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을 보면서

Naturis 2010. 6.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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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사찰 불법 사찰이 문제가 되고 있나 보다.

6월 29일 MBC PD수첩에서 이 부분에 대해 집중 다루던데, 이런 사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양심까지는 필요없고 지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을 터이다.

전 민간인을 잠재적 공직자로 보는 것인지, 잠재적 범법자로 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의 티클이라도 찾아내려는 먼지털이식 조사에 안 걸려들 인물이 몇 이나 될까? 이런 식의 조사에 공포를 갖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사건을 보면서 작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왜 자살을 해야만 했는지 확연히 감이 온다... 주변 인물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랬을까.
고 김대중 전대통령은 괜히 MB정권을 독재라고 부른 것은 아니었지... 공권력을 이런식으로 남용하고도 독재자라고 불리우기는 싫겠지?

집에서 TV를 보면서 자주 MB욕을 했더니 어머니께서 조심하라신다... 말 잘못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 맞는다고...
형제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쩝, 언제부터 이런 걱정을 하고 살아야 하는 세상으로 돌아간 거지...

그러나, 영화 "V for Vendetta" 에도 나오지 않던가..
"People should not be afraid of their governments, govenments should be afraid of their people."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