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잠시 컴퓨터와 멀어져 보니

Naturis 2010. 5.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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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컴퓨터를 못쓰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컴퓨터 업글과 분해, 수리 그리고 고장(알고보니 아님)으로 인해 방안은 이리저리 컴터 부품들과 먼지가 돌아다니고 방안이 정말 이사온 집 첫날 상태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블로그 활동도 뜸해지고 컴터 사용시간도 화악 줄었습니다.
간간히 PC방에서 컴터를 이용하는 게 전부이고요, 왜냐면, 없는 부품을 사야하기 때문에 컴터를 써야 했지요. 그러고보니, 블로그질과 애드센스를 이용하면서 PC방 비용이 꽤 절감이 되는 것 같군요. PC방 1시간(너무 긴 시간임) 이용하는 동안 제일 단가 비싸보이는 애드센스 광고 두 번 눌러주고, 기타 타서비스 광고도 몇 번 눌러주고하면 대충 PC방 1시간 비용은 나오는 듯 합니다. 이것도 생활의 지혜라면 지혜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사진출처 : www.acordceo.org

처음 컴퓨터 사용을 못하는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바로 적응이 되어 버리더군요.
내 자신이 컴퓨터 이용의 폐해를 잘 알고 있었기에, 즉 불필요하게 컴터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다른 내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주 많았으므로, 오히려 컴퓨터가 없으니 뭔가 해방된 느낌도 들긴 하더군요. 그래 이게 내 삶이야~ ㅠㅠ

사실 여러번 컴퓨터를 없애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컴퓨터의 효용성을 아주 잘 아는지라(효용성 만큼이나 폐해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그러지는 못하겠고 어쩔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며칠간이나마 컴퓨터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몇 시간 후면 나머지 컴퓨터 핵심부품(메인보드) 하나를 사러 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 오후부터는 다시 컴퓨터의 노예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컴퓨터 없는 해방감을 잠시나마 느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컴퓨터의 노예가 되가고 있지는 않나요?
앞으로는 컴퓨터 사용시간을 지켜가면서 최소한으로만 이용해 보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적어도 불필요하게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 있지는 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