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 적각비협(赤脚小子.1993)

Naturis 2017. 2. 20. 03:26
반응형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적각비협(赤脚小子.1993)

우리말로는 맨발의 젊은이쯤 될 것 같아요.. 


적각(赤脚)은 직역하면 붉은 다리, 다른 의미로는 천하다는 뜻이 있을 겁니다. 한국사에도 적각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데 노비들에게 그런 표현을 씁니다. 헐벗어 붉은 다리를 내놓고 다니니까 천하다는 거겠죠.. 영화에서는 노비까지는 아니고 그냥 맨발 정도... 일 것 같구요. 

영화에서 곽부성, 적룡, 오천련, 장만옥 등 80-90년대 쟁쟁하던 추억속의 홍콩 배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천련이란 배우를 좋아해서 테이프도 사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적각비협은 그 당시의 홍콩영화들이 그렇듯이 비장미가 넘치는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 스토리는 일자무식에 세상물정 모르나 무예만 뛰어난 주인공 관풍요가 자신의 무지함으로 인해 악의 무리에 이용만 당하고 가까운 사람을 잃어 복수를 시도한다는 그런 이야기..  선한자라도 무식하면 주변사람이 피곤하게되고 피해볼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