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남성적인 X-Men과 여성적인 Fantastic Four

Naturis 2010. 8.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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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더위와 스트레스를 잊기위해 선택한 SF 액션 영화다.

가끔 나는 머리아플땐 액션영화를 보거나 FPS 총질로 조금이나 머리를 풀어버리곤 한다. 그래서 고른 개봉한지 좀 되었지만 유치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으로 아직 보지 못했던 마블 원작의 이 시리즈 영화를 고르게 되었다... 

X-Men 1~3편과 오리진 울버린을 합쳐 지금까지 총 4편...
Fantastic Four 는 총 두편...





X-Men은 사실상 주인공인 울버린의 남성미로 대변되는 영화다... 이 영화의 다른 캐릭터인 스톰이나 사이클롭스, 진 등도 사용하는 기술이 파괴적인 면이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기술이 왜 파괴적인 면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이들 진화된(?) 인간들은 사회적으로 억압받아서 맘속에 응어리 진것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기도 한다... 맘 속 응어리를 풀려면 파괴적인 분노를 보여주면 좋으니까...

그에 비하면 Fantastic Four는 주인공의 비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할당된 느낌이다.. 캐릭터들의 사용 기술들이 X-Men 캐릭터들에비해 기술이 좀 약해보이고 좀 아기자기한 면도 있어서 좀 여성적이라고 느껴지기까지한다.. X-Men의 액션이 칼질하는 느낌이라면, Fantastic Four의 액션은 손톱으로 할퀴는 느낌?... 여성비하 내지는 편견일까... -_-;
어쨌거나 Fantastic Four의 캐릭터들은 원래가 인간이었고 인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음에도 지구를 지키기위해 그냥 판타스틱한 상태로 남기로 한다...
원화를 못 봤기때문에 캐릭터의 자세한 특징들에 대해 알수는 없으나 적어도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그러하다...

배우를 중심으로 두 시리즈를 보면 X-Men은 휴 잭맨이 볼거리고... Fantastic Four에서는 제시카 알바가 볼거리가 아닌가 싶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른 배우들이 맘에 들기도 하겠지만 내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X-Men에 할리 베리가 있긴 하지만 제시카 알바의 미모에 비할 바는 아닌거 같고, Fantastic Four 남자 배우들 여럿이 있다하지만 X-Men의 휴 잭맨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아마도 이 두 배우들을 보기 위해 이 시리즈 영화를 보는 사람도 꽤 될 듯 쉽다... 나도 좀 그랬으니까..ㅋㅎ

이 두 시리즈 영화 중 재미라던가 액션성, 스토리 등에서 X-Men이 확실히 낫다... X-Men의 캐릭터들이 과거의 사연이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도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다... 특히, 그 중에서 제일은 오리진 울버린 이다.. 앞으로도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한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X-Men 팀에는 우리나라의 구미호를 보내면 어떨까 ㅋㅋㅋ

여름에 저처럼 휴가 못가는 분들, 이 두 시리즈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이 어떨까...

즐거운 영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