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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400

[영화간단리뷰] 샤프트 (Shaft , 1971)

1971년작 영화 샤프트입니다. 오래전에 TV에서 방영해 준 것도 같기도 한데 흑인배우가 형사 단독 주연으로 나오는 특이한 영화입니다(정확히는 형사는 아니고 관허 탐정같은 건데 사실상 행동은 형사.. )... 그것도 1971년도니 당시에는 획기적이었을 듯 싶어요.. 사실상 흑인배우 단독 주연인 형사물이 (있기는 하지만) 딱히 기억나는게 없죠.. 비버리 힐스 캅 정도.. 영화 스토리는 탐정 샤프트가 백인 마피아에 의해 납치된 흑인 갱단의 딸을 구출하는 내용입니다. 요즘은 흑인 배우가 나오는 영화에 흑백차별 내지는 갈등을 살짝살짝 보여주는게 많지만 이 영화는 거의 노골적으로 배우들이 언급합니다. 마치 일부러 흑인차별이 있지만 자신은 그걸 뛰어넘는 다는 걸 보여주는 냥.. 백인 형사를 놀려먹기도 하고.. 영화..

[영화 짧은리뷰] <콜걸(klute), 1971)>

이번에 본 영화는 제인 폰다와 도널드 서덜랜드 주연의 (Klute, 1971) 입니다. 범죄 드라마인데 제목이 다분히 뭔가 화끈한 걸 기대하는 관객 미끼용으로 작명한게 맞습니다. 물론 여자 주인공 제인 폰다가 콜걸로 나오지만 엄연히 영문 제목 Klute는 도널드 서덜랜드가 맞은 사립탐정의 이름입니다. 한편으론 콜걸 제목이 더 맞을 수도 있는게 영문 제목은 Klute 인데 출연 비중은 콜걸인 제인 폰다가 훨씬 높긴 하네요. 제인 폰다가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군요. (제인 폰다는 얼마전 미 국회의사당에서 기후변화관련 집회를 했던 할머니 그 분.... 이 영화 콜걸에서는 그 분의 젊은 시절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스토리 간략한 내용은 갑자기 사라진 남자를 찾아나서는 탐..

[영화리뷰] 좋은 친구들 (Goodfellas , 1990)

1990년작 좋은 친구들 (Goodfellas)입니다. 갱스터 영화죠. 워낙 유명한 영화인데 봤는지 안봤는지 긴가민가하며 봤는데 다행히 안본 작품이네요.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에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등 유명한 영화배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젊은 중년의 매력남 로버트 드니로를 볼 수 있죠. 이 작품을 얼마전 봤던 과 비교하며 볼 수 밖에 없었는데 둘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가 나오는 갱스터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죠. 상영시간은 아이리시맨이 더 긴데 개인적으로 더 재밌게 봤던 듯 합니다. 둘다 갱스터들의 의리 이면의 배신과 갈등 등을 그리고 있기도 하네요. 이게 마틴 스콜세지 영화의 특징인것 같기도 하구요. 좋은 친구들의 경우 협박과 살인이 훨씬 많은데 특히 자신들의 이..

[영화리뷰] <활주로> (La Jette, 1961) vs <12 몽키즈>(Twelve Monkeys , 1995)

1961년작 프랑스 흑백 단편 (La Jette) 입니다. 1995년작 (Twelve Monkeys)가 이 작품을 리메이크 한 거죠. 는 정적 이미지와 나레이션의 연속인 아주 특이한 공상과학 영화입니다. 는 의 스토리에 살을 더 붙인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전자가 치명적 바이러스로 극소수가 생존한 미래세계라면, 후자는 핵폭발후의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는 25분의 짧은 단편이다보니 애매모호한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 더러 있으며 의 12 몽키즈 테러단체같은 건 등장하지 않습니다. (는 유튜브를 찾아보면 볼 수 있으나 자막은 영문... ) 그런데 는 재미는 없습니다. 가 재밌죠.. 의 경우 배역중 흥미로운 인물이 브래드 피트의 아버지로 나온 박사가 낯이 익다 했더니 의 자살한 소설가더군요.. 바로 크리스토퍼..

[영화리뷰] 움베르토 D. (1952)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1952년작 흑백영화. 감독은 지난 포스팅에서 와 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죠. 리얼리즘이 강한 영화이고 노인을 주인공으로 노인문제를 다룬 보기드문 영화이기도 합니다. (비단 노인문제만을 다룬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계급간 불평등도 다루고 있음) 영화 도입부터 노인들의 데모로 시작하는데 생활하기도 부족한 연금인상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요즘 남유럽 현실하고도 많이 비슷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최근의 그리스 디폴트 사태때.. 퇴직후 연금으로만 살 수 없어 하나둘 집안 물건을 팔며 유일한 벗인 강아지 플리크와 살아가는 움베르토라는 노인이 극한으로 몰리는 상황을 영화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현대의 노인문제와도 별반 다를게 없는 것을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죠. 주연 ..

[영화리뷰] 해바라기 (I Girasoli , Sunflower , 1970)

*스포일러 있음. 줄거리 다 말 함. .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I Girasoli , Sunflower , 1970) 입니다. 최근 본 작품 중에서는 덜 오래된 작품이죠.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은 11년전 블로그 초창기때 포스팅 한 적이 있는 영화 의 그 감독입니다. 영화사에 유명한 감독으로 리얼리즘의 영화를 잘 만드시죠. 어릴때 TV에서 봤을 때도 꽤나 애처럽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너무 오래전 본거라 일부 장면이 가물가물했음에도 기억에 많이 남는 걸 보면 어린마음에도 인상깊었나 봅니다. 해바라기꽃 벌판에 흐르는 슬픈 주제곡과 함께.. 감독만큼이나 배우들도 전부 아주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여주인 소피아 로렌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남주인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와 조연으로 나오는 소련여자 루..

[영화리뷰] 히치콕의 <레베카> (Rebecca, 1940)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입니다. 80년도 더 된 오래된 작품이네요. 스토리를 간단히 말하면.. 젊고 가난한 아가씨가 돈 많은 중년 남자 맥심 윈터과 갑작스레 결혼하는데 남자의 저택에는 1년전 죽은 부인 레베카의 흔적이 배어있고.. 그녀 스스로 맞지 않은 비싼옷을 입은 듯 강박에 빠지고.. 저택의 하우스키퍼 댄버스 부인은 갓 결혼한 윈터 부인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오고.. 그리고 뭔가 의심스러운 레베카의 죽음... 이게 각 인물의 히스테리적인 정신상태를 잘 묘사하고 있어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딱 드는 느낌이 '아, 이래서 히치콕 감독이 대단한거구나' 싶은 생각이 딱 들더군요. 역시나 인간 심리나 서프펜스적 상황을 묘사하는데 탁월한 듯해요.. 흑백이라는 단점과 초반에 살짝 지루할 수도 있는 장면을 빼면 ..

[영화리뷰] 페임 (Fame, 1980) & 코러스 라인 (A Chorus Line, 1985)

너무 어렸을 때 봐서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 영화를 요즘 한가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릴적이라 기억이 안나거나, TV 시청이라 중간부터 봤거나 방송심의로 잘려나간 게 있을 수도 있고, 더빙이었고.. 그래서 다시 보려는 겁니다.. 이번에 본 건 페임 (Fame, 1980)과 코러스 라인 (A Chorus Line, 1985). 페임은 예술학교에서 교육과정을 그린 영화라면 코러스 라인은 뮤지컬 오디션 보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페임(Fame, 2009) 영화는 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간 10대들의 4년간을 그린 건데 딱히 주연이 있고 그런 건 아님.. 단지 노래를 멋지게 부른 아이린 카라가 이 영화로 크게 떠서 아이린 카라 주연의 영화로 느끼게끔 해주긴 함... 다만 영화 자체 재미는 그닥이고 스토리도 좀..

[영화리뷰] 미녀 삼총사 3 [Charlie's Angels, 2019]

미녀 삼총사 3 [Charlie's Angels, 2019]. 뻔뻔한 감독의 뻔한 줄거리... 한마디로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근래에 본 제일 못 만든 스파이액션 영화.. 액션도 시원찮은데 쓰잘데기 없는 재미없는 농담따먹기하는 주인공들.. 쉽게 악당들(전부 남자)들을 죽여버리는 솜씨..인데 좀 지나침... 손발짓이 시원찮은데 어떻게 악당들을 죽일수 있을까싶은 느낌.. 배우겸 감독인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조연배우로도 나오는데 감독이 좀 뻔뻔하다는 느낌입니다.. 이유인즉, 이게 스토리가 뻔해서 초장부터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요원쪽 인물들(남여)가 정해져 있는데, 그렇게 남자요원들 죽여나가는 상황에 감독이기까지 한 그 조연 배우가 설마 범인이 아니기까지 하고 의혹을 벗고 살아남는 뻔하고 뻔뻔한 스토리는 아니겠지..

[영화리뷰] 소련영화 <학이 난다, The Cranes Are Flying>(Letyat zhuravli, Летят журавли )(1957)

1957년작 소련영화 (Letyat zhuravli, Летят журавли )(1957) 칸느에서 황금종려상을 탔고 그 시절 미국에서도 개봉했다고 하네요. 스토리는 2차세계대전 전쟁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첫 선입견엔 소피아 로렌의 1970년작 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고 유럽이나 미국 여느 전쟁&사랑 영화의 정서랑은 좀 달라요.. 러시아인 특유의 분위기도 있고 소련이라는 상황의 분위기도 있기도 하지만 선전영화랑은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반전에 가깝습니다. 시각효과도 괜찮고 스토리도 독특한 면이 있는데 스포일러가 자세히 얘기는 못하겠네요. 남자주인공은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 사실상 여자주인공 베로니카(타탸나 사모로바 分) 이 연기를 다 했고 연기도 좋습니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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