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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47

바람없는 여름날 관악산 오르기

등산하기엔 약간 늦은 오후 3시에 관악산에 올랐다. (2010년 7월 24일) 거의 2달간 매주말이면 비가 와서 오늘도 날은 흐리지만 비는 안 온다기에 서둘러 산에 올랐다... 며칠전 비가와서인지 숲이 꽤나 습하다... 나무 썩는 냄새도 조금 나고 어떤 곳은 습기와 냄새로 숨이 답답할 정도이다... 게다가 능선을 따라 올라갔음에도 바람이 좀처럼 불지 않다가 고도가 조금씩 높은 봉우리에나 올라야 바람이 좀 분다.. 예전만 기력이 못하다는 느낌도 있고하여 다른 때보다는 쉬엄쉬엄 그러나 그래도 보통 사람들보다는 좀 빠르게 이동을 하였다.. 코스는 만남의 광장 -> 돌산 -> 칼바위 -> 장군봉 -> 거북바위 -> 제1깔딱고개 -> 호수공원.. 연주대 정상 방향... 날도 흐리고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뿌옇게 자욱..

여행/산 바다 2010.07.24

비행운(飛行雲, Contrail) -2-

관악산 등반 중 찍은 비행운입니다. 시간에 따라 조금씩 퍼지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사진위의 숫자는 시:분:초입니다... (2010년 7월 4일 촬영) 비행운에 대한 설명: http://naturis.tistory.com/516 포스팅 참조 : 구름의 종류 - 기본 운형 10종 16:26:14 16:26:50 16:27:28 16:30:28 16:39:24 (하산중에 찍은 거라 산너머 관악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여름 관악산. 공포를 극복하다

비온 다음날 관악산에 올랐다. (2010년 7월 4일) 원래는 관악산에서 못 가본 코스중의 하나인 육봉코스를 가려했으나 그 넘의 늦잠때문에 기분도 귀차니즘으로 휙 돌아서버리고 그냥 집에서 가까운 코스인 서울대 입구 만남의 광장을 출발하여 관악산 정상 연주대를 지나, 서울대학교 공대 신공관쪽으로 코스를 정했다. 장마철이라 쨍쨍한 날 산에 오르는 것을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다. 이번 산행은 간간히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습도가 좀 높은 것 빼고는 산행하기에 불편은 없었다. 단지 내 몸이 무거워서 그렇지... 이유야 모르겠지만 어쩌면 2주전 북한산 종주의 여독이 있어서 일지는 모르겠다. ^^; 이번 산행 좀 힘들어서 나 자신에 실망하기도 했다... 계획대로 육봉 능선으로 올랐으면 하산을 포기했을 지도..ㅋㅋ ..

여행/산 바다 2010.07.09

비 온 다음날 관악산행, 무덥다.

토요일 비가 내리고 일요일 오후에 홀로 관악산에 올랐다. (2010년 6월 13일) 보통은 비 온 후 다음날은 산에 잘 오르지 않으나 기다려왔던 산행을 미룰 수 없어서 오른 것이다. 코스는 이전에도 자주 다니던 코스... 서울대 만남의 광장에서 장군봉을 지나 삼성 근처까지와서 다시 서울대 입구로 내려가는 것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길에 따라서는 질퍽하기도 하고 습도가 매우 높았다. 햇볕 쨍쨍하고 더운 날씨보다도 더 땀을 많이 흘린 것 같다. 돌산 가는 길 입구부터 푸른빛으로 온산이 우거져있고, 산이 내뿜는 습기로 산 초입부터 땀을 뻘뻘 흘렸다... 관련 포스팅 : 등산과 다이어트 http://naturis.tistory.com/338 돌산 앞 쪽에서 서울대 뒤 쪽 사당&남현 능선을 바라본 모습이다... ..

여행/산 바다 2010.06.15

초여름의 길목에서 관악산 산행 - 2010년 어린이날 -

며칠간 날이 덥다 생각했는데 이번 산행길은 예상보다 더 더웠다. 요즘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무리하지 않기 위해 잘 아는 코스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산행을 마친 것 같다. 코스는 관악산 만남의 광장 -> 돌산 -> 장군봉 -> 삼성산 근처 국기봉 -> 거북바위 -> 만남의 광장 이다. 산 이곳 저곳이 신록으로 물들어 지난 주와는 다른 생생 푸릇푸릇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졌다. 산에는 이곳저곳에서 꽃이 피어있는데 아래의 꽃은 뭘까? 벚꽃? 살구꽃? 칼산 국기봉에 올라보니 국기봉에 태극기가 없다. 누가 가져간걸까? 어이가 없다....국기봉 자격 박탈? -_-; 산에는 이런 흰꽃이 많이 피어있는데 아마도 살구꽃이 아닌가 싶긴 하다... 개살구꽃..? 돌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 돌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세..

여행/산 바다 2010.05.06

완연한 봄날 친구랑 관악산 오르기

매번 홀로 산에 오르다가 드디어(?) 친구 HY군이랑 둘이서 관악산에 올랐다. (2010년 4월 24일) 이 친구 저 친구 다들 산 오르길 거부하더니 이게 어쩐 일이지, 친구가 먼저 등산하자고 연락을 주었다. 사실 산에 오를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다. 어린시절 산에 오르지 않던 친구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산이라면 손사래를 친다. 그러나, 어린시절 같이 산에 올라보았던 친구들은 이런 저런 변명과 이유를 들이대지만 분명히 앞으로 산에 오를 여지를 두곤 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 여지라는 것이 이번 산행에서 실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올 확률 0%의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었기에 몇 주전 새로 구입해 두었던 부니햇 모자[관련 포스팅]를 준비하고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오늘 코스는 서울..

여행/산 바다 2010.04.26

헐레벌떡 관악산 산행

지난 일요일 (2010년 4월 18일)에 오후 늦게 서둘러 관악산에 올랐다. 원래 계획은 북한산에 한번 갔다 오려했으나 오후에 친구와 약속이 있는 관계로 관악산을 넘어 약속장소인 강남으로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관악산 방면 버스 중에서 제일 도착하는 걸 타고 가서 그 곳을 출발점으로 삼았으니 코스를 확실히 정해놓지 않고 거의 되는데로 운에 맡기고 산에 오른 샘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버스는 서울대 안쪽 공학관 신관쪽으로 가는 것이어서 올라가는 코스는 제3깔딱고개쪽으로 잡게 되었다. 시간이 촉박한 감이 있지만 시간이 되면 아직 못가본 코스중의 하나인 6봉에 오를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빠듯하여 결국 포기. 제3깔딱고개를 오르는 중간에 하산중 넘어져서 부상을 당한 아저씨 한 분 발견. 그냥 지..

여행/산 바다 2010.04.21

권적운

구름의 운형 10종 중 권적운입니다. ->구름의 운형 10종 권적운(卷積雲, Cc. Cirro-cumulus) : 빙정상태. 작은 잔물결(또는 자갈돌)과 연기 모양. 얇고 흼. 작은 덩어리가 발달. 태양이나 달빛에 의하여 광관현상(光冠現狀, corona - 라틴어로 'corona'가 왕관이라는 뜻), 채운현상(彩雲現狀, cloud iridescence or irisation. 빙정을 포함한 높은 구름이 태양과 가까운 각도에 있을때 아름다운 빛깔을 띠는 현상. )을 일으키기도 함. - 조개구름, 비늘구름, 털쌘구름, 견적운(絹積雲), 생선비늘 모양, 렌즈 모양, 유방 모양. 고적운과는 구별이 어려워서 겉보기 각도로 구분하곤 한다. 겉보기 각도가 1도 미만이면 권적운, 1도 이상~5도 미만이면 고적운으로 관..

봄날의 관악산 오르기

완연한 봄날에 새벽부터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새벽 5시 너무 이른 시간에 잠에서 깨어버려서 더 잠을 청하려다 실패하고 그냥 컴터 조금 뚝딱거리다가 6시 반쯤에 관악산으로 출발하였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아침 일찍 산에 오른적이 여지껏 없었다. 새벽산행이나 야간산행은 고사하고 일찍 출발해야 보통 오전 9시쯤이었으니 나에겐 정말 새벽같은 시간이다. 좀 이른 시간이어서 일까 산행길이 그리 붐비지는 않지만 이미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다. 그 산행객들은 어쩌면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오늘 코스는 제일 좋아하고 익숙한 그래서 부담없는 서울대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칼바위능선, 장군봉을 거쳐 제1깔딱고개 정상부근 국기봉, 그리고 거북바위를 거쳐 다..

여행/산 바다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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