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촬영 장비

[리뷰] 펜탁스 달망원 DA L 55-300mm F4-5.8 ED - 구입 및 사용기

Naturis 2012. 4. 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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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5를 사용하면서 망원에 대한 갈증으로 쓸만한 망원하나 구매하려고 엿보다 펜탁스존에서 현금할인을 실시하는데 중고가랑 차이도 없고 UV도 하나 껴준다고해서 망원하나 구입했습니다. 바로 <DA L 55-300mm F4-5.8 ED> 입니다.

망원 번들치고는 조금 비싼 편에 속하지만 저렴한 망원중에서는 성능이 제일 좋다고 알려진 제품입니다.

< DA L 55-300mm F4-5.8 ED >은 DA버전에 비해 성능은 같지만 몇 가지 기능과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죠..
( 후드도 없고... 마운트는 플라스틱 마운트에... 퀵쉬프트 포커스 기능이 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펜탁스의 푸른띠가 없어요 ㅋ)

 

dal 55-300mm 렌즈 외관

 

구입한 달망원 55-300 입니다..  약간 싸구려 느낌이 나고 생각보다 작아 보입니다. 무게도 425g으로 가볍습니다. 후드가 없어서 더 뽀대가 없어보이고 펜탁스의 푸른 띠도 없고...  마운트쪽 마개도 스크류방식 플라스틱이 아닌 그냥 고무덮개...   다 상관없고 성능만 좋으면 됩니다.. ^^;

 

 

마운트부분... 플라스틱... 백만번 마운트하면 닳을거라 기대해봅니다.. ^^;

 

 

가지고 있는 렌즈가 세 개로 늘었는데, 이 셋을 늘여놓으면 달망원이 제일 길 군요..

좌부터 dal 55-300, 삼성 sa 16-45, tamron 90 macro....  

삼성의 파란띠, 탐론의 금색띠.. 그러나 이 달망원은 순전한 펜탁스입에도 녹색띠가 없어요..ㅠㅠ

 

 

펜탁스 K-5에 마운트를 해보면... 역시나 뽀대 안나는 렌즈라는게 티가 납니다.. 그래서 따로 개밥그릇 후드 구입했습니다. 정품은 아니고요.. ㅋ

 

 

 

보너스로 펜탁스존에서 본 K-01.. 영일이라고 불리는데 K-5만큼 크기가 커 보입니다.. 약간 작은 정도.. 디자인은 장난감스러움?

 

 

펜탁스 dal 55-300mm 테스트

 

55mm 와 300mm의 화각 차이를 비교해 봅니다.

 

<55mm>

 

<약 100mm>

 

<약 200mm>

 

<약 300mm>

 

나머지 사진들은 테스트 샷 들입니다.

대부분 300mm 부근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200mm 부근쯤..

들과 산에 꽃들이 이쁘게 피어있고, 운좋게 여러 동물들도 담아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멀리 있는 철로의 전차사진... 지도상에서 확인해보니 약 350m 거리더군요..

 

 

 

아쉽기만 한 백로 사진들... 펜스 때문에 접근이 불가해서 나무 사이로 찍고, 날아오를 때를 기다려서 찍고.. 쉽지 않네요..

 

 

운좋게 찍은 백로 사진도 초점이 좀 흐린것 같고... .

 

요건 딱따구리 종류인것 같습니다. (ps. 청딱따구리 입니다. )

 

길거리 스파이 샷.. ㅋ

 

지하철에서 한컷.. 어두운 곳에서는 자동포커싱이 쉽지가 않더군요..

 

 

테스트 후 결론

1. 외관 : 허접하다.. 플라스틱 몸통에 플라스틱 마운트.. 플라스틱 플라스틱... 대신 가볍다는 장점이 있고, 언든봐서는 망원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음.. 스파이샷에 유리할 듯.. ㅋㅋ

2. 디자인 : 싼티난다.. 사람들이 렌즈에 스티커를 붙이는 이유를 알았다..

3. 전체적 성능 : 만족... 왜 칭찬이 자자한지 알겠다..

4. 포커싱 : 좀 느리다.. 특히 실내에서는 포커싱 속도가 많이 느린듯..

5. 선명도 : 200mm 이하에서는 아주 만족스런 사진을 보여줍니다.. 다만 300mm에서는 선예도인지 선명도인지 사진에 따라서는 좀 흐린 느낌이 드는데 셔터스피드가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떨림방지가 내장된 펜탁스 바디에서도 300mm 쯤 망원에서는 확실히 1/200s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필요하다는 결론입니다.. 안정적인 사진을 위해서는 1/300s 이상의 셔터 스피드로 찍어야 되지 않나하는 결론입니다.

망원이 괜히 망원이 아닌가봅니다. 초점잡기도 쉽지않네요..

 

300mm 화질에 대해서는 추후에 삼각대를 사용해서 다시 테스트 해볼 요량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어떤 사진에서는 매크로 렌즈 부럽지 않은 사진을 만들어 주는군요..

달망원을 구입한 이유 중 하나인 300mm 부근의 활용도에서는 예상했던대로 한정된 거리에서 조류사진 등의 동물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그 값어치는 하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라는 것입니다.. 다음번엔 삼각대 이용해서 테스틀 해 볼거에요.. 귀찮긴 하지만 렌즈가 가벼워서 부담은 없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