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 간단 소감

컴퓨터 IT 오디오/게임 2016. 11. 11. 20:47




                                      

문명6가 출시된지 꽤 오래됬는데도 문명5만 플레이 하다가 문명6를 이번에 여러번 해보고 느낌점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 그래픽은 전작들과 확연히 다름.. 

: 굳이 말하자면 문명6의 캐릭터나 배경은 좀 카툰스타일은 듯... (FPS로 따지면 보더랜드 스타일?)  개인적으로는 문명5 스타일이 더 나은 듯..  


- 문화승리

: 개인적으로는 제일 쉬워 보였음..  간간히 수비만 하면서 전쟁은 가능한 피하면 됨.


- 종교승리

:  종교승리는 초반부터 이걸 치고나가면 수월할 수 있으나 반면에 우리문명의 종교를 신경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다른 문명의 종교승리로 당할 수 있음..  

우리 도시에 지배적 종교가 생겨 아무리 우리편 종교 유닛을 뽑아도 상대편 종교를 가진 유닛이 탄생되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함. 적어도 하나 이상의 우리 종교를 지배적으로 가진 도시가 있어야 우리 도시가 개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 최악의 경우 적 종교유닛을 물리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해당 유닛들을 킬하면 되긴 함... 그런데 다시 휴전이라도 하게되면 적 종교유닛이 버글버글 몰려오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이걸 막기가 쉽지 않음... 심지어는 우리 도시를 적 종교유닛들이 버글버글 둘러싸서 통행방해에 일꾼의 개발까지 막아버리기도 함..  암튼 아직까진 종교승리를 막는게 꽤나 귀찮은 건 맞음... 

솔직히 종교승리가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음. 


- 과학승리

: 상대적으로 과학승리가 좀 어려워 보임. (문명 5에서는 과학승리가 제일 쉽게 느껴졌음)

: 과학승리를 목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결국엔 문화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음. 과학승리가 어려운 이유가 생산까지 너무 시간이 길다는 것..  과학기술 개발 자체는 금방이지만 위성이나 화성 모듈 등의 생산턴이 무척 길게 느껴짐. 문명5에서 수도등 초기에 세워진 생산이 빠른 도시에서 발사체 하나를 생산하는데 짧으면 10턴도 않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문명6에서 짧아야 30턴, 길면 60턴을 훨씬 넘는 생산기간이 좀 길게 느껴짐.. (어쩌면 아직 과학승리를 빨리 하는 법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으나 확실히 길긴 함 )


-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뭔가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듯.. 


- 맵상에서 자원 분포의 편중이 심각함

: 문명5에서도 가끔 석유나 알루미늄 등이 부족한 경우가 더러 있으나 이 경우 무역으로 해결할 수도 있었으나 문명6에서는 아예 맵상에서 특정 자원이 하나밖에 없어서 무역으로도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소형 맵에서 기본 자원인 철이 맵상에 하나인 경우도 봤음...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 일꾼들이 세번정도 작업하면 사라짐.. 이게 꽤 귀찮음... 게다가 자동설정도 없고.. 


- 도시국가들은 왠지 폼으로 있는 듯한 느낌..  이전보다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없음. 


- 은근히 지루함. 아기자기한 맛이 없는 듯. 


- 상대문명에서 외교 멘트가 상황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음

: 제일 흔한 게 우리 문명에 돈이 넘치는데 돈이 없다고 비꼬던가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도자들의 멘트가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음..  


- 살벌한 외교 멘트

: 우리 문명 지도자를 보고 악마라고 하는 경우도 있음... 아마도 은딩가(?)의 멘트였던 듯.


- 황당한 전쟁

: 쨉도 않되는 적문명이 대항해 오는 경우가 가끔 있음.. 예를 들면 도끼나 투석기를 가진 적유닛이 탱크를 가진 우리 문명에 대적해 온다던가.. 이건 문명5에서도 있긴 했음. 


- 강한 야만인

: 문명5보다 야만인이 강해진 느낌이 있음.. 야만인이 바글바글한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음.. 심지어는 바글바글한 야만인들에게 초토화된 도시국가도 볼 수 있음. 아무짓도 못하는 도시국가를 구해주느라 군대 파견했는데 바글바글한 야만인 소탕하느라 조금 애먹기도 했음... ㅋ


- 버그가 좀 있는 듯

: 예를 들면 HP 회복이 않된다던가. 제대로 종료되지 않고 멈춤(강제 종료는 가능함)


결론적으로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음.. 문명5 확장팩이 출시되는게 더 인기 있을 듯...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컴퓨터 IT 오디오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 <그림던(Grim Dawn)> 드루이드 플레이 소감  (2) 2016.12.27
그림던(Grim Dawn) 아이템 필터링하는 법  (4) 2016.12.20
문명 6 간단 소감  (2) 2016.11.11
그림던 블레이드마스터 85레벨 후 - 네메시스 벤자흐  (0) 2016.09.20
[소감] 엑스컴 2 DLC : 셴의 마지막 선물 (Shen's Last Gift)  (6) 2016.07.23
엑스컴 2 (XCOM 2) 간단 공략 팁 - 외계인 사냥꾼 DLC 포함  (8) 2016.06.04
게임, 문명 6
TRACKBACK 0 AND COMMENT 2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LAZEEN 2016.11.12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문명 이 자체가 한번 빠지면 못나온다는 악마의 게임이라고 예전에 명성이 자자했었죠. ㅎㅎ 벌써 문명6가 나왔군요. 그래픽이 엄청 좋아진 것 같네요. 휴 저도 여유가 되면 게임도 즐기고 하고 싶네요. ㅎㅎ^^ Naturis 님 덕분에 문명게임 간접적으로나마 재미있게 접하고 가네요.

    • BlogIcon Naturis 2016.11.13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악마의 게임적 요소가 있어요.. 시간때우기 정말 좋구요.. 졸면서도 그냥 버튼만 누르고 턴을 넘긴다는...
      제 경우에는 조그만 애들이 나와서 뚝딱뚝딱 개발하는 모양이 아기자기한게 좋아서 플레이하곤 합니다..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02 NEXT
POWERED BY DAUM & TISTORY | SKIN BY IENDEV | IS Base 0.33
COPYRIGHT ⓒ Naturi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BLOGGER.
Fortune favours the brave.
by Naturis

찾아보기

  • 댓글달기 로그인 풀리는 오류

카테고리

전체글 보기 (3164)N
블로그 이야기 (283)
끄적끄적 (250)
블로그 활용팁 (32)
컴퓨터 IT 오디오 (410)
게임 (102)
팁 & 리뷰 (293)
라즈베리파이 활용하기 (9)
펜타프리즘 (1480)
촬영 장비 (23)
사진 (1457)
여행 (311)
자전거 (23)
산 바다 (53)
공원 문화재 (219)
해외 (11)
건강과 다이어트 (96)
문화예술 (388)N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319) N
책과 음악 (67)
경제 이야기 (40)
재테크 (30)
경제의 이해 (10)
지식 창고 (155)
기상학 (21)
요리 맛집 (9)
우리말 외국말 (28)
목공 DIY (24)
잡상식 잡리뷰 (73)

최근 발행글

  • [영화 소감] 내 머리 속의 지우⋯ (3)
  • <영화> 스타맨(1984) & <드라마⋯ (10)
  •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The M⋯ (4)
  • 겨울 농촌 - 가을의 흔적들 (10)
  • [영화소감] 원더우먼 1984(Wond⋯ (8)
  • [짧은 영화리뷰] 용길이네 곱창⋯ (12)
  • 영화 음악가 헨리 맨시니&존 윌⋯ (6)
  • 미국 올드 팝 싱어 <코니 프랜⋯ (8)
  • <추천 미드> 더 만달로리안(The⋯ (2)
  • [추천 다큐] 마이클 조던: 더⋯ (10)
  • <다큐 영화> 파이어볼 (Firebal⋯ (8)
  • 영화음악가 반젤리스와 한스 짐⋯ (4)
  • 영화 <스탠 바이 미 Stand By M⋯ (8)
  • 영화음악가 블라디미르 코스마(⋯ (2)
  •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 &⋯ (6)
  • 가을 거미&벌집 (10)
  • [영화리뷰] 길다 (Gilda, 1946)⋯ (6)
  • 시골집 잡동사니 (16)
  • 도나 썸머(Donna Summer) - 디⋯ (6)
  • 이슬 먹은 들꽃들 (7)
  • 옛날 가수 줄리 런던(Julie Lon⋯ (8)
  • 가을 잡풀들 (12)
  • 포르투갈 파두 가수 둘체 폰테스 (8)
  • 꼭지와 바퀴 (10)
  • 평범한 시골집 주변 풍경 (12)
  • 잎사귀 (6)
  • 이슬맞은 데이지 & 부전나비 (6)
  • 집냥이짓 하는 들냥이 (10)
  • 호박꽃 & 한련초꽃 (10)
  • 가을, 수확의 계절 (6)
반응형

최근 댓글

  • 안녕하세요 저 사이트들 따로⋯
  • 정말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자⋯
  •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머리⋯
  • 오래전 보았는데 내용이 가물거⋯
  • 오래된 영화를 다시 봤는데 좋⋯
  • 의외로 못보신 분들이 많은 SF⋯
  • ET를 좋아하셨군요. 죄송합니다⋯
  • SF영화인데 로드무비 형식의 영⋯
  • 남편분이 이런 SF영화를 좋아하⋯
  • 2채널 앰프에 rca출력단자가⋯
  • ^^
  • 특문 잘쓸게여
  • 오늘은 공상 과학 영화 한편을⋯
  • 페북에 저런애들 많아요 근데⋯
  • 저는 아직 못본 영화인데 내용⋯
  • 저에게 ET는 인생영화입니다.⋯
  • 로드 무비 형식이로군요 스타맨⋯
  • 우리 남편 정말 좋아할것 같아⋯
  • 큰 재미는 없으나 그냥 잔잔히⋯
  • 코로나 시대가 넷플릭스에서 영⋯

추천 포스팅

  • - 유전자조작식품(GMO)의 진실
  • - 마약의 중독성과 대마초 합법화
  • - 더블 스피크(doublespeak)와 대중기만
  • - 우울증 - 원인과 진단, 그리고 대처법
  • - 브래지어 종류 및 사이즈 측정법
  • - 생물분류학상 생물분류체계
  • - 대한민국 원자력발전과 위험성
  • - 특수문자 입력 프로그램
  • - 연도표기법
  • - 그래프로 보는 사형제 현황
  • - 토렌트 사용법
  • - 유기농 섬유제품 인증마크 - GOTS,OE
  • - 구름의 종류 : 기본 운형 10종
  • - 간질 발작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법
  • - 설탕중독에 대한 이해
  • - All Tag

방문자 수


TODAY 112 | YESTERDAY 665
01-22 09:28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