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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맛집 사천생소면 (중경소면)

Naturis 2019. 2. 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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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살면서 시간 여유가 없어서 음식점을 자주 찾아다니지 못하다고 요즘 쪼금씩 찾아다니고 있네요. 

특히 안산다문화거리 주변의 외국 음식점들을..  

저번에 유명한(?) 베트남 음식점(베트남고향식당)을 찾아본 적이 있고.. (이건 제 다른 블로그에 올렸음.. https://ansanstory.tistory.com/257 )


그후에 중국음식점도 하나 찾아봤는데.. 완전 실패.. 맛없더군요.. (안산역 건너편 다문화길을 쭉 따라가면 언덕위에서 내려오다보면 다시 신한은행 가기 전에 좌측에 빵 내놓고 파는집 안쪽에 조그맣게 중국음식점이 있음.. 한글 전혀 없고 한국말 전혀 안통하는 음식점.. 정말 맛없음... 상호도 기억 안남) 

아무튼 그 음식점은 잊기로 하고 다른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사실  중국음식점을 찾으려 한 계기는 중국어 회화 선생님의 추천으로 기억을 되살려 찾아본 것입니다. 

그 기억속 음식점이 맞나 모르겠으나 아무튼... 탄탄면이 맛있다고 해서.. 


대략 찾아낸게 사천생소면(중경소면)이라는 음식점이었네요.. 

위치는 대략 아래 지도 위치에 있어요.. 


(지도는 다음지도에서 가져옴)

대략 7시 반쯤인듯. ( 바로 앞 건물이 사천생소면.. 감자탕집이랑 붙어있음.. ) 지도는 뒤에 붙이겠습니다. 

보통 오해하고 있는게 이곳 원곡동 다문화거리가 좀 두려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렇게 저녁에 다녀도 전혀 위험하단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안산에 살면서 다문화거리에서 위험하단 느낌은 없었어요. 물론 저도 편견에 의해 살짝 경계하며 다니는 건 맞습니다만...  길이 딱히 좁은 곳도 없구요. 순찰하는 경찰들도 자주 보이는 편이고..  아무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전체적으로 다문화거리 일반 음식들이 쌉니다. 유명해져서 콧대 높은 곳들 빼고.. 



중경소면(重庆小面) 이란 글자 밑에 사천생소면이라고 한글로 작게 써있는데 사진 앵글상 잘렸네요 ㅋ 일종의 프렌차이즈 같아요. (가맹점은 많지 않은.. )

한자로는 크게 중경소면(重庆小面)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경(重庆)이 사천성에 있는 그 중경입니다. 엄밀히는 중경직할시라 행정구역상은 다르지만.. 

경(庆)자가 경사 경(慶)의 속자이며 간체자 더군요.. 무슨 글자인가 찾아봤어요. 그냥 번체자로 써놨으면 쉽게 알았을 것을 ㅋ..   아무튼 중경소면이나 사천생소면이나 그 동네가 그 동네.. 

음식점 자체는 작아요.. 


메뉴판... 그런데... 헐... 메뉴판을 잘못 촬영했네요.. 탄탄면 등이 나온 메뉴판이 아님.. ㅋ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에는 한글로 일부 적혀 있습니다. 

아주머니가 우리말을 잘하시더군요. 아저씨는 잘 모르겠고.. 


저랑 같이간 아는 동생이 같이 가서 탄탄면(딴딴미엔)과 우육면(소고기면?)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탄탄면 6천원, 우육면이 7천인가 그랬나.. 탄탄면도 7천원이었나.. 허허 기억이 안남.. 내가 돈을 내지 않아서... ㅋ  이런 맛집 포스팅도 있어요 ㅎ


면을 시킬 때 얼마나 맵게 해줄까 묻는데 그냥 보통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건 탄탄면.. (한입 먹고 촬영 ^^; )

양은 좀 적은 편인데 먹다보면 그렇게 적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가볍게 먹는다는 생각을 하시고 들면 됩니다. 

보통 맵기로 했는데 살짝 맵습니다. 한국이라면 가볍게 견뎌낼 정도니 걱정할 건 아니구요. 먹다보면 한두번 기침하는 가볍게 기침하는 정도. 

면은 얇은 편인데 살짝 단단한 면발의 느낌. 국물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맛더군요. 맛있습니다. 국물이 살짝 적어서 그게 아쉽습니다.. 아는 동생도 제 탄탄면 국물을 자꾸 떠 마시려 하더군요.. 맛있다는 얘기죠.. 

콩이 들어가 있는데 좀 딱딱합니다. (다 좋은데 저는 이렇게 딱딱한게 들어간게 싫더군요. 후루룩 먹지 못하고 씹어야 하니까.. 그런데 같이 간 아는 동생은 그 딱딱한 콩이 좋다네요.. 그래서 그냥 이건 기호의 차이라고 해둬야 할 듯)

아무튼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맛있습니다...  



이건 우육면... 아는 동생이 먹기로 한 것.. 

이것도 양이 적은 편.. 입이 가벼운 분들에겐 충분한 정도. 포식을 원하는 분들에겐 아주 적겠죠.. 

면은 탄탄면보다 살짝 부드럽고 덜 단단하게 느껴지더군요.. 

국물은 좀 짜더군요. 고기국물이다보니 약간 느끼할 수 있구요(심하지는 않음). 

고기는 저는 부드럽고 괜찮습니다만 아는 동생은 별로라더군요.. 이것도 기호의 차이라고 해두죠.. 

고기 양은 그리 많지 않아요.. 

국물이 좀 짠것 빼고 나쁘지 않은 정도...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런데.. 제가 대만가서 먹은 우육면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어요.. 

대만간 이야기에서 타이페이 시먼에서 먹은 우육면이랑요( https://naturis.kr/2925  포스팅 맨 마지막에 우육면 먹은 얘기가 있음. 사진이랑)

대만에서 먹은 우육면 위 링크 들어가서 맨 마지막 사진 함 보시죠.. (그냥 사진 가져와서 다시 게재할게요. 아래.. ^^; )

(이건 대만에서 먹은 우육면... 절대 이곳 안산 사천생소면에서 먹은게 아님.. 가격은 비슷.. 아마 대만게 몇백원 비쌀.. )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슷합니다. 대만것이나 사천생소면(중경소면)집에서 먹은 거나.. 

그런데 양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대만에서 먹은 것이 훨씬 훨씬 많습니다. 그릇크기가 다르고 가득가득하죠.. 

고기도 더 큰 덩어리로 5배정도는 많았어요..대만께.. 보이는 둥둥 떠다는 고기만해도 큼지막한것... 그 안에 가라앉아있는 소고기는 더 많음.. 먹다보면 왜이리 고기가 많아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ㅎㅎ  고기 품질도 대만게 좋아보였어요.. 

국물도 대만게 맛있었어요.. 

흠...물론 당연히 대만이랑 한국이랑 바로 물가나 다른 환경이 다르니 바로 비교하기가 그렇습니다만.. 제가 우육면 먹어본 곳이 그곳 대만뿐이라 비교할 곳이 없어요 ㅎㅎ

흠.. 이렇게 비교하면 않되는데.. 역시 우육면은 대만...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않되는데... ^^;

왜 이렇게 대만 우육면 얘기가 이어졌지.. 대만 우육면 칭찬만 하게 되버렸어요 ㅎ  대만 우육면은 참고로만 생각하세요 라고 이제와서 얘기하면 뭐하나 ㅎㅎ


아무튼 결론.. 

저랑 아는 동생이랑 똑같이 탄탄면이 맛있다고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그러나 우육면은 둘다 살짝 별로라는데 역시 의견일치를 봤고요.. ㅎ (대만 우육면은 참고로만~)

결론은 탄탄면 추천~     우육면은 대만가서 먹는 거로 ㅋㅋ


나머지 음식들은 물론 못 먹어봤습니다...  다만.. 한국화된 중화요리집 말고 완전 중국식의 중국음식은 잘 못 먹으면 후회막급할 수 있으니 들어보지 못한 건 안먹는게 좋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중국음식은 한국인에게 입맛이 안맞는게 많아서 잘 모르는 거 먹다가 중간에 음식점을 박차고 나가거나 체면상 억지로 먹다가 대충이라도 먹은 흔적은 남기고 얼굴 찌뿌리며 음식점을 나와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 있어요.. 또는 음식 메뉴 고른 놈이 억지로 먹어야 하는 무리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게 제 경험에서 나온 충고입니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