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IT 오디오/팁 & 리뷰

LG G2 리뷰 (vs 베가 시크릿업)

Naturis 2015. 11. 16. 07:08
반응형

얼마전 좋은 가격에 LG G2가 풀려서 갈아타게 됬습니다. 통신사도 KT에서 SK로..

기존 스마트폰은 베가 시크릿업이라 그 놈이랑 비교를 할 겸 간단히 리뷰를 써 봅니다..

사실 G2나 시크릿업이 출시된 지 꽤 됀 기종이긴 한데 단통법 이후로 보급형 저가형 제품이 많이 출시되는 바 성능에서는 G2나 시크릿업 딱히 꿀릴 만한 제품들은 아니더군요..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는 베가 아이언이라던가 노트2보다도 성능이 한참 떨어지는 제품이 출시되는 것을 보면 너무하다 싶은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LG G2 간단한 사용기 적어봅니다.

기본적으로 G2에 대해선 램누수라던가 터치불능 등으로 한참 말이 많았고 좁쌀같은 대응으로 욕도 많이 먹었죠.. 그런 걸 제외하고 몇가지 소감을 적어봅니다..

 

좌 시크릿업, 우 G2

 

 

G2의 장단점 소감 

 

1. G2 는 버벅거림..

: G2가 벤치마크에서 근소하게 베시업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아는데 아이콘 클릭후 화면전환시 약간의 버벅거림이 있습니다.

같은 상황의 어플을 여는데 베시업에서는 전혀 버벅거림이 없거든요.. 체감상 G2를 쓰면서 '뭐 이래!' 싶은 생각이 강렬하게 다가옴~ 하지만 쓰다보면 익숙은 해짐....

 

2. G2 - 자유도의 부족, 사용상 불편함

: 대표적인게 홈화면에서 G2는 홈그리드 편집을 할 수 없습니다. 베시업에서는 4*5 든 5*6 이든 맘대로 아이콘 놓일 바닥들을 만들 수 있더거나 홈 화면 배치에 자유도가 높습니다. 다른 UI도 불편한데 그런건 그냥 익숙하지 않음으로 너그럽게 봐주려함...

 

3. G2-화면 캡쳐키의 불편함...

: G2는 뒷쪽 키 둘(전원과 음량 다운)을 눌러야 하지만, 베시업은 지문인식 버튼 하나만 할당하는 것으로도 캡쳐가 가능. 예를 들면 지문인식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됨. 버튼 두개를 누른다는게 그것도 손가락으로 더듬기 불편한 것들을 누른다는게 얼마나 불편한 것인가..

 

4. G2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없음...

베시업의 지문인식이 은근히 편합니다.. 인식률도 높고요.. G2에는 원래 없는 것이니 뭐라 할 건 아니지만 좀 아쉽긴 함..

 

5. 사진은 G2가 좋음.

: 베시업처럼 점을 못잡는 다던가 하는 일 없이 똑똑히 촛점을 맞춤고 촬영함. g2에는 수동촛점 기능도 있군요.. 사진 품질도 G2가 좋음..  사실 G2에서 기대한 것이 바로 사진이었음. dslr이 있어도 가끔 스마트폰 사진을 이용해야 하므로.. g2 사진은 나중에 출사갈때 따로 자세히 탐색할 예정..

g2 사진 촬영 어플의 문제가 하나 있는데 촬영후 바로 확인할 때 화면이 흐려보임. 마치 사진을 잘못 촬영한 것처럼.. 하지만 사실 사진은 깨끗하게 잘 촬영된 것이고 뭔가 사진 촬영 앱에 문제가 있는게 생각됨...

 

6.. 화면 크기

: G2 은근히 작음.. 홈 버튼이 하드웨어식이 아니라 더 작아 보임.. 갤럭시 S3 수준으로 느껴짐... 거기에 비하면 베가 시크릿업은 엄첨 큰 화면임...

 

7. 베터리

: 처음이라 이용시간이 불규칙해서 아직은 모르겠으나 스펙상 용량이 베가시크릿에 미치지 못함. 다만 체감상 광탈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음.. 참고로 베가 스마트폰에서는 광탈이 일어난 적이 있어 교체 받은 적 있음... 배터리문제는 베가의 최대 약점으로 생각됨...  g2는 써봐야 알 듯.. (추가. g2 배터리 문제는 없는 듯)

 

8. G2는 뒷면 전원버튼이 손에 편하지 않음...

: 요철이 손가락에 편한 요철도 아니고 약간 튀어나온게 더듬어 찾는데 수월하지는 않고 렌즈랑 너무 붙어 있어서 더듬기 불편함..

 

9. 전화 끊는 속도

: 이건 G2의 경우 바로바로 끊어져서 좋았음... 베가 시크릿업에서는 전화 끊는데 약간의 시간차가 있어서 연속 통화시도를 할때 전화 끊고 다시 걸때 딜레이가 있었음.

 

10. 와이파이 접속

: 이것도 G2가 훨씬 접속이 잘 되는 듯.. 베가 시크릿업은 와이파이 연결 않되고 뱅뱅 도는 느낌이라 직접 수동으로 접속을 여러번 해줘야 하곤 했는데 G2는 알아서 접속되어 있더군요.. 암튼 경험적으로는 G2 와이파이 성능이 더 좋은 듯..

 

기타

:  SKT의 앱 중에서 특히 스마트 청구서 앱은 지저분 함... 이전 kt의 스마트 명세서 앱은 깔끔 편리하고 쓸데없는 광고류가 없었는데 이 sk것은 지저분한 쓰레기의 느낌..

 

 

위의 캡쳐가 sk의 청구서.. 좀 지저분하지 않나요.. 게다가 초기화면부터 광고를 덕지덕지 심는 꼴이란... kt의 스마트 명세서는 캡쳐해 놓은 걸 실수로 지우는 바람에 첨부는 못했으나 엄청 심플하고 편리함.... 언제부터인지 sk보다 kt의 서비스가 낫다고 생각함.. 예전의 sk가 아님...

 

 

 

추가 - LG G2의 단점들

 

1. "데이터 네트워크 설정" 알림 메시지 반복

: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사용할 경우 전원을 켤때마다 이 메시지가 항상 뜹니다.. (이전에 삼성폰에서도 팬택폰에서도 없던 현상임)

분명 설정에서 데이터 네트워크 설정을 해제하였고, 아래 "메시지와 같이 전원 켤 때마다 묻기"를 체크 해제했는 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메시지가 항상 뜨는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LG측도 알고 있다는 것이고 일부러 이렇게 했다는 거죠..

사용자의 불편과 실수를 유도하여 데이터 요금을 지불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군요..

 

 

 

"모바일 데이터 차단" 메시지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뜹니다..

"허용 안 함"을 눌러도 전원을 켤 때 마다 뜸... 설정을 아무리 찾아보고 바꿔 봐도... 전원 켤 때마다 묻지 않기는 없는 거죠.. ㅋ 지랄...

메시지를 제거할 방법은 사실상 없는 걸로 알고 있음...

 

 

 

2. "LG 소프트웨어 동의" 알림 메시지 반복

: 1번과 마찬가지로 전원 켤때마다 이 메시지 뜸..    메시지 반복으로만 짜증나는게 아니고 동의해야할 약관의 내용이 정말 기분 나쁨..

해외 업체에 개인정보, 그것도 민감한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있는 거죠... 돈도 좋지만 이런 짓거리를 하고 싶을까...

 

 

 

 

아마존, 구글 등에 개인정보가 줄줄이 빠져 나감... 난 싫은데?

 

 

 

3. 롤리팝 업데이트 때 문제

: 구글측 문제인지, LG측 문제인지는 확실치는 않으나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은 업데이트 중 에러가 난 후 업데이트 반복(다른 사용자들도 같은 에러가 있음을 확인)

롤리팝 업데이트 중 와이파이가 작동을 멈추더군요...

업데이트 후 G2의 데이터 네트워크 설정은 사용가능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고 와이파이가 작동 멈춘후 무선 데이타를 계속 받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확실치는 않으나.. 갑자기 와이파이가 작동이 멈췄다는 것이 이상하고... 왜 데이터 네트워크 설정이 기본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자의 데이타 사용을 유도하는지 솔직히 불순한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럽군요... 앞의 1,2 문제를 생각해 보면 이 3번도 가능한 시나리오~ 

 

4. 단순히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끌어 내리는 동작에서도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음.

: 같은 성능의 베가 시크릿업을 며칠 전 사용해 본 사용자 입장으로선 정말 시크릿업과 G2는 사용자 편의성과 속도에서 차이가 남..  게다가 시크릿업의 화면이 더 큰 걸 생각하면 더더욱 차이가 나게 느껴짐... 즉, 화면도 작은 것이 화면 큰 놈보다 버벅거린다는 것은 소프트웨어 최적하라던가 터치 인식 처리 등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보임... (지금은 모르겠으나) 이전에 램누수 등으로 말썽이 있었던 걸 생각해 보면 소프트웨어 제작에 능력부족이 있는게 아닌가 심히 의심됨...

시크릿업은 팍 뜨는데, g2는 슬로모션으로 뜸... 이때 같은 동작을 두번째 하면 빨라짐. 무슨 PC에서의 캐쉬동작같은 것도 아니고 이게 뭔지...

그리고  터치를 빠르게 하면 버벅거림... 딱딱딱딱딱딱 이 아니고... 딱따닥따닥딱따닥 이런 식으로... (이게 소프트웨어 버튼 때문일 가능성도 있음)

베가 시크릿업이 그렇게 좋은 폰인줄은 사용할 땐 몰랐습니다..  팬택이여 돌아오라~

 

 

결론

 

결론적으로 어느 폰이나 단점이 있으나 LG G2는 몇 가지 참아줄 수 없는 단점들이 있다는 것..

그래도 장점이라면 와이파이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기존에 사용하던 베가 시크릿업도 단점이 있긴 하지만 G2 수준은 아니라고 봄... 암튼 다시 구입하라면 저는 베가 시크릿업..

결론.. 개인적으로 G2 추천은 못하겠으나 가격이 좋다면 그럭저럭 쓸 듯 합니다..

ps. 결국 G2 내쳤습니다.. 그리고 중고로 베가 시크릿노트를 구입했습니다.. 중고라 베터리가 좀 빨리 닳는 것 빼고는 화면 넓고 편하더군요...

스마트폰 사용으로인한 짜증이 완전 사라졌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