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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14

[영화리뷰] 욕망(Blow-Up, 1966)

* 스포일러 있음. 요즘 본 몇몇 영화가 좀 난해한 것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 욕망(blow-Up)도 그렇습니다. 칸느에서 황금종려상을 탔으니 작품성은 보장이 됩니다. 1966년작 욕망(Blow-Up 또는 Blowup)의 번역된 제목은 욕망인데 이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blowup이 여러 의미가 있으므로 다중적 의미라고 해석한다고 해도 욕망이라고 보는 건 어거지이고 영화속 주인공인 사진가 토마스가 하는 "확대(blowup)"라는 사진작업 그대로 해석하는게 맞을 듯 싶어요. 대략의 스토리는.. "저잘난 맛에 사는 편집증적인 사진가 토마스. (참고로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이 배우가 1980년대 미드 A특공대를 만든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 사진작업실에서나 야외에서나 사진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

[영화리뷰] 발자국(Sleuth, 1972)

로렌스 올리비에와 마이클 케인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발자국(Sleuth, 1972) 입니다. 로렌스 올리비에는 오래전 인물이라 잘 몰라도 마이클 케인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분이라 잘 아실 듯..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그 집사가 마이클 케인입니다. 제목을 발자국이라고 했는데 sleuth는 형사, 탐정 이란 뜻입니다. 리메이크작 2007년판 sleuth는 제목을 이라고 달았는데 왜 그 모냥으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재밌는 건 마이클 게인이 2007년 리메이크 작에도 나온다는 것.. 영화 sleuth는 원래 희곡이 있고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했던 작품을 영화화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등에서 이 영화를 추천하더군요. 제 경우 그 이유로 봤구요. 그런데 이 영화의 전개는 전형적인 탐정수사물과는 좀 다릅니..

[영화짧은리뷰] 아키라(アキラ , Akira , 1988)

1988년작 애니메이션 아키라입니다. 몇 십년전 한번 봤던 것도 같은데 그다지 재미없던 것으로 기억나고 스토리도 기억 안나고 그런 작품인데.. 최근에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린 이 애니에서 2020년 올림픽이 취소되는 상황이 현재의 일본과 비슷하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애니에서 살짝 언급되는 정도인데 궁금하긴 하더군요.. 아키라는 3차세계대전 이후의 암울한 네오도쿄를 배경으로 합니다. 세기말을 사는 방황하는 10대들과 정부의 실험과 테러, 초능력을 쓰는 아이들이 나오죠. (원작 만화와는 스토리가 조금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빼어난 작화. 당시에는 충격적인 애니메이션이었을겁니다. 특히 멋진 오토바이 씬이 기억될 애니메이션.. (당시의 바이커들이 많이들 따라 했을 듯한) 무려 30년도 ..

코로나19를 대하는 삭아지 없는 미국판 일베들

전세계가 코로나19(COVID-19) 판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에 우리나라와 대만 등 일부 국가만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만 바다 건너 미국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하죠. 미국에선.. 진단도 제대로 못해, 확진자 나와도 대처를 못해.. 거기다 사람들은 말을 안들어먹어... 그런데 이런 상황에도 남의 나라 떡은 부러웠는지 연방과 주정부에서 조기정상화 선언를 하겠다는둥 헛된 의욕만 앞서.. 총체적 난국이더군요. 그런 와중에 일부 보수적인 주에서는 락다운 등에 반해서 시위를 하는 꼴통들도 있네요. 심지어는 총기까지 들고나오면서.. 한편으로는 얼마나 답답하고 경제적으로 몰렸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바를 보면 혀를 차게 됩니다.. 한국의 일베나 태극기부대나 보수기독교단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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