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바닥에 노랗거나 흙빛으로 변색된 길다란 것들이 잔뜩.... 밤꽃, 즉 밤나무의 꽃입니다.. 정확히는 수꽃입니다..
밤나무가 너무 커서 렌즈에 담기도 힘들어요.. 어쨌거나 밤꽃(수꽃)이 잔뜩~
참고로 밤나무는 암수 한그루의 나무죠.. 어딘가에 암꽃도 있다는 얘기죠..
그냥 봐서는 그다지 이쁘지도 않은 밤꽃(수꽃)... 그냥 안이쁩니다..
그래도 가까이서 보면 그나마 쪼금은 이쁜 구석이 있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팽이버섯 같기도 하고 ㅋ
밤나무 잎에 이상한 덩어리들은.. 아마도 충영(벌레집, 벌레혹)인 것 같아요...
ps. 밤나무혹벌(Dryocosmus kuriphilus)의 벌레혹입니다.
긴 이삭같은 수꽃이 달린 끝에 작은 가시덩어리들 위에 작은 꽃잎 하나 얹어 있는 것이 암꽃입니다... 수꽃은 바닥에 떨어지고 암꽃이 밤송이로 열매를 맺는 거죠.... 왠지 수꽃이 처량한 듯도 싶기도 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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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의 특이한 향기로 계절을 확인하곤 하죠..^^
밤꽃에서 남자의 그 냄새가 난다고는 하는데... 저는 모르겠네요.. 사진은 많이 찍어도 꽃향기를 잘 못 맞나봐요.. ㅠㅠ
햐!
밤꽃도 이렇게 가까이 보면 또다른 모습으로 보일수가 있군요...
결실의 가을을 맞아 새로운 열매가 주렁주렁 맺힐 역할을 하고 생을 마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안 이쁜 꽃도 가까이서 보면 약간은 이쁜 구석이 있네요 ㅎ
한두달 있으면 밤이 주렁주렁 열릴텐데 공원마다 밤따는 아줌마아저씨들로 넘쳐나겠네요 ㅎ
잘봤어요 ㅎㅎ 또올게요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ㅎㅎ 벌써 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건가요?
어릴적...밤따러 다니던 기억은
왜 이젠...그리움과 씁쓸함으로 남겨지는건지... 참...
저도 어릴적 야산으로 밤따러 다니며 밤송이도 여러번 머리에 샤워당하고 찔리기도 하고 그런 기억이 나네요... 고생해서 까고 쓴밤을 삼키고.. 벌레는 왜그리 많던지.. ㅋ
명절때는 밤치던 추억도... 다 옛날 이야기가 되버렸네요..
우와~! 암꽃은 처음봅니다. ㅎㅎ
우리가 봐왔던 방송이가 암꽃이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