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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책과 음악 70

게임 문명6에서 본 운동회 응원가 <Ring The Bell, Watchman!> 와 <Click Go The Shears>

문명6(civilization vi)를 플레이 하다가 귀에 익은 하지만 살짝 멜로디가 다른 노래가 흘러나와서 귀 기울여 들었더니 어릴적 운동회에서 불렀던 응원가였습니다. 이게 뭐지 하는 놀라움과 반가음은 이 곡이 어디서 시작됬는지 궁금하더군요. 한국에서 창작된 건 아닐테고요. 아마튼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위해 이리저리 구글링해서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문명 6에서 나오는 노래는 'Click Go The Shears'(양털깍기) 라는 노래입니다. 양털깍으며 불렀던 노동요 같은 거겠죠... 오스트레일리아 문명의 테마 음악이고요 유명한 Waltzing Matilda 와 함께 문명6의 호주문명 테마 음악으로 쓰였네요.. https://youtu.be/nt62jFIHdv0 : 문명 6에서 'Click Go The S..

잠들지 않는 밤에 민중가요를~

여름 장마가 지나가니 폭염이 시작되는군요.. 잠오지 않는 밤에 이유없이 서글픈 생각에 대중가요를 찾다가 왠걸 민중가요들을 찾아 듣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것들을 좋아합니다. 하긴 민중가요의 대부분의 노찾사의 노래긴 합니다만.. 그 노찾사의 노래는 여성합창이 특히 좋았던... 어느 것을 민중가요라고 딱히 구분하긴 힘들지만 그런 스타일의 노래중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선곡해 링크해 봅니다.. 물론 선곡은 제 맘.. ㅎ가사 하나 하나가 너무 좋습니다... 5월의 노래 (1) : 물론 5월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그 5월.. 5월의 노래 (2) "5월의 노래" 2... 이건 프랑스 샹송이 원곡에 가사를 붙인 것.. 가사가 좀 직접적이긴 하죠. 저는 그런 가사를 좋아합니다만.. 프랑스국가..

[도서리뷰] <위대한 공존(The Intimate Bond)>

은 인간들에게 친숙한 여러 동물들이 어떤 과정으로 인간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는지 그 발자취를 돌아보는 책입니다. 원제 The Intimate Bond는 해석하기 나름인데 앞의 intimate는 친밀하다는 의미로 그냥 해석하면 되겠지만 뒤의 bond는 좋은 의미로 '유대' 라는 뜻이고 다른 의미론 '노예'라는 의미로 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우리야 친밀한 동반 동물이겠지만 진실은 노예... 이 책에선 개, 당나귀, 말, 소, 낙타, 양 등 인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가축을 중심으로 인간이 어떻게 동물을 가축화하며 이용했는지 그리고 마지막엔 동물학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역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반부는 동물의 가축화와 철저한 착취를, 후반분엔 학대받는 동물의 위치를 설명한다고 보면 ..

[도서리뷰] 세계 복식의 역사

설연휴에 읽은 란 책입니다. 말 그대로 세계 곳곳의 옷들의 변화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상 서구 복식사가 더 맞는 말입니다. 과거에 출판된 책들과 각종 미술작품을 참고해서 만든 것 같더군요. (복식사의 고전 오귀스트 라시네의《복식의 역사》와 프리드리히 호텐로트의《고대와 오늘날의 의상, 가재도구, 농기구, 전쟁도구》를 바탕으로 엮어낸 책이라고 합니다)거의 대부분 유럽의 복식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거든요. 유럽 중심으로 중세이후에는 거의 세기마다 복식의 변화를 설명하는 것에 비해 유럽 이외의 지역의 분량은 아주 적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일본의 복식사는 한두페이지씩 정도? 한국은 아예 언급조차도 없습니다. 이런 류의 서적 즉 'OO의 역사' 정도의 책에서 한국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 책은..

[도서]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미술에 대해선 그다지 관심은 없는 편인데도 읽은 양정무 저작의 이란 책입니다. 아마 그냥 미술만의 이야기였으면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을 터인데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역사이야기이기도 한, 즉 미술사에 가까운 책이라 읽은 겁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권으로 원시미술, 이집트 미술, 메소포타미아 미술을 각 장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질문과 그에 대한 설명 형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렇게 질문&답변설명의 서술방식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스타일의 책을 피하는 편인데 이유는 설명이 톡톡 짧게 끊어지며 내용이 부실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질문&답변 형식임에도 설명이 충실하고 매끄럽게 이어갑니다... 제 나름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깬 책이죠.. 몇가지 요약해 이 책의 특징을 적어보자면..

[도서리뷰] 지도로 읽는다 세계 5대 종교 역사도감

세계 5대 종교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야 할 만한 내용을 소개한 책자이다.. 세계 5대 종교란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유대교... 종교인 수로만 보면 유대교가 들어갈 여지는 없으나 5대종교에 포함한 이유는 아마도 유태인들의 전세계적 특히 미국내에서의 영향력과 유대교가 기독교, 이슬람교의 뿌리라는 측면에서 인 듯 하다.. 사실 신도수 기준으로만 보면 5대종교에 유대교가 아니고 시크교가 들어가야 한다. 인도의 시크교.... 이슬람과 힌두교를 섞은 종교쯤.... 인도에는 힌두교, 이슬람교가 거대 종교인데.. 인도인구 총13억중, 힌두교도만 10억... 상대적으로 소수인 인도 이슬람교도가 1억 4천명이나 된다. 인도 이슬람교도가 1억 4천이나되니 가끔 TV에 힌두-이슬람간 테러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올..

[도서리뷰] 식량의 세계사

"OO의 세계사" 뭐 이런 형식의 책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특정 분야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데다가 역사적 관점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더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꽤 훌륭한 서적입니다.. (단, 책내용이 훌륭하다는 것이지 이 책이 번역이 훌륭하다는 것은 아님) 이 책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문명의 흥망성쇄에 식량이 끼친 영향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매 챕터마다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정도로요.. 아는 것은 더 자세히.. 모르던 것은 새롭게... 인상적인 부분만 몇 부분 골라 소개해 보면.. (대부분 기억나는 대로 적어봄)1) 감자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 : 신세계의 감자가 구세계로 전래되어 식량자급에 미친 영향이 엄청남.. 잘 자라고 양도 많아서 기아해결..

[도서리뷰] 고고학 탐정들 (세계 50대 유적의 비밀)-폴반 저-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이란 책입니다. 집중해서 읽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분야로 심지어는 전공을 하고 싶었던 분야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발굴의 역사를 가진 50개의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유적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유적을 발굴하기 위해 고고학 탐정들, 즉 고고학자들(또는 준하는 자들)이 어떤 발굴과정을 겪었는지를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최초의 유적들은 호미니드(hominid : 사람과(科), 학명으론 hominidae(호미니디))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 - http://naturis.kr/1729)그런 점에서 고고학자들의 발굴과정이 꽤 비중이 높다보니 유적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 들기도..

[짧은 서평] Newton Highlight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 <양자론>

뉴턴에서 출판한 양자론에 관한 책입니다. 뉴턴은 일본출판사고 언듯 잡지 비스무래해 보이는 책으로 아마 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뉴턴에서 나온 책들을 잘 아실겁니다. 양자론, 이름은 수없이 (심지어는 SF 영화 등에서) 들었고 고등학교 물리에서 슬쩍, 대학교 물리에서는 꽤 깊숙히 배웠던 거지만 머리속에 남는 건 별로 없는 그런 학문처럼 보입니다. 양자론은 원자 내부 (거시세계와는 현상과 법칙을 달리하는) 미시세계를 다루고 있고, 현대물리의 시작을 양자론에서 찾습니다. 책내용은 어려워서 딱히 소개할 것은 없으나 이 책이 아무리 쉽게 쓰여졌다고 할지언정 "제목처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처럼 양자론을 이해한다는게 쉬운건 아닙니다. .그냥 어느 순간은 그냥 그런가보다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거죠.. (예를 들..

[도서] 오늘 무슨 꽃 보러 갈까?

인디카라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펴낸 야생화 탐사 가이드북입니다. 쉽게 말해 야생화도감 쯤.왠만한 야생화는 다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단 나무말고 풀종류의 꽃만 실려있습니다. 월별로 정리를 해서 편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냉이류도 같은 개월에 피는 게 아니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는 거죠. 장단점이 있는데 다행히 개월이 다르더라도 해당 개월일지라도 같은 종류의 식물끼리 모아놨습니다. 책 뒤에 색인도 따로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꽃잎수, 잎사귀 수나 모양 등으로 분류하는 식물도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암튼 볼만한 책 추천합니다. 가격은 4만원대라 좀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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