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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74

당진 성산리유적 근처 공원에서

가을임에도 햇살이 꽤나 강렬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자전거로 야산공원 입구까지 이동해서 좀 걷다가 다시 자전거로 돌아왔어요. 새로 이사온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성산리유적을 품은 공원이 있는 것 같아서 정찰겸 들러본 것입니다. 새로운 동네에 이사오면 저는 자전거로 도보로 동네를 샅샅이 둘러보는 경향이 있거든요. 자전거는 공원 아랫쪽 입구에 매어두고 오르기 시작... 아직 여름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해서 공원에 풀이 잔뜩, 메뚜기들은 시멘트 산책로 여기저기서 펄쩍펄쩍 튀어오르고 그러더군요. 한낮이라 그런지 산책로에는 인적이 전혀 없었어요.. 낡은 의자... 근처에 토성이 있다고 해서 산속으로 가기로 결정.. 그냥 올랐습니다. 높지는 않아요. 해발 100미터도 않됨... 아마 ..

당진종합운동장 산책

자동차를 무상리콜 맡기고 시간이 남아서 잠깐 들렀던 당진종합운동입니다. 앞으로는 운동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곳이기도 하죠. 산책한 당일엔 정오의 태양이 따가운 날이었어요. 당진종합운동장에는 주차공간이 많아서 주차연습을 하러 오는 차량이 많은데 일부 주차장은 출입을 제한하더군요. 아마도 주차연습 못하게 하거나 상시주차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어요. 듣기론 현대제철 통근버스가 근처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이곳에 자가용을 주차하고 통근버스를 타는 직원들이 많다고..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당진종합운동자 메인스타디움. 출입구는 이러해요. 잔디를 정돈하고 있던데 인조잔디인듯 싶어요.. 왠만하면 천연잔디를 가꿨으면 좋으련만.. 플라스틱 좌석. 코로나 때문에 자리를 띄어 앉게 되어있더..

조선왕릉 - 화성 융릉과 건릉

설연휴가 시작되기 전 화성에 있는 융릉과 건릉에 다녀왔습니다. (융건릉) 융릉과 건릉을 포함한 조선왕릉은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는데 언젠가 다녀오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큰 맘(?) 먹고 다녀온거네요. 융릉은 추존 장조의황제(세도세자)와 헌경의황후의 능이고, 건릉은 정조와 효의선황후의 능입니다. (황제라고 칭한건 아마도 대한제국때 능을 정비하면서 황제로 칭한 듯 합니다) 화성시에 있는 융릉과 건릉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려면 1호선 수원역이나 새로 생긴 수인선 오목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접근해야 합니다. 저는 오목천역에서 46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거의 1시간이라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오목천역으로 가시려면 버스시간을 잘 보고 가시길. 융릉과 건릉..

안산 신길공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개치는 상황에 왠만하면 집콕하다가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가 들른 안산 신길공원입니다. 서울에 있는 신길동에 있는 것 아니고 안산시와 시흥시 접경에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가기전에 혹시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공원 개방을 안한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개방했더군요. 사실 요즘 공공시설중에 문닫은 곳 많죠. 특히 실내 시설은 거의 문닫았다고 보면 되는데 제 경우 시립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코로나가 막 퍼진후부터 쭉 대출중입니다. 아마 4개월이상인듯 싶어요.. 아무튼.. 안산 신길공원은 개방중입니다. 다만 공원 안 장애인용 골프시설은 이용금지 해놨더군요. 신길공원 사무실 건물.. 근처에 시흥공단이 있어서 거대한 송전탑들도 많습니다. 공원 자체가 공단과 주거지 사이에 섬처럼 존재하는 ..

순천 낙안읍성에서

하늘빛이 푸른 날 낙안읍성에 다녀왔습니다. 순천에서의 짧은 일정중 순천만 습지와 낙안읍성은 빠질 수 없겠죠. 낙안읍성은 순천시 서쪽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보성군 벌교에서 가깝죠. (그래서인지 낙안읍성 주변 상가에선 벌교 바지락 음식을 주로 팔더라는... 사실 순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없기도 하네요.. ) 낙안읍성의 정식이름은 낙안읍성민속마을입니다. 읍성의 동문.. 성이 높지 않아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동문은 매표소 가까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2천원. 순천시민이나 인근 시군민들은 1천원을 내면 됩니다. 읍성 동문에 들어서면 얼키설키 초가집들과 갈래길들이 나 있어서 관람코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혼동이 오더군요. 거기에 마을 주변을 둘러싼 성벽위에 올라 둘러볼 수 있으니 더더욱.. 처음 들어가서 지도..

순천만 습지에서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남해안 순천만 습지를 산책하고 왔습니다. 좀 멀죠. 전라남도 순천.. 날이 좀 풀린데다 남쪽이라 확실히 포근하긴 하더군요. 대략 서울경기보다 5~6도 정도 온도가 높았습니다. 그래도 바다바람을 각오하고 따뜻하게 입고 가셔야하구요.. 평일 오전이라 오전에는 적당히 붐비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보이더니 오후에는 많이 붐비더군요.. 아마 해질녁이 다가오면 더 붐빌 것 같은... 이 사진은 산책후 돌아가는 길에 오후 2시 좀 넘어서 촬영했던 겁니다. 대중교통은 순천버스터미널이나 순천역에서 66번 또는 67번을 타면 됩니다. 지방도시라 길이 막히지 않아서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순천만습지 말고 낙안읍성도 다음 날 다녀왔는데 낙안읍성도 버스가 운행중인 것 같더군요. (순천만습지만 버스를 ..

시흥 월곶, 인천 소래 산책

인천시와 시흥시에 있는 소래와 월곶에 산책다녀왔습니다. (행정구역상 시흥시 월곶동, 인천시 논현동) 월곶 해안가를 따라 돌고 다시 소래까지 가서 바다가를 돌고 왔네요. 지금처럼 추워지기 바로 직전이라 산책은 따스했습니다^^ 시흥 월곶 우선 다녀온 곳은 월곶입니다. 낮이라 뻘이 훤히 들어났지만 일부 남은 바닷물로 배가 오가긴 하더군요.. 월곶에 정박한 배.. 월곶의 인명구조함.. 근처에 해경 출장소도 있습니다. 인천 소래 소래 갯벌의 갈매가 뭔가 하얀걸 먹으려 하는데 좀 의심스럽습니다.. 왠지 스티로품같은.. 소래 포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 아마도 게를 유인할 망일 듯 싶어요.. 소래 철교 밑으로 소래포구가 보이네요. 수인선이 지나는 다리.. 다리에는 저렇게 세가지 문양이 그려져 있더군요.. 다..

부천자연생태공원(부천식물원, 부천무릉도원수목원)

가을바람이 좀 쐬고 싶어 부천자연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7호선 까치울역에서 걸어서 5분쯤 거리에 있어서 교통편이 좋은 것도 한 이유가 되었고요.. (참고로 월요일은 휴관) 부천식물원, 부천무릉도원수목원 그리고 자연생태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좀 종합선물세트같은 곳인데 자연생태박물관은 아이들을 위한 곳인 느낌이 있어서 둘러보지는 않았네요. 생태공원 입구에 매표소겸 부천식물원이 있습니다. 식물원내 거대 야자나무. 식물원 온실 뒷모습. (식물원내 식물은 사진정리해서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자연생태박물관과 무릉도원수목원 가는길. 무릉도원수목원. 꽃과 나무가 많아 산책하기 좋더군요. 오른쪽으로 계단으로가면 숲에서 쉴수 있는 작은 공간들이 있습니다. 고추잠자리가 말린 고추 익든 뻘겋게 익었네요. 아직 연꽃이 피어있..

서울숲 산책

태풍이 지나간 후 성묘를 다녀오는 길에 서울숲에 들렀습니다. 구름이 좀 꼈지만 비교적 맑은 하늘이어서 산책하고 싶었거든요. 서울숲을 선택한건 거의 즉흥적. 서울중심가로 가던 지하철 이동중 그냥 서울숲역에 내렸어요. 아침엔 성묘갈 땐 제법 쌀쌀했는데 서울숲을 산책할 때쯤엔 꽤 덥더군요. 긴팔 셔츠가 불편할 정도로요. 서울숲의 주목적중 하나는 곤충과 온실을 찾는 것이었는데.. 흠... 마침 월요일 휴관이더군요. 서울시 대부분의 공공시설(박물관, 궁궐 등)은 월요일에 쉰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ㅠㅠ 설상가상 카메라에 배터리가 바닥나 있음. 거기에 보조배터리도 안가져옴.. ㅎㅎ ㅠㅠ 어쩔 수 없이 그냥 산책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다행히 하늘도 푸르고 산책하기에 공기도 쾌적하더군요. 산책중 제일 맘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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