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활동에도 갱년기가 있나보다

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2010. 1. 29. 13:20


블로그 오픈 네 달째, 블로깅을 하다보면 가끔씩 위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
몇달이나 됬다고 벌써 갱년기인가.
조심스레 내 블로깅 활동을 점검해 본다.

뒤돌아보면 그동안의 실적(?)은 아쉽지만 그럭저럭.
 1) 방문자수 : 네 달만에 6만 6천人. 
 2) 포스팅수 : 200개 조금 안됨.
 3) 수익 : 광고달고 세달 남짓동안에 7만원정도. 약하다.^^;
 4) 기타 : 유해 사이트 1개를 날려버리다. ㅋㅋ

우선, 습관적으로 때로는 의무적으로, 타성에 젖어서 포스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왜 포스팅을 하고 있는거지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다.
그런데도 매일 포스팅을 안 하면 뭔가 허전하다. 매너리즘에 빠진 걸까. 아니면 중독된것인지도 모르겠다.
오프라인의 내 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정도로 신경이 포스팅에 가 있으며, 가끔은 필요이상 수익에 집착할 때도 있다.
수익성 여부를 떠나서 하루에 적어도 한건 또는 그 이상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뇌리에 잠재하고 있는것도 같다. 포스팅을 통해 자유로와 져야 하는데 나 자신을 가두는게 아닐까?
정보성이 강한 포스팅을 지향하였음에도 가끔은 그 귀차니즘 때문에 부실한 포스팅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음도 사실이다. 반대로 공들여 포스팅을 했는데 인기가 없으면 실망감도 큰게 사실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블로깅을 해야 될텐데... 우선 한가지 원칙을 세워 지켜봐야 겠다.
정해진 시간 이외에는 블로깅 활동을 하지 않으련다.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 생활에 방해를 주면 안될듯 싶다.
내게 포스팅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고민해봐야 할것 같다. 잠수를 타야 하나. ㅋㅋ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블로그 이야기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 블로그란?  (27) 2010.02.08
적응과 집착사이  (4) 2010.02.05
블로그 활동에도 갱년기가 있나보다  (20) 2010.01.29
초대장 배포합니다~(마감)  (24) 2010.01.26
전쟁관련 영문 격언(명언) 번역 들어갑니다.  (13) 2010.01.21
블로그 활동, 세 달을 돌아보며...  (24) 2009.12.23
IT, 블로깅, 포스팅
TRACKBACK 0 AND COMMENT 20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코리안블로거 2010.01.29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오픈 2년째인데 전 다행히도 아직 갱년기가 안 왔나 봅니다^^
    꼭 극복하시길~~

    • BlogIcon Naturis 2010.01.29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단하신데요. 무슨 비결이라도..?

  2. BlogIcon 온새미 2010.01.29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3년 내내 갱년기였던거같아요 ㅋㅋ;

    • BlogIcon Naturis 2010.01.29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어떻게 지내오셨나요? 블로깅을 하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3. BlogIcon 조클 2010.01.29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 중독성이 강한게 블로그가 아닌가 해요^^
    그동안 열심히 하셨네요!
    앞으로도 홧팅하세요^^

    • BlogIcon Naturis 2010.01.29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그놈의 중독성이 문제인거 같아요. 그래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조해볼렵니다 ㅋㅋ 조클님도 홧팅~

  4. BlogIcon koozijung 2010.01.29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저처럼 오지라퍼에 잡다구리에ㅋ 단순하게 쓰시면 안되남요?ㅋㅋㅋ 좋은 글들이 참 많은데 왜 벌써부터 귀차니즘(갱년기?)에 빠지셧어용~ㅋㅋㅋ 돌아오세요!!

    • BlogIcon Naturis 2010.01.29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도 마찬가지로 잡다구리죠 ㅋㅋ 근데 왜 중독과 귀차니즘, 피로감은 같이 올까요? -_-;

  5. 2010.01.29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Naturis 2010.01.29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감사합니다만 아니 한만 못할수도..^^; 월중행사가 적당하실듯 ㅋㅋ

  6. BlogIcon gilmour 2010.01.30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어떤 목적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갱년기가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BlogIcon Naturis 2010.01.30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댓글을 보니 갱년기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없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보아 해결책도 있겠지요.

  7. BlogIcon 못된준코 2010.01.30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솔직히.....매일매일이 갱년기 같아요. 하지만 버틸수 있는건...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가 이루어지면....또 다른 목표를 만들겠지만...
    일단은......힘들고 귀찮고....의미가 없는것 같기도 하고....뭐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지만...
    잠들기전...항상 다짐하죠......세워 놓은 목표는 꼭 이루어야 한다고.....비단 블로깅 뿐만 아니라...모든 목표에 대해서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Naturis 2010.01.3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준코님도 그런 고충이 있으시군요. 제가 부끄럽네요 ^^; 저도 분발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야겠습니다 ^^

  8.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2.01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갱념기라기 보다는 힘에 부치는 듯한 느낌입니다.
    위의 준코님처럼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블로깅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Naturis 2010.02.02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아무래도 시간이 갈 수록 포스팅할 거리는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쉽게 가려고 하기도 하고, 가끔은 귀찮기도 하고 ㅋㅋㅋ

  9. BlogIcon 하늘엔별 2010.02.02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하다 보면 수시로 매너리즘에 빠지곤 하죠.
    그럴 땐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

    • BlogIcon Naturis 2010.02.0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않아도 요즘 좀 쉬는 경향이 있습니다. 꼭 포스팅을 해야되 이런 압박감은 좀 줄여보려구요. ^^

  10. BlogIcon 비프리박 2010.02.03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은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라는 의문에 크게 공감합니다.
    간혹 저 역시 드는 강력한 의문이니까요. (그래도 계속 블로깅을 하고 있더란. ^^)
    저 역시 오프라인 삶이 먼저란 생각을 합니다. ^^
    그러고 보니 블로깅 코드랑 스킨이랑, 많이 비슷한 분이신 듯. ^^

    p.s.
    테씨님 블로그에서 뵙던 그 닉네임의 주인공 맞으시죠? ^^

    • BlogIcon Naturis 2010.02.03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ㅋㅋ 몇 일간 포스팅을 좀 여유롭게(?) 쉬면서 했더니 불필요한 강박관념도 조금 사라지는 것 같긴 하네요. 가끔씩은 쉬는게 좋아요 ㅎㅎ


PREV 1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 250 NEXT
POWERED BY DAUM & TISTORY | SKIN BY IENDEV | IS Base 0.33
COPYRIGHT ⓒ Naturi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BLOGGER.
Fortune favours the brave.
by Naturis

찾아보기

  • 댓글달기 로그인 풀리는 오류

카테고리

전체글 보기 (3164)N
블로그 이야기 (283)
끄적끄적 (250)
블로그 활용팁 (32)
컴퓨터 IT 오디오 (410)
게임 (102)
팁 & 리뷰 (293)
라즈베리파이 활용하기 (9)
펜타프리즘 (1480)
촬영 장비 (23)
사진 (1457)
여행 (311)
자전거 (23)
산 바다 (53)
공원 문화재 (219)
해외 (11)
건강과 다이어트 (96)
문화예술 (388)N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319) N
책과 음악 (67)
경제 이야기 (40)
재테크 (30)
경제의 이해 (10)
지식 창고 (155)
기상학 (21)
요리 맛집 (9)
우리말 외국말 (28)
목공 DIY (24)
잡상식 잡리뷰 (73)

최근 발행글

  • [영화 소감] 내 머리 속의 지우⋯ (3)
  • <영화> 스타맨(1984) & <드라마⋯ (10)
  •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The M⋯ (4)
  • 겨울 농촌 - 가을의 흔적들 (10)
  • [영화소감] 원더우먼 1984(Wond⋯ (8)
  • [짧은 영화리뷰] 용길이네 곱창⋯ (12)
  • 영화 음악가 헨리 맨시니&존 윌⋯ (6)
  • 미국 올드 팝 싱어 <코니 프랜⋯ (8)
  • <추천 미드> 더 만달로리안(The⋯ (2)
  • [추천 다큐] 마이클 조던: 더⋯ (10)
  • <다큐 영화> 파이어볼 (Firebal⋯ (8)
  • 영화음악가 반젤리스와 한스 짐⋯ (4)
  • 영화 <스탠 바이 미 Stand By M⋯ (8)
  • 영화음악가 블라디미르 코스마(⋯ (2)
  •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 &⋯ (6)
  • 가을 거미&벌집 (10)
  • [영화리뷰] 길다 (Gilda, 1946)⋯ (6)
  • 시골집 잡동사니 (16)
  • 도나 썸머(Donna Summer) - 디⋯ (6)
  • 이슬 먹은 들꽃들 (7)
  • 옛날 가수 줄리 런던(Julie Lon⋯ (8)
  • 가을 잡풀들 (12)
  • 포르투갈 파두 가수 둘체 폰테스 (8)
  • 꼭지와 바퀴 (10)
  • 평범한 시골집 주변 풍경 (12)
  • 잎사귀 (6)
  • 이슬맞은 데이지 & 부전나비 (6)
  • 집냥이짓 하는 들냥이 (10)
  • 호박꽃 & 한련초꽃 (10)
  • 가을, 수확의 계절 (6)
반응형

최근 댓글

  • 안녕하세요 저 사이트들 따로⋯
  • 정말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자⋯
  •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머리⋯
  • 오래전 보았는데 내용이 가물거⋯
  • 오래된 영화를 다시 봤는데 좋⋯
  • 의외로 못보신 분들이 많은 SF⋯
  • ET를 좋아하셨군요. 죄송합니다⋯
  • SF영화인데 로드무비 형식의 영⋯
  • 남편분이 이런 SF영화를 좋아하⋯
  • 2채널 앰프에 rca출력단자가⋯
  • ^^
  • 특문 잘쓸게여
  • 오늘은 공상 과학 영화 한편을⋯
  • 페북에 저런애들 많아요 근데⋯
  • 저는 아직 못본 영화인데 내용⋯
  • 저에게 ET는 인생영화입니다.⋯
  • 로드 무비 형식이로군요 스타맨⋯
  • 우리 남편 정말 좋아할것 같아⋯
  • 큰 재미는 없으나 그냥 잔잔히⋯
  • 코로나 시대가 넷플릭스에서 영⋯

추천 포스팅

  • - 유전자조작식품(GMO)의 진실
  • - 마약의 중독성과 대마초 합법화
  • - 더블 스피크(doublespeak)와 대중기만
  • - 우울증 - 원인과 진단, 그리고 대처법
  • - 브래지어 종류 및 사이즈 측정법
  • - 생물분류학상 생물분류체계
  • - 대한민국 원자력발전과 위험성
  • - 특수문자 입력 프로그램
  • - 연도표기법
  • - 그래프로 보는 사형제 현황
  • - 토렌트 사용법
  • - 유기농 섬유제품 인증마크 - GOTS,OE
  • - 구름의 종류 : 기본 운형 10종
  • - 간질 발작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법
  • - 설탕중독에 대한 이해
  • - All Tag

방문자 수


TODAY 112 | YESTERDAY 665
01-22 09:28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