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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400

[영화리뷰]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

1939년작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입니다. 제92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르네 젤위거의 최신작 주디(Judy)가 곧 개봉하는데 오즈의 마법사의 여주인공 주디 갤런드에 관한 영화죠. 아쉽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흥행에 지장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주디를 보기전에 오즈의 마법사를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봤습니다. 영화를 TV에서 소개되는 것만 쪼금씩 알고 있어서.. 오즈의 마법사는 어릴때 책을 선물받고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원작 내용에 충실하지만 일부 누락된 부분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면, 에메랄드 도시에 가는 도중 만나는 곰과 호랑이인가를 섞어놓은 괴물은 전혀 등장 안하죠. ) 그럼 영화 본 소감을 번호를 매겨 생..

[영화리뷰] 데이라이트 엔드: 인류멸망의 날 (Daylight's End, 2016)

데이라이트 엔드(Daylight's End, 2016) 라는 몇 년 지난 좀비영화입니다. 잘 알려진 영화는 아니죠. 좀비영화가 다 스토리가 그러니 별다른 건 없구요. 좀비 피해서 도망치는 거 말고 뭐 있겠어요 ㅎ 그냥 아무 생각안하고 이런 영화 보고 싶은 날 있잖아요 ㅋ 주연 남자배우(자니 스트롱)의 총기 다루는 연기가 꽤 좋습니다. 액션 배우에 딱 맞아요.. 그 외에 아는 배우가 딱 한 명밖에 안 보이던데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비숍으로 나오는 랜스 헨릭슨 입니다. 이젠 나이가 지긋하죠. 영화 전체적 느낌은 좀비영화의 매드맥스 버전쯤 될까요. 주인공이 딱 그렇습니다. 출현하는 좀비들은 빠른 속도감이 부산행나 킹덤의 좀비 못지 않습니다. 워킹 데드의 설렁설렁 좀비가 아니에요 ㅋ 결론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

[영화리뷰] 하녀 (The Housemaid (1960))

얼마전 오스카상을 탔던 봉준호 감독이 강추하던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 (The Housemaid (1960) 를 봤습니다. 정말 오래된 한국 영화죠. 오래된 영화라 저작권 없이 맘대로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J_HTZFC32s 약한 줄거리에는 피아노 강사가 레슨하는 방적공장에서 강사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여직공이 강사가 감사에게 알리는 바람에 직장을 그만두고 결국 자살하는 얘기가 나오고, 큰 줄거리에는 피아노 강사(김진규)의 집에 취직해 들어온 하녀가 강사를 유혹해 아이를 낳고 강사 부부의 반강요로 낙태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후에는 반전되어 하녀가 부부에게 복수를 하는... 지금 기준으로서는 ..

[영화리뷰] 협녀[俠女, a touch of zen, 1969]

*스포일러 좀 있어요.. 호금전 감독의 1969년작 무협영화 협녀[俠女, a touch of zen]입니다. 대만영화구요. 호금전 감독은 옛날 무협영화를 좀 보신 분들은 아실 듯 한데 용문객잔, 소오강호가 대표작이죠. 1969년 제작 영화임에도 컬러영화라 옛 영화에 대한 부담감이 좀 줄어들더군요. 그런데...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됩니다.. ㅎ 영화 스토리는 시골에서 과거 안보고 그림 그려주는 일을 하는 남자 주인공이 옆집으로 몰래 이사온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며 사랑도 하는 그런 스토리. 여자 주인공은 명나라 충신의 딸로 동림당 사건으로 그 충신은 죽고 자신은 동창으로부터 쫓기는 신세. 동림당 사건이란 명말기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동창은 명나라의 비밀경찰 같은 겁니다..

[영화리뷰]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영화 나이브스 아웃. 오랜만에 추리물을 간단히 리뷰해봅니다. 스토리는 유명한 추리소설가의 죽음을 둘러싸고 유산을 놓고 벌이는 자식들의 추악한 다툼 정도입니다. 출연한 배우들이 워낙 유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등등.. 아나 디 아르마스는 이름이 생소할 수 있는데 블레이드 러너 2049 에서 인공지능 조이역으로 나온 그 이쁜 배우입니다.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해 이름값을 하는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다만 추리물로서는 추리과정에서 나오는 긴장감이라던가 뜻밖의 전개같은 플롯이 좀 부족합니다. 우선, 스토리가 좀 뻔합니다... 보통은 특정 인물이 범인일거라 독자들이 예상을 해도 막판에 뜻밖의 전개와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의심스러운 인물이 ..

[영화 리뷰] 의지의 승리 (Triumph Des Willens , Triumph Of The Will , 1934)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 바로 TV에서 가끔 보던 나치의 행진과 히틀러의 연설을 지루할 정도로 볼 수 있는 그 영화.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 라는 여자 감독이 만든 건데 당연히 독일 패전후 욕도 먹고 감옥에서 얼마간의 댓가를 치룬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로 계속 영화를 만들었고요.. 이전에 소개한 에서는 영화의 이념성은 문제가 있지만 촬영기술이라던가 그런 건 좋다고 하더군요. 영화의 특징을 좀 소개해보면... 상영시간이 114분으로 꽤 길어요.. 이게 플롯이 있는 여느 영화와 달리 선전물 다큐멘터리라 지루합니다.. 나치의 당대회 같은 걸 쭉 찍어놓은거라.. 대열과 연설의 반복이랄까요.. 너무 길고 반복되는 느낌이라서 졸리울 수도 있습니다.. - 여지껏 봤던 어느 독재국가의 ..

[도서리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라는 꽤 두꺼운 책입니다. 이런 식의 과격하게(?) 번역해 제목 붙인 책을 좋아하지 않는데 실제로 영문 제목도 같더군요. 1000페이지 남짓할 정도로 책이 워낙 두꺼워 스킵하면서 봐도 시간이 꽤 걸릴 정도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서관이 휴관이라 자동대출연장되는 행운으로 겨우 마지막 책장을 닫을 수 있었네요.. (스킵해서 봤습니다) 이 책은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부터 최근 영화까지 조금씩 빼고 넣고 개정판을 만들어가면서 많은 영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영어권 영화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듣도보도 못한 영화들이 많이 있더군요. 다만... 미국인들 공저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미국영화를 상대적으로 아주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자국영화중 자신들이 재미있게 본 영화를 나열해 놓은 느낌. 결코 좋은 영화..

[도서리뷰] 모바일 트렌드 2019 "지금 우리에게 5G란 무엇인가"

오랜만에 읽은 책 입니다. 최근에 각광받는 5G 기술에 대해 아는 것 모른 것을 머리속에서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었던 거죠.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무선통신 5G가 맞습니다. 이 책은 IT 기업에서 현업으로 일하는 여러 저자들이 5G 기술과 그 파급효과 등에 대해 쓴 것인데 일반인들을 위해서 쓴거라 어렵지는 않구요. 간단히 말하면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 빠른 응답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된 5G 고속이동통신으로 인해 그동안은 기술적 한계로 어려웠던 것들이 어떻게 적용되어 인간들의 삶을 편리하게 해줄지 얘기하고 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자율주행차라던가 원격진로라든가.. 주요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019년 5G 시대가 열린다 5G란 무엇인가 | 5G는 무엇을 변화시키는가 2. 5G..

[리뷰]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

명작이라는 평이 자자한 영화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 을 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죠. 옥자처럼요. 앞으로도 넷플릭스표 영화, 드라마가 더 많아질걸로 보이구요.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도 노미네이트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생충의 경쟁작.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 영화인 아이리시맨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이리시맨은 미국 마피아의 범죄사에서 한부분을 보여줍니다. 50년대 이후 80년대까지쯤.. 전체는 아니고 일부. 미국 마피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평도 봤는데 그건 아니고요.. 역사적으로도 한부분이고 사건으로 봐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부제목은 "마피아의 흥망과 지미 호파 죽음의 연대기" 쯤 될까. 영화는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으..

[영화 감상]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 1969)

자기전 짧게 영화 포스팅.. 예전에 봤던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 1969)를 다시 봤다. 하도 오래전에 봐서 스토리 기억도 안나기도 했고... 이 영화 샘 페킨파 감독이 폭력미학으로 워낙 유명하고 영화도 유명한 작품이 몇 작품 있다. 대표적으로 철십자 훈장(Cross of Iron, 1977). (그게 더 명작이지.. ) 다시 와일드 번치를 보니 재미는 있고 잘 만들긴 했으나 좀 뻔하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하더라. 도입부에서 화면이 끊기며 스텝들인가를 소개하는 부분은 왜그리 답답하던지.. 이런 스타일은 빨리빨리 한국인 적어도 나에겐 안맞다.. 멕시코인들이 바보같이 나오는 것도 요즘 개봉하면 욕먹기 십상일듯 싶기도하고.. 마지막에 의리를 위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도 지금 생각해보면 고리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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