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JBL Control 1X 스피커를 사용하다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업글레이드 이유는 큰 불만이 있다기 보다는 저음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이 주된 이유일 듯 싶습니다.
BX2는 여러 오디오 사이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피커이며 입문형 북쉘프로는 드물게 6.5인치의 우퍼를 달고 바이와이어링이 되는 제품이죠.
<스펙>
아래는 모니터 오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개봉>
사운드 솔루션에서 공식 수입하는 것 같더군요. 박스 만만치 않게 큽니다.
박스 안 내용물..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더군요.
스피커 2조, 렌치, 설명서, 솜2개... 이 솜 2개는 우퍼에서 나오는 음량을 조절하라고 넣어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피커 정면.. 디자인은 그다지... 덕트가 정면에 있다는 게 특징이죠. 덕분에 설치 위치를 덜 가린다고 하죠..
뒷면. 바이와이어링 가능.. 방습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떼야죠~
jbl control 1x(우측)과의 크기 비교... bx2의 우퍼가 control 1x에 비해 1.65배 큽니다. bx2가 가로 길이가 2센치정도 긴데 이것때문에 설치에 애먹었습니다. 기존에 control 1x를 책꽂이 한칸에 얹혀 두었었는데 bx는 그 한칸이 비좁았던 거죠.. 겨우 1센치 정도 차이로...
임시 배치...임시로 대충 컴퓨터 옆에 두고 들어봤습니다. 현재는 이대로 듣고 있는건 아니구요. . 보시다시피 bx2 스피커 적잖은 크기입니다. 참고로 모니터는 23인치.. 앰프는 롯데 la-390. 옛날 앰프입니다. 거기에 중국산 ddc u8사용한 것과 7194d 튜닝한 dac을 사용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카나레 2s9fg..
그리고 현재 청음중... 또는 에이징중..
<특징, 장단점>
이 스피커의 첫 느낌은 저역과 고역이 도드라진다는 점이고 상대적으로 중역이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이 있는데 중역이 핵심인 control 1x 의 소리에 길들여진 것다고 보여집니다. bx2만 계속듣다보니 중역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사그라지더군요..
어쨌든 jbl control 1x와 비교해서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 음의 분리도? 또는 세밀함? 숨어 있던 소리가 들립니다.
: 자주 듣던 가요를 bx2로 듣는데 이상하게 찌직거리는 잡음이 들리더군요. 알고보니 이건 잡음이 아니고 일종의 효과음이었는데 기존의 jbl control 1x에서는 소리가 묻혔던 거죠.
그 효과음이 control 1x가 못 울릴 저음은 아니며 그렇다고 고음도 아닌 그냥 중간에서 약간 높은 정도의 고음이었는데도 control 1x에서는 못 들었다는 건 다른 소리에 효과음이 묻혀버렸던게 아닌가 싶어요..
- 충분한 저음
: 우퍼 크기가 당연히 1.6배 정도 커지다보니 저음이 확연히 커졌습니다. 기존 control 1x에서 들었던 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들립니다. 둔탁하게 퉁딱딱 울리던 소리도 둥둥둥 하며 울립니다.
- 바이 와이어링이 가능하다는 점? (what hi-fi 및 여러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는 바이 와이어링을 권하지는 않더군요. 뭔가 음질에 손해가 있다는 얘기를 했던 듯.. 암튼 바이 와이어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단점
- 디자인이나 재질은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입문기의 한계죠~
- 크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 위치 정하는데 약간 고민할 정도의 크기인데 특히 pc-fi에서 책상위에 올려두고 쓰기에는 약간 큰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괴물같이 큰 정도는 아니니 구입생각중인 분들은 정확한 사이즈 염두에두고 구입하시길. 아니 구입하만 못할 수 있어요..
- 작은 방에는 부담스러운 저음
: 저음이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게 bx2의 저음은 작은 방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스피커 볼륨 많이 못 올립니다. 보통 8시 정도에서 놀고 9시를 넘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올려도 집이 날라가요..
<결론>
: 주로 디자인 면에서 단점이 없지 않으나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가격은 좀 부담스러운게 사실인데 비슷한 가격대에서 이만한 성능의 스피커가 없다는 것도 사실이네요.
북쉘프로 풍부한 베이스를 맞보고 싶다면 적어도 bx2 정도의 우퍼 크기는 필요할 것이지만, 집안에서 스피커 볼륨 크게 못 키운다면 bx2는 적절한 선택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암튼 성능만은 확실하니 오디오 환경을 생각해서 구입하시길~
한가지만은 확실한게 스피커 뭘 구입할 지 모르겠다면 그냥 bx2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겁니다.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지라도 최소한의 성능은 나오는 제품이고 무엇보다 유명한 제품이라 중고로 팔아도 좋게 받을 수 있거든요..
* 참고 포스팅 : http://naturis.kr/2115 - 스피커 테스트하기 좋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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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막귀라 음 차이를 잘 알지 못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축복이네요..ㅎㅎ
저도 음악 듣는걸 꽤 좋아하다보니 슬슬 귀가 열리는 중인데..보통 북쉘프형 스피커가 음악감상용으로 알려졌더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 귀도 별반 차이 없어요..
왠만큼 기기 변경하기 전에는 차이를 잘 못느낍니다. 음악적 감각이란게 아침다르고 저녁달라요 ㅎ
요즘 북쉘프는 음악감상용이라기 보단 공간에 특화된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pc-fi에서 공간의 협소함을 작은 북쉘프들이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거죠. 결국 전축형 오디오환경을 지양하게 되므로 음악적으로는 오히려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음악적 부족함을 해결하기위해 작아도 음악적 역량이 뛰어난 북쉘프를 -고가라는 얘기임- 찾는 애호가들이 나오는 거지만, 그건 기백만하는 북쉘프라 저에게는 남의 나라 얘기고, 저는 단지 기존 스피커에서 부족했던 저음을 보강하면서 영화볼때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서 이번에 약간 돈들여서 업그레이드 한거구요..
애구.. 주절주절 길어졌습니다 ㅎ
보통 작은 공간에서는 저음이 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던데 덕트를 양말같은걸로 막으면 저음이 좀 줄어서 들을만 하더군요.
그래서 솜비슷한 것을 부속품으로 주더라구요.. 저야 저음을 즐기는 편이라 굿이 쓸 필요는 없을 듯 하구요^^
이번에 멋진 모니터 오디오를 구입하셨군요..
확실히 음질의 차이가 날것 같구요...
앞으로 아름다운 음을 선사해주는 오디오와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모르실까해서 말씀드리지만 모니터오디오가 회사 이름입니다.
이전 스피커보다는 듣기가 좋네요^^