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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Sniper Ghost Warrior)

Naturis 2010. 8. 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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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게임 "Sniper Ghost Warrior"

FPS 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2009년에 나왔던 스나이퍼 엘리트와 같은 원샷 원킬의 게임이다...

스나이퍼 엘리트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을 무대로 한 게임이며, 나에게는 꽤 잘만든 작품인데 불구하고 버그때문에 고생시킨 게임으로 기억에 남는다... 결국 짜증나서 그만 둠 ㅋㅋ


각설하고..... 게임 진행 초반이긴 하지만 이 게임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에 대해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보면...

1. 크라이시스와 맞먹는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크라이스보다 못하다는게 내 느낌이다...

(아래는 직접 캡쳐한 게임 진행화면 사진.. 2048*1152 모드... 클릭하면 풀 스크린으로 볼 수 있음..)



2. 게임 사양은 크라이시스만큼 요구하지는 않는것 같다... AMD Radeon 4770을 2048*1152 해상도에서 비교적 상위 옵션에서 쓰고 있는데 게임에 전혀 지장이 없다...최적화가 잘 된 것일까? 크라이시스에서는 가끔 화면이 딸리는 느낌을 받았었다... 

어떤 면에서보면 스나이퍼 게임의 특성상 적들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VGA가 엄청 일할 있은 없을 것 같긴 하다.. 총격전이라기보다는 암살에 가깝기 때문에...

참고로 컴퓨터 사양은 Q6600 CPU를 3.4Ghz 로 오버했고, VGA는 4770, 램 4기가, 운영체제는 Windows 7 (64bit) Ultimate K 버전이다...

3. 게임의 재미는... 솔직히 스나이퍼 엘리트만은 못한것 같다... 스나이퍼 엘리트가 전장의 느낌도 나고 (그래픽때문인지 오래하다보면 머리가 어질하고 속이 메스꺼웠긴 했지만) 은근히 재미있었긴 했다...

다른 게임 비슷한 게임인 보더랜드와 비교하면... 사실 보더랜드는 스나이퍼류의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 캐릭터 중 헌터를 고르게 되면 스나이퍼의 맛을 흠뻑 느낄 수 있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보더랜드의 스나이퍼가 (모든 총기류 게임 중에서) 훨씬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4. 밀림이라 적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보통은 적이 쉽게 보이지만 가끔은 풀숲에 가린 적들이 안 보여서 애먹을 때도 있다.

5. 적들이 바보다.... 바로 옆에 있는 동료가 스나이퍼 건에 헤드샷을 당해 죽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이런 바보같은 적들이 나오는 게임이 있을 수 있나 ㅠㅠ   또한, 총알이 난사되고 있는데도 주변 적들이 대응을 잘 안한다... 중급 난이도로 진행했는데 도무지 주변 동료들이 협력이 없고 거의 못들은체 자기 지역만 지킨다... 최소한 엎드리기라도 해야 할 것 아냐! 그냥 멀거니 서서 고개조차도 안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바로 옆 동료가 죽었는지도 모른다는 행동이다..-_-;
이런 바보같은 적들은 근래 게임중에서는 처음이다.... 보더랜드에서 스나이퍼로 적을 날리면 옆의 적 동료들이 나를 향해서 도끼들고 달려오는 그런 긴장감이 그립다...

6. 게임의 자유도가 거의 없다...
못가는 길도 있고.... 무전기로 임무를 받으며 미션위주로 따라가야하는 부자유가 있다...
문제는 그 부자유가 너무 지나치다는 것... 아무리 임무라고 하지만 훤히 뚤린 길, 방금 걸었던 길도 못지나가게 하고, 심지어는 10미터 거리만 왔다갔다 해야 하는 미션도 있고 무기는 스나이퍼만 이용할 수 있는 미션도 있다... 그런 미션에서는 아예 다른 무기는 꺼낼 수도 없다.. -_-;  

7. 타격감은 그냥 보통인 것 같다... 이건 특별한 기준은 없는데 개인적 느낌은 그렇다...
게임 전투도 사실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8. 버그가 너무 많다..
출시 1달이나 됬을까... 공식인지 비공식인지 모를 업데이트가 벌써 세 번이나 이루어졌다...
그런데, 아직도 버그가 있어서 게임 진행이 막혀버려서 게임을 포기했다...
업데이트는 토렌트 사이트에 가보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도 있구요)

토렌트 다운로드 및 사용법 : http://naturis.tistory.com/22

포기한 부분은 탑위에서 적 스나이퍼 둘을 죽이는 미션...
소리를 내면 안된다.. 그런데, 주어진 스나이퍼 건은 소리가 장난이 아니게 크다...
이 게임에서 스나이퍼 건 "SR 25" 이 소음기를 달린체 운용이 되다가 갑자기 이 탑위 미션에서 SR 25 에서 Dragunov 건의 엄청난 대포음이 들리는 것이다.. 분명 버그임이 분명한데... 문제는 이런 대포음으로 특정 적들을 사살해도 사이렌 소리가 울리지 않는 다는 것.. 원래대로라면 사이렌이 울리며 미션 종료가 맞다....
원래대로 라면, 게임 진행은 우리편 제트기를 날려보내고 제트기 소음이 날 때 적 스나이퍼를 죽여야 하는 것인데... 스나이퍼 한명은 총구만 삐죽 내밀고 모습을 안 보인다... 쩝...
혹시나 해서 막히는 부분 바로 전, 즉 탑위를 올라가다가 적 스나이퍼를 죽이려고 소음기 달린 권총으로 적 스나이퍼가 있던 곳을 쏴서 적 스나이퍼가 나오게 하려 했더니 게임 오류나면서 종료되 버린다.... 이런 된장...

(아래 화면 그 장면... 적 스나이퍼는 총구만 삐죽.... 나더러 더이상 어쩌라구? )


더 이상 게임 진행이 않되서 싱글 모드 캠페인 종료 -_-;    아마 더 많은 버그가 있을 듯 하다...

참고로 싱글게임 캠페인 진행에 대한 도움을 얻으려면  http://guides.gamepressure.com/sniperghostwarrior/  를 참조하면 된다...
영문이지만 그래도 좀 도움이 될 것이다..

총평 : 그래픽이 좀 괜찮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게임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버그가 고쳐져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자체가 재미는 없다... 특히, 적들의 인공지능은 거의 쓰레기 수준 ^^;
단, 멀티 플레이로 플레이어간 대결은 꽤 재미있을 듯 하다... 그야말도 원샷원킬이 될 듯...

조금 기대했었는데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큰 게임이다...
어쩌면 여러 문제점을 고치기위해 무수한 패치가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럴바에야 그냥 킬링플로어를 하면서 좀비를 잡거나, 보더랜드를 하면서 무법자 사냥이나 하는게 나을 듯 하다...

너무 이 게임에 대한 악평만 했나..^^;

어쨌거나 내 개인적 느낌일 뿐이니 직접 해보는게 최선의 선택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