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에는 빠질 수 없었던 충렬사(忠烈祠) 방문이야기를 해봅니다.
알쓸신잡 등 TV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곳이죠.
사적 제236호 충렬사입니다.
제가 서있는 곳 바로 뒤에는 백석시비가 있습니다.
백석시비.
백석 시인이 사랑하던 연인이 통영여인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통영을 찾았다고..
통영충렬사는 충무공 이순신의 제사를 올리던 곳.
충렬사에 들어서면 서 있는 동백나무. 꽤 크고 오래됬습니다. 4백년 정도 됬다고.
강한루와 느티나무 보호수(우측 큰 나무). 우측 뒤에 있는 것도 느티나무 보호수.
영모문(永慕門). 강한루와 같이 있어요.
모(慕)의 대상은 아마도 이충무공?
강한루
강한루에서 내려다보면 통영시내가 보입니다.
강한루.
외삼문과 충렬묘비
충렬묘비. 후대에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묘비를 여러 인물들이 썼는데 그 비석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덕수 이씨 후손 통제사 공적비 등도 있습니다.
보호수 느티나무. 강한루앞에 있던 것과 다른 것.
숭무당(崇武堂)
경충재(景忠齎)
내삼문과 정당
사당 주변은 대나무밭
충렬사 한 곁에는 전시관이 있는데 무신경하면 지나칠 수도 있어요.
언듯 작고 허술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안에는 꽤 중요한 유물들이 있습니다.
전시관 앞 지자총통.
현자총통
전시관에 소장된 통영충렬사 팔사품. 제가 보기에 이 유물들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것들이라고 보입니다.
명나라 신종이 충무공 이순신에게 보낸 의장물들입니다.
도독인, 호두령패, 귀도, 참도, 독전기, 홍소령기, 남소령기, 곡나팔 등 8종류 15점.
도독인
도독인
령패(令牌)
: 도독이 휘하 각 장령에게 긴급한 군령을 전하거나 나포령을 내릴때 측근의 비장에게 이 령패를 지참시켰던 것으로 앞면에는 령(令)을 새기고 뒷면에는 대장(大將)을 새겼다.
귀도. 꽤 길어요
참도
홍소령기
남소령기
독전기.... (잘 싸우라는.. )
곡나팔.
충무공 전서
: 정조때 왕명으로 발간한 충무공 유고전집
사제문
통영충렬사 춘·추제향 홀기
수조도병풍
돌거북.
: 행사할 때 차일 지주를 꽂아두는 홈의 뚜껑으로 사용하던 것
충렬사에서 바라본 서포루. 아래는 서피랑마을.
통영에 있으면서 경치좋은 곳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느낌이 좋았던 곳은 이른 아침에 방문했던 충렬사내 돌계단과 강한루에서 올랐던 때가 가장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더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고즈넉하니 통영을 바라보는 정취가 있었어요.. 통영 가시는 분들 빼놓지 말고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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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유품과 기념비가 정성껏 보관된 곳이군요.
바다건너 쪽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사람은 친일파가 횡행하는 현시국에서 이충무공이 전무후무일 듯 싶네요.
충무공 유품이 아산 현충사에 제일 많겠지만 이렇게 통영에서 좀 있더군요.
통영에 가시면 꼭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친일파(친일간첩)이 대놓고 설치는 시대긴 하네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숨어 있는
통영의 충렬사를 다녀 오셨군요..
정말 충렬사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잘 설명해 주시는 군요,,
수고 많았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후대에 이충무공을 기리기위해 만든 곳인데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다행이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