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시흥 옥구공원과 옥구도

Naturis 2012. 3. 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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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 있는 옥구공원에 갔습니다.
근처 안산으로 이사와서 오이도에 가는 길에 멋들어진 바위산 하나가 보였는데 근처가 간척지인지라 꽤 두드러져보이는 곳입니다..



옥구도가 섬이었던 시절의 지도입니다..
이 바위섬 아래가 간척되어 바다가 매꿔지기 전에는 옥구도였던 곳입니다.
그리고 섬은 사라지고 봉우리만 남아 옥구공원이란 이름으로 공원화되었습니다.




옥구공원 정상에는 정자와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이번 나들이의 목적은 그 곳에 올라 인천 앞바다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몇십분전 빗발이 조금 날릴락말락 하던 터라 하늘이 흐립니다..




옥구도 봉우리 아래부터 공원화 되어있는데 여러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체육시설도 조금 있더군요..
세발 날개 풍차도 있는데 원래는 네발이었겠죠.. 전부 예술작품입니다..







옥구도 봉우리로 가는 입구입니다..
옥구도의 역사 등 안내문과 장승이 서 있습니다.
설명은 아래를 읽어 보시면 됩니다..





 

 

 



옥구도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모양새는 여느 등산길과 비슷합니다.. 다만 등산길이 아주 짧을뿐..



옥구도 정상의 정자입니다..
데이트하기에는 좋은 그런 장소입니다..



근처 인천 앞바다입니다.. 우측 바다건너는 송도, 좌측 작은 언덕산은 오이도입니다... 오이도 너머는 시화방조제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방조제 왼쪽은 시화호...



정면 한구운데 보이는 언덕산이 오이도...
좌측 대로가 시화방조제를 넘어 대부도로 가는 길입니다...
오이도 넘어 시화방조제, 그 너머에 대부도가 보입니다.
너무 날씨가 흐려서 사진도 흐리네요.. ㅠㅠ



간척지위에 지워진 시화산업단지.... 근처를 걸으면 냄새가 죽여줍니다... 시큼시큼..ㅠㅠ
그 너머로 희미하게 시화호가...

이상은 펜탁스 16-45로 찍었고, 이제부터는 탐론 90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망원이라면 망원이죠 ^^



옥구공원앞 삼거리 녹지지대가 길게 나 있습니다..
분명 옛지도에는 바다 또는 갯벌이었으므로 이 녹지지대는 간척후 지금껏 녹지를 조성해서 이렇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녹지지대가 약 4km 못되게 위쪽으로 쭉 뻗어있는데 중간중간 도로가 녹지를 자르고 있습니다..
즉 이 4km짜리 녹지지대는 산업단지와 주택지대를 구분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 오른쪽은 시화산업단지...
아마도 녹지지대의 중간중간 자른 도로를 모두 생태육교로 연결할 것 같습니다.. 옥구공원까지 쭉요..
이것때문에 주민들과 의견대립이 있었나 봅니다..

참고 포스팅 : http://naturis.tistory.com/995



시화산업단지 너머 시화호...



인천앞바다.. 오른쪽이 송도쪽..



송도 자유무역지대로 보입니다.. 요거 관악산에서도 보였던것 같은데요..

참고 포스팅 : http://naturis.tistory.com/681



옥구도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옥구공원 평지...




중간에 보이는 언덕산이 오이도입니다..
그 곳 일대가 신석기 유물(주로 패총)이 출토되어 개발제한되고 곧 공원을 만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무슨 오이도 신석기유적지인가 그럴겁니다..

이 오이도에 몇 주전에 간 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 근처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옥구도도 희미하게 보이죠..

참고 포스팅 : http://naturis.tistory.com/975

날씨도 안 좋아 망설이다 가본 옥구도였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훨씬 쨍한 사진을 좀 찍어보겠는데 하늘이 영 아닙니다.. 그렇다고 포샵처리를 하기도 그렇고..
더 이상 비가 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위안을..
근처 대부도와 영흥도 등 여러 섬들과 인천 송도도 가까워 편하게 놀러와도 좋을 듯 합니다..
얼마 뒤에는 4호선 오이도와 인천간 지하철이 연결되기도 한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