화들입니다. 왜 아직까지 못봤다면.. 둘다 유명했고 개봉할 때(저 중고등학교때)부터 대략의 스토리와 배경을 알고 있어서 봐야지 하고 생각만 있다가 미루고 미루다 거의 30년 지나서 보네요 ㅎ.. 아, 내 나이.. ㅠㅠ 두 영화다 중국과 대만의 현대사를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해했다고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특히 비정성시는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죠.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감독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라고 영화 웨스트옛날 옛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